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재미가 없어요. 해야할일들이 빼곡해요. 다들 바쁘시죠?

일일 조회수 : 2,688
작성일 : 2022-11-21 19:30:46

40대 초반입니다.
일하고 아이 키우고 하고 있습니다. 

근데 
쓸데 없이 화가 나고 무엇을 해도 재미가 없습니다.
왜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작은 이유라면 정말 차고 넘치지만 
이렇게 분노하게 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스스로 통제가 안되는 느낌이에요

예민하고 날이 서있다는게 느껴지고 누구도 곱게 보이지가 않아요.
어릴때는 일할때 예민하고 날이 서있다가도 
바쁜일이나 예민을 떨일이 사라지면 다시 평온한 일상이었는데요

나이가 들어가니 에너지가 없는데도 평안함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울고 싶네요
실제로 어젠 밤에 야근하는데 아이가 자꾸 옆에서 보채니까
화를 내다가 아이가 울며 잠든걸 보고 저도 펑펑 울었어요.
웃긴건 울면서도 일은 했다는거죠.

할일이 너무 많고 모두 나에게 어떤걸 요구할뿐..
가족도 직장도 저에게 요구하지 않는 인간관계가 없어요.

정말 지쳐요.

비뚤어진 생각일까요? 전 왜 한국에서 여자로 태어나 이지경으로 살아갈까요?
남자였으면 이정도 벌어다 주면 저희 와이프가 저를 살뜰이 보살폈을려나요?
아니면 한국은 다 이렇게 불행한 건가요?
이게 중년의 삶일까요?

뭐부터 어떻게 뜯어 고쳐야...
이 밑도끝도 없는 분노가 사라질까요. 





IP : 218.49.xxx.5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1.21 7:32 PM (223.38.xxx.122) - 삭제된댓글

    좀 쉬세요.
    돈으로 해결될수 있는 사람 도움 받는거 하시고요.
    더 심해지면 번아웃 우울증 옵니다.
    그때는 정말 늦어요.

  • 2.
    '22.11.21 7:33 PM (223.38.xxx.122)

    좀 쉬세요.
    돈으로 해결될수 있는 사람 도움 받는거 하시고요.
    더 심해지면 번아웃 우울증 옵니다.
    그때는 정말 늦어요.
    원글님은 자기 감정을 통제할수 있는 어른이예요.

  • 3. 반짝
    '22.11.21 7:34 PM (61.82.xxx.4)

    진짜 너무 공감해요
    하루하루 꾸역꾸역 살고 있는데 재미는 없고 시간도 없고
    챙겨야 할 건 왜이리 많은지
    요즘같아선 오래 살기도 싫고 혹시나 어디라도 아파서 시한부 선고 받으면 반가울거같아요ㅜㅜ 아 드디어 이 생을 끝낼수 있겠구나 하구요..

  • 4. 어휴
    '22.11.21 7:39 PM (223.38.xxx.101)

    저의 10년전이에요
    일도 바쁘고 아이도 보채고...
    건강하다고 하시겠지만 몸도 에너지 고갈이실거에요...

    그맘때 강의에서 들은 말이에요
    급하면 화 난거다
    네. 없는 시간 한개의 몸으로 늘 급했고 중압감에 화 나있었고 세상 가정 다 원망스러웠지만 표출할 여유도 없었어요

    타인의 도움을 최대한 확보해보시고 아이 잘 키우겠다는 의지도 내려놓으시고 조금 더 힘들지만 힘을 빼고 이 시간을 견뎌보셔요

    십년후엔 조금 나아지실겁니다ㅠ

  • 5. 토닥토닥
    '22.11.21 7:44 PM (175.208.xxx.235)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래요.
    워킹맘이면 더욱 밖에서도 집에서도 동동거리며 살아야 하죠.
    제일 서러울때가 내 몸 아플때고요.
    몸이 천근만근인데도 애 챙겨야 하니까요.
    그래도 그 젊음 반짝입니다. 금방 지나가요.
    나이 오십 넘고 보니 너무 열심히 살았다는 후회도 살짝 들어요.
    그렇게까지 악착떨고 아둥바둥 살지 말걸 하는 후회도 되요.
    물론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도 또 비슷하게 살거 같아요.
    힘내세요~~ 젊음 짧아요.

