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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님이 곧 제 생일이라고 우편으로

따뜻 조회수 : 4,542
작성일 : 2022-11-21 20:10:46
손편지를 적어 보내주셨어요.
친정부모님한테도 못 받아본 편지에요.
경제적으로는 부족함 없었지만, 정서적으로는 메마르고,
힘든 가정환경에서 자랐거든요.

따뜻함이 가득한 글들이 편지지에 빼곡히 적혀 있었어요.
’건강해라.‘
’너희들이 항상 잘 되길 빈다.‘
’사랑한다.‘
일상의 소중함, 행복에 대한 얘기들.
그리고 생일축하한단 말씀.

저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아줌마인데
왜 이리 눈물이 나죠?

저녁 먹으면서 자꾸 목이 메여서 우니까 남편이 놀리네요.

IP : 116.34.xxx.23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22.11.21 8:12 PM (49.161.xxx.218)

    아버님 너무 멋지시네요

  • 2. ㆍㆍ
    '22.11.21 8:13 PM (211.234.xxx.235)

    좋은 시아버지에 좋은 며느리 보기 좋네요
    요즘 철벽치는 며느리들은 저런 편지 받으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거에요.
    원글님 좋은 분이세요.
    생일 축하해요

  • 3. ..
    '22.11.21 8:14 PM (124.56.xxx.172)

    복 많은 분이시네요~^^
    생일 축하드려요~

  • 4.
    '22.11.21 8:17 PM (118.235.xxx.92)

    부러워요^^ 결혼 25년 한번도 생일 안챙겨주더라구요. 그러면서 시누생일이면 미리 생일 온다고 연락하고 아들생일은 꼭 같이 식사하려하시고 옆집아주머니시켜 오늘 아들 생일이라 어머니가 종일 전화 기다린다고 전화하고 몇년하다 멀리이사하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기대도없이 지내니 맘 편하더라구요 ^^ 그래도 시어머니 생신은 챙겼는데 지금은 요양원 계셔 그것도 안해서 편해요

  • 5. 저도
    '22.11.21 8:17 PM (61.74.xxx.229) - 삭제된댓글

    같이 감동 받았어요 ㅠㅠ
    아버님의 며느리 챙기는 따뜻한 마음과 그 마음 고마워하시는 원글님 마음... 좋으신 분들입니다.
    돌아가신 저희 아버님 생각 나네요... 명절에 꼭 제 용돈 따로 챙겨주시며 새아가 맛있는 거 사 먹으라시던 ㅠㅠㅠ
    아버님 보고 싶습니다.

  • 6. ㅇㅇ
    '22.11.21 8:29 PM (106.101.xxx.224)

    저도 한번 받았는데 합가 원하시는분이시라 편지도 왕부담.
    원글님 좋은분.

    친정부모님은 생일 돈봉투 겉에다
    한 두 줄로 늘 축하해 주시는데 그것도 좋았어요.

  • 7. ㅇㅇ
    '22.11.21 8:29 PM (58.234.xxx.21)

    그런 아버지 아래서 님편분도 잘 자랐을듯

  • 8. ....
    '22.11.21 8:32 PM (211.58.xxx.5)

    와...정말 부럽네요~~
    멋진 시아버지에 그 마음 알아주는 멋진 며느리^^
    최고의 조합입니다

  • 9.
    '22.11.21 9:15 PM (223.38.xxx.180)

    저도 눈물이ㅠㅠ
    생일 축하드려요!

  • 10. 남편
    '22.11.21 10:07 PM (122.32.xxx.181)

    남편은 어떤분인지 궁금해요 ^^

    저도 코로나 걸렸었는데 ㅎㅎ
    저희 아버님 이틀에 한번씩 전화 오셔서 제 안부 물으시고
    괜찮냐고 ㅎㅎㅎ 걱정해주신 ..
    아들들한테는 안 그러신데 ㅎㅎ
    며느리라고 챙겨주시니 좋더라구요 ~~~^^ 막상 친정아빠는
    그냥 표현 없으신 .. 표현 하시는 날에는 걱정거리를 끼쳐주시던 분이라 ..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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