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롯데 본점 지하에 있던 빵집 아시는 분
저는 40대 후반이고,
어릴때부터 엄마랑 롯데 본점에 갈때면
늘 지하에서 팥 도너츠를 사먹었어요.
빵집 이름은 전혀 모르고..
같 구운 팥 도너츠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빵이 주욱 진열되어있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골라 담곤 했던 기억이 나요.
설탕 없고 따끈한 팥 도너츠는 너무 맛있었고
엄마 생각나는 소울 푸드예요..
어른이 되어서는 아주 가끔.. 엄마가 사다주시곤 했고
10여년 전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
우연히 롯데 본점에 갔다가
그 팥 도너츠를 발견하고 사먹다가 왈칵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얼마전에 오랜만에 롯데 본점에 갔는데
이제 너무 많이 변했고.. 그때 그 팥 도너츠는
몇바퀴 돌아도 못찾았어요..
빵집 이름이라도 알면 다른데서라도 찾아볼텐데
계속 그 생각만 나고 아쉽네요.
82님들 중에 혹시.. 예전 그 팥 도너츠 (설탕을 뭍히지 않은 생도너츠!) 를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요?
엄마 생각이 많이 나요..
1. 혹시
'22.11.20 10:20 PM (124.49.xxx.205)델리본은 아니었을까요?
2. 그거
'22.11.20 10:23 PM (14.32.xxx.215)고려당일거에요
롯데 고려당이 그 자리에서 튀기고 커서 정말 맛있었어요
설탕 없구요3. ᆢ
'22.11.20 10:24 PM (106.102.xxx.192)브랑제리 아닌가요
빵 많이 사먹었음4. 고려당
'22.11.20 10:30 PM (14.39.xxx.5)고려당같아요. 번듯한 매장아니고 작은 빵집인데 저는 거기 소보로가 그렇게 푸짐하고 좋앗어요. 이제 없어졌군요.. 저도 내일모레 오십…
5. 아시는 분
'22.11.20 10:30 PM (58.141.xxx.194)아 델리본은 이번에 봤는데 그 팥 도너츠가 없었어요
그런데 검색해보니 10여년전 사진들에 그 팥도너츠가 있네요!
델리본이 고려당이란 블로그도 있고..
브랑제리는 지금 롯데에 없는거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정컨데.. 지금은 그 도너츠를 안만드는게 아닌가 싶네요..
혹시 최근 드셔보신 분 계실까요?!6. 고려당
'22.11.20 10:33 PM (39.7.xxx.27)본 것 같은데 뭘 팔고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나요
https://m.blog.naver.com/ilho6004/2214731251447. 아시는 분
'22.11.20 10:34 PM (58.141.xxx.194)고려당 델리본.. 이네요! 사진 보니 확실해요!!
그런데 2013년 즈음 사진 뿐 최근 사진엔 팥도너츠가 없네요 ㅠㅠ8. 지금은
'22.11.20 10:35 PM (14.32.xxx.215)없어요
제가 엄청난 팥순이인데 고려당하고 케익파라 없어진게 한이에요9. 아시는 분
'22.11.20 10:38 PM (58.141.xxx.194)역시.. 그렇군요 ㅠㅠ
10. 아시는 분
'22.11.20 10:42 PM (58.141.xxx.194)롯데 본점 델리본 (구 고려당) 은 이제 그 팥도너츠를 안파는 것 같네요 ㅠ
혹시 비슷한 팥도너츠를 파는 곳 아시는 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서울 아니라 어디라도 알아두었다가 꼭 가보고 싶어요11. ...
'22.11.20 10:46 PM (58.148.xxx.236)케익파라는 명동에 잠깐 있던 도너츠 집이죠.
예술극장 건너편 쯤에12. 잠깐이라뇨
'22.11.20 10:53 PM (14.32.xxx.215)케익파라는 명동 터줏대감격인데요
도너츠집이라기 보단 과일샌드 냉단팥죽등등이 유명한 곳이었고
없어지지 않았음 서울 대표빵집 됐을거에요13. 하하
'22.11.20 11:40 PM (183.106.xxx.174)왕소보로 레전드
향기가 기억나요14. 와
'22.11.21 1:32 AM (1.225.xxx.157)여기서 케익파라 아는 분들 만나네요 저 어릴때 엄마랑 명동 데이트 가서 먹었던 서호돈까스 케익파라 가무 명화당 너무 그리워요. 명화당은 아직 있을라나요?
15. 있는데
'22.11.21 3:36 AM (221.146.xxx.134)단팥빵 같은 팥도넛 말씀하시는거죠?
지금 롯데본점 지하에 고려당 있고 팥도넛 있어요
소보루 꽈배기 등등 옛날 스타일들 그대로 팔고 있어요
저 자주 사먹어요16. 어머머머
'22.11.21 4:19 AM (59.14.xxx.107)너무 신기해요
저는 30후반
제가 생각하는 그 집이 맞는거 같은데
저는 그집 퍽퍽한 링도너츠를 너무너무 좋아했거든요????
서울갈때마다 그집 도너츠들 엄청 사왔었는데
얼마전에 갑자기 너무 먹고싶어서 검색까지 했어요 ㅎㅎㅎ
우와 너무 신기해요17. 애들엄마들
'22.11.21 5:06 AM (124.56.xxx.204)롯백 고려당 왕소보로 맛이 늠 없어져서ㅜㅜ 이전에 줄서서 사먹던 그맛을 잊지못해 갔다가 실망하고 왔어요ㅜㅜ
18. ..
'22.11.21 9:44 AM (211.212.xxx.240)저도 그때 롯데 본점 지하에 들어서면 고소한 빵냄새에 자동으로ㅠ하나 사서 먹으면서 구경하던 기억나요
롯데백화점 하면 그 빵냄새로 그시절로 자동 순간이동됩니다
그때 정말 커다란 소보로빵 하나에 행복하던 20대 청춘이었는데...19. 제가 쓴 댓글
'22.11.21 7:24 PM (58.148.xxx.236) - 삭제된댓글케익파라가 왜 잠깐 있던 도너츠 집으로
기억되어 있을까요
다른 집일까요
뜨뜬뜨끈한 그 맛이 기억되는데..
지하1층 이었던것도 같고.
기억의 오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