  • 6. 할 일
    '22.11.21 7:45 PM (59.10.xxx.229)

    미루고 있는데 간만에 쪼는 이 느낌 너무 좋아요. 그까이거 할일 많으면 밤새면 되죠. ㅎㅎㅎ 그건 그렇고 정말 일하기 시르네요.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요.

  • 7. 둘째가 10살 넘으니
    '22.11.21 7:54 PM (59.28.xxx.63)

    좀 살 거 같더라구요. 살림도 여유가 생기구요.
    전 젊을 때 애낳고 혼자 육아한다고 힘들었는데
    원글님 같은 맘은 초등까지 내내 가더라구요.
    지금은 청소년이 되고 나니 혼자만 자유로워요
    주변에선 이제 유아기에서 초등저학년이니 힘들어하드라구요.
    그때를 버티고 나면 짐을 조금 덜어내게 되니 나아져요.
    나도 지쳐가는 몸에 에너지를 많이 써야하니 ..
    공감하며 위로를 드립니다...

  • 8. 원글
    '22.11.21 7:56 PM (218.49.xxx.55)

    제가 아니더라도 다되는 일을 하느라.. 정작 나여야만 하는 일들은 언제나 뒷전이 됩니다.
    나이들면 철들고 현명해 지는건줄 알았는데
    중압감에 화가 나는 걸까요? 오늘 이걸 다하고 자도 내일 할일이 빼곡히 기다리고.,
    사실 주말도 안기다려져요. 밀린 아이와의 일들, 집안일 ,아이 봐주시느라 지친 엄마 감정케어,
    내가 쉴수 있는건 주말도 밤도 아닌.. 퇴근하는길 아무데나 잠깐 멈춰서는 그 이십분정도 인것 같아요.
    이와중에 공부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또 한편으로 들고
    시간이 없는것에 , 체력이 안되는 것에 환경 탓하며 화를 내고 있습니다.
    원래 화로 만들어진 인간인가봐요 저.

  • 9. ....
    '22.11.21 8:19 PM (211.234.xxx.243)

    아이가 어려서 힘드신거예요. 그시절 어떻게 살았나 싶어요
    좋은거 챙겨먹고 주변 도움도 구하고 스트레스 풀 기회도 맘들고ㅠ하세요
    힘내세요

  • 10. 개인시간
    '22.11.21 8:25 PM (211.254.xxx.116)

    개인시간을 조금씩 만드세요 혼자있는 시간이 필요하신듯..
    그리고 못한다고 거절도 자꾸 하셔야 해요
    물론 상황이 다 여의친 않지만... 나를 먼저 존중해주고 예뻐해주자고요

  • 11. 인생이
    '22.11.21 8:42 PM (39.117.xxx.171)

    인생이 그래요
    죽을때까지 뭔가를 계속해야 입에 밥도 들어가고 뭐라도 생기지 공짜로 가만히 있는데 누가 뭘주지도 않고 편하게 있을수도 없고 죽을때까진 그렇죠..어차피 이렇게 살아야는데 마음이라도 편히 가지세요

  • 12.
    '22.11.21 9:01 PM (223.39.xxx.127)

    저도 그래요

    주차장에 차 세우고 그 안에서 한 십분 멍하니 있다가 오는데
    그 때가 제일 좋아요

  • 13. 토닥토닥
    '22.11.21 9:17 PM (1.224.xxx.142)

    할 일이 너무 많아서 그래요.
    직장까지 다니시다보니 부하가 걸리신거죠.
    숨을 좀 쉬셔야합니다.
    주말에 두어시간만이라도 취미생활이든
    공연이든 무언가 좋아하는 것을 하세요.
    무리해서라도 기회를 만드시길요.
    기운내세요~!!

  • 14.
    '22.11.21 9:52 PM (112.166.xxx.103)

    애 봐주시는 엄마도 없고
    애도 둘이구요.. ㅜㅜ
    남편은 진짜 손끝하나 안 움직이는 인간이...

