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렸을때 할머니가 한 행동이 귀신쫓는거였나봐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으로 기억해요
일반 주택에 살았고.
어느날 엄마가 냄비한가득 육개장? 같은 시뻘건 국을
많이 끓이셨어요
그 국을 냄비채 마당에 두고 저를 앉히고 친할머니가
알수없는 말들로 뭐라뭐라 하시더니 식칼로 재 머리를
빗는 흉내를 내시더니 그 칼을 대문을 향해서 던지셨어요
어려서는 그게 뭔지 잘 몰랐고 엄마한테 물어봐도 엄마가
대답을 안해주셨어요
제딴에는 아프지말라고 하는 그런 행위인가 보다 생각하고
잊고 있었고 최근에 심약괴담을 보던중 할머니가 저에게
했던 그 행동들이 나오더라구요
그게 귀신을 쫓는 그런거였던거같아요
친할머니는 왜 제게 그런걸 하셨던걸까요?
그래서일까요?
제가 남들보다 촉이 좀 뛰어나고 집안에 누가 돌아가실거
같은 느낌이 확 느껴질때도 있고요,,
저 사람이 언제쯤 죽을거라는 그런 느낌이 쎄게 들면
100프로 그 느낌대로 누가 돌아가시더라구요
저 신기있는걸까요 ? ㅠㅠ
1. ....
'22.11.20 8:45 PM (49.161.xxx.218)신기는 그할머니가 있는것 같은대요
그할머니가한행동이 평범한사람들이 하는짓이 아니잖아요2. ㅇㅇ
'22.11.20 8:46 PM (175.207.xxx.116)신기는 그할머니가 있는것 같은데요
그할머니가한행동이 평범한사람들이 하는짓이 아니잖아요
222223. ㄹㄹㄹㄹ
'22.11.20 8:55 PM (125.178.xxx.53)글쎄요 평범한 사람이 할 수도 있죠
제 시모는 평범한 사람인데도
뭐라더라 단감에 칼을 꽂아 던져야 된다든가
뭐 그런 식의 미신을 많이 믿고 행했어요4. ㄹㄹㄹㄹ
'22.11.20 8:57 P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저희 이사할 때는 솥단지랑 간장 된장을 이사할 집에 먼저 갖다 놓고
이사하는 날은 떡이랑 쌀이랑 물인가를 떠놓고 이사짐 싸라하고..
또 다른 이사때는 팥을 방방마다 뿌리고
현관입구에 소금자루를 눕혀놓고 넘어가라 했던가 ..
안그래도 안맞고 짜증나는 시모인데
진짜 너어무 싫었어요5. 무당
'22.11.20 8:57 PM (220.117.xxx.61)할머니가 하신 행동이 무당이 하는 건데요
신끼 없어도 그런건 대충 맞춰요
너무 몰입하지 마세요.6. ...
'22.11.20 9:01 PM (221.151.xxx.109)솔직히 얘기하면
원글님이 촉이 뛰어나고 예지력이 있으니
엄마와 친할머니가 걱정이 되어
무당같은 사람에게 해결방법을 물어본 후
손녀를 위해 그런 의식을 행한거 같네요...7. 저 아는분은
'22.11.20 9:29 PM (14.32.xxx.215)시어머니가 입에 칼을 물고 어느 방향으로 넘어지라 그랬대요
죽으란 소린가...했네요8. 칼던지깈ㅋㅋㅋ
'22.11.20 9:31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아유 배야..ㅋㅋㅋㅋ
그냥 토속신앙일 뿐이에요.
우리나라의 토속신앙을 뭐라더라..그 신앙이 엄청 깊숙이 박혀있어서
그토대 위로 지금의 개신교 불교가 위에 붙어있는겁니다.
백일기도, 새벽기도회.백팔배 기타등등...
산좋고 물좋은곳 가서 부흥회 등등.
새벽에 진주성쪽으로 강을 따라 걷다보면 유독 강건너 어느쪽에서 굿을 자주해요.
이건 뻘글이고.
칼던지기 그거 참..ㅎㅎㅎㅎ
내가 이유모를 감기몸살을 자주 앓았는데 엄마가 북어대가리 술 뭐뭐 넣고서는 내 머리맡에 휘휘 두르고서 칼로 머리카락 자르는 시늉인지 해서 넣고 그걸 어디방향으로 가서 놓아두면
신기하게도 아픈게 나아졌음요. 거참.
이걸 미국가서도 해주었어요. 아니 미국서 북어대가리를 어디서 공급했을까?그당시가 80년대초반이었는데.
그럼 또 나아졌음. 너무 신기했음요.9. ㅇㅇ
'22.11.20 9:42 PM (118.235.xxx.117) - 삭제된댓글조상 중 무속인이 계셨을 가능성이 높죠
친할머니 행동, 원글촉 등…10. blue
'22.11.20 9:47 PM (112.187.xxx.82)할머니가 신기가 있으셨고 원글님도 그러신 듯ᆢ
11. ...
'22.11.20 10:20 PM (183.104.xxx.76)할머니에게 신기가 있음 손녀도 물려받을 가능성이 있긴하죠.
12. 아니고요
'22.11.20 11:11 PM (222.120.xxx.229)예전에 미신이 아주 흔하던 시절
일반인들도 그런거 무당한테 듣고 행했어요
제가 어려서 한달동안 아팠던 적이 있었는데
병원에 다녀도 안낫고 온몸에 두드러기로
고생을 했는데
미신좋아하는 이모가
이래저래 비방을 좀 써봐라해서
어머니가 비슷한 의식을 해주셨어요
뭐 그덕인지 아닌지 한달만에 자리털고 일어나긴했어요
신기는 무슨~13. 죽쒀버린다는
'22.11.20 11:12 PM (113.199.xxx.130)건대요
님이 좀 아프셨나보네요
저건 아픈사람 빨리 나으라고 죽쒀서 버리는 거에요
옛날 할머니들은 하셨어요
우리 할머니도 해주셨고
머리카락도 세가닥 뽑아 죽그릇에 버리고 침도 세번 뱉으라고 했고요
그러고 보니 까마득한 옛날이네요 ㅎㅎㅎ
요즘같으면 누가 저런걸 하것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