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한 사람 옆에서 해줄 수 있는거 없을까요...
가족 문제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예전부터 공황장애도 있었고, 걱정이 생기면 불면증이 심해서 하루에 두세시간도 제대로 못자는 것 같은데...
저는 자기회피가 아주 잘 되는 인간이라.... 남편이 안쓰러운데 도와줄수가 없네요.
주책바가지처럼 웃기려고도 해보고... 걱정도 같이해주지만... 아주 객관적인 말로 하면 상처받고 화낼까봐 못하겠고...
맛있는거라도 해줄래도 입맛이 없대고... 우째야할까요 ....
1. ..
'22.11.22 9:34 AM (121.131.xxx.153) - 삭제된댓글데리고 나가세요
육체적으로 힘들어야 돼요
산이라도 끌고 올라가시든가 바닷바람이라도 쐬게 하시든가2. ……
'22.11.22 9:41 AM (114.207.xxx.19)위로하거나 문제을 해결하고자 하는 그 어떤 것도 하지 마세요.
그냥 당신은 원래 괜찮은 능력있는 사람이었다는 사소한 칭찬과 고마움 자주 표현해주고.. 뭐 먹고 싶어 묻지 말고 그냥 평소 좋아하던 음식 많이 해주고, 외식이든 장보기, 산책, 드라이브 등등 자주 데리고 나가주시구요.3. 원글님
'22.11.22 9:41 AM (116.42.xxx.47)베스트에 올라온 19금 읽어보세요
4. 병원
'22.11.22 9:42 AM (125.132.xxx.204)병원가세요
생각보다 해줄수있는게 없어요 밖으로 끌고댕기는거 강아지목줄 끌고가는거보다 훨신힘들어요 차태워서 겨우 바람쐬게 델고가면 차에서 안내린다고 실갱이.. 겨우내리면 몇걸음 안걷고 앉아서 멍때리고 가자고난리 침대에만 누워야 조용해요
우울증까지 아니여도 상담이라도 받으세요5. ㅇㅇ
'22.11.22 9:50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약 처방은 받았나요
혹시나 안받았으면 약처방부터 받으세요
그리고 위로한답시고 너무 말 많이
하지 마시고 좀 가만히 놔두세요
그러다가 기분이 약간 업됐다 싶으면
주말에 좀 조용한 곳으로 드라이브
한번씩 가시구요6. ...
'22.11.22 9:57 AM (223.38.xxx.59)일단 조용히 지켜볼게요... 19금 베스트글 지금봤는데 저희는 남편이 리스 주동자라... 이 상황에서 그랬다가는 미친x인줄 알거에요.ㅜㅜ
7. ..
'22.11.22 11:28 AM (175.116.xxx.96)병원가서 약처방부터 받으세요.그런상태에서 근본문제가 해결되지않는한은 주위에서 해줄수있는일이 별로없어요. 어차피 자신이 이겨내야하는데 그럴때 약이 도움을 많이 줍니다. 혹시 기분이 조금 나아지는 순간에는 가끔 드라이브나 외식 나가시구요.
8. dlf
'22.11.22 1:13 PM (203.232.xxx.243)약은 드시나요
같이 운동이나 산책이라도 다니세요9. ---
'22.11.22 1:15 PM (218.39.xxx.102)남편분은 약 잘 드시고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거구
원글님은 버텨주기. 그냥 잘 지내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