    그래서 그냥 정신승리하며 살았어요.
    정신을 내 놓고
    집안은 그냥 개판으로 삽니다.

    그 시간이 지나면 애들은 크더라구요.

    둘째 중학생입니다.
    이제 살만해요.
    애 학원 늦게 끝나는 요일로 골라 운동 등록하려고 해요.

    이런 날 옵니다.
    애는 큽니다.

  • 15. ...
    '22.11.21 9:58 PM (110.14.xxx.184) - 삭제된댓글

    40중반..
    맞벌이... 남편 있지만 없음...ㅠㅠ
    16년을 종종종---

    저 보는거같아서 댓글달아요.
    일단 육체노동을 대신할수있는 기계사세요
    식세기. 로봇청소기..

    돈아낀다고 애쓰지말고 돈을쓰세요.
    반찬도 사먹고 외식하고...

    지금 억울해서 그래요.... 그게 울화병으로...
    변하더라구요...저는

  • 16. 맞아요
    '22.11.21 10:07 PM (223.38.xxx.1)

    화가 나다 참다 울화병...
    저는 그래서 나중에 애들 무한 도와주고싶어요
    과거의 나를 돕는 심정으로요

  • 17. 아알
    '22.11.22 4:05 AM (66.8.xxx.16)

    저도 계속 요즘 화가나있고 불안한데.. 원글님 글을 보다보니 비슷한 이유같아요. 이유없이 힘든 이 마음이 너무 힘들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4436 외동아이 . 수입 700ㅡ800 18 켈리그린 2023/01/08 6,135
1414435 모자뒤에 달린 여우털 라쿤털 4 오늘 2023/01/08 2,017
1414434 구정때 놀러갈만한 서울근교 냥냥 2023/01/08 688
1414433 유시민 작가가 말한 볼케이노가 뭐에요? 12 포포로포 2023/01/08 3,823
1414432 장레식에 올 사람이 없네요 27 혼자인 자 2023/01/08 8,930
1414431 매불쇼 정영진 컨셉이요 20 궁금 2023/01/08 6,173
1414430 작가 등단 어려운가요 문창과라도 가야하나요 6 등단 2023/01/08 2,075
1414429 현금 입금시 1 은행 2023/01/08 1,264
1414428 기도해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12 감사합니다 2023/01/08 3,251
1414427 친구가 하나도 없네요. 19 하루 2023/01/08 8,901
1414426 에어엔비랑 항공주etf 시간지나면 회복될까요? 주식 2023/01/08 438
1414425 쓰던 오래된 아이패드나, 아이폰이 여러개여서 버릴려고허는데 3 다들 어떻게.. 2023/01/08 2,100
1414424 20평아파트화장실과 외부샤시견적 좀 봐주세요 4 레드향 2023/01/08 1,334
1414423 괌어학연수는 별로인가요 4 ㄱㅂ 2023/01/08 2,674
1414422 용산, 서초는 알겠는데 종로가 왜 올랐을까요? 3 유리병 2023/01/08 3,130
1414421 한밤중에 전화해서 저를 상간녀 만들어버린 황당한 경험 43 홍두깨 2023/01/08 22,992
1414420 주말 밤에 남편에게 걸려오는 전화, 누군지 묻다가 싸웠어요. 41 신혼 2023/01/08 25,834
1414419 물건을 도난당했는데 14 호호맘 2023/01/08 5,307
1414418 8년만의 해외여행 11 .. 2023/01/08 5,163
1414417 개명 완료후 동사무소 신고전까지는 전에 이름으로 살 수 있나요?.. 4 2023/01/08 1,839
1414416 일본인한테 참교육해줬어요 32 000 2023/01/08 6,537
1414415 글로리봄 텔미섬씽 심은하 생각나지않아요? 2 .. 2023/01/08 2,479
1414414 저도 놀러왔는데 숙소가 예뻐요 3 .. 2023/01/08 5,696
1414413 입춘이 지나면 그래도 날씨가 많이 풀리죠.??? 6 ..... .. 2023/01/08 2,742
1414412 아바타2 물 속 장면들이 진짜 리얼했던 이유 5 ㅇㅇ 2023/01/08 4,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