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연기과 지망인데 연기를 못하는거 같아요
1. .....
'22.11.19 7:11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조한선이 예전에 라디오스타 나와서 한 얘기가 있어요. 길에서 사람들 전~부 쳐다보는데 연기할 때 자기 자신이 미친놈처럼 느껴진다고요.
배우가 되려면 그런 광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이건 누가 떠먹인다고 되는 게 아니니 본인이 계속 연기 하면서 디렉션 받고 하면서 늘길 바라야겠죠?
본인이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억지로 공부로 끌어오면 나중에 원망도 엄청 들을 것 같아요. 그부분도 생각하셔야 할 듯...2. 음
'22.11.19 7:11 PM (1.222.xxx.103)첨부터 연기 잘하는 배우가 몇이나 될까요.
대부분 발연기로 시작3. ㅡㅡㅡ
'22.11.19 7:13 PM (122.45.xxx.55)유퀴즈 유해진편 보니까 부모님이 계속 우려를..
4. 연기학원등록
'22.11.19 7:13 PM (123.199.xxx.114)교습받으셔야지요.
저 아는아니는 혜화동 연극배우 연결해서 개인레슨받고 중대연극과 갔어요.5. ...
'22.11.19 7:16 PM (125.178.xxx.184)연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공부하기 싫어서 도피로 연기하는거 아닌가요?
6. ㅁㅁㅁ
'22.11.19 7:17 PM (175.196.xxx.47)네 연기학원 다니고 있고요
본인이 원하는 길 가라고 해줍니다
공부로 억지로 끌 수 없다는거 잘 알죠
다만 연기학원 다니며 모든 공부를 손 놨는데
1년간 영어 한 자 안보고 어제 수능 영어 1등급 받는거 보고
자기 강점으로 사는게 자기에게도 좋은 길 아닌가 싶었어요. 걍 엄마의 뇌피셜이겠죠?7. 사주도
'22.11.19 7:18 PM (61.254.xxx.115)한번 보세요 김태희 이서진 고소영 등 연기로는 영 계속 안되잖아요
노력한다해서 다 되는게 아니에요 끼있는 애들이 차고 넘치는데요 연기 못해도 외모가 출중한가요? 장동건도 연기는 그런데 잘생겨서 학교갔잖음.8. ㅁㅁㅁ
'22.11.19 7:18 PM (175.196.xxx.47)위의 댓들이 위로가 되네요^^ 유해진도 좋아해요.
9. ..
'22.11.19 7:19 PM (114.207.xxx.109)근데 공부머리.아깝네요
10. 그 쪽 길이
'22.11.19 7:22 PM (106.102.xxx.146)거지되기? 십상이고.
티비출연도 하늘에 별따기.
사주에 연기자가 있는지 보세요.
노력만으로 안돼요.
연영과 나와서 스튜어디스 하기도 하던데,
영어 잘한다니 다행이고.
나중에 스튜어디스도 염두해보시길..11. ?
'22.11.19 7:22 PM (211.245.xxx.178)배우라고해도 학벌이 주는 이득이 얼마나 큰데 공부를 놔요?
공부머리 써서 좋은 대학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있네요.
꼭 연기과만 배우하는것도 아닌데...12. 학벌이 좋아야
'22.11.19 7:23 PM (106.102.xxx.146)어드밴티지가 있다는거..
요즘은 연기자들 대학 어디나왔냐고
피디들이 그런거 따져요..13. ..
'22.11.19 7:28 PM (110.70.xxx.178)연기는 타고나는것도 큰것 같아요
연기 오래해도 죽어도 실력 안느는 연기자들 많잖아요
노력한다고 되는것도 아닌것 같고요
저라면 좀 지켜보다 연기력 없음 포기 시키겠어요
공부머리도 있다니 차라니 연기과보다는 일반과 가서 거기서 도전해보라 할것같네요.14. 연기과
'22.11.19 7:29 PM (61.254.xxx.115)말고 공부 잘하면 오히려 발탁기회가 더있음.요즘은 아이돌이나 연기자나 학벌 보잖아요 미스코리아도 학벌되야 지성미있다고 뽑아주고요 결혼할때도 그렇고.연기과로도 이번에 해보고 안되면 계소매달리지말고 일반과를 가고 그쪽 문을 두드려보라하셈.
15. ㅁㅁㅁ
'22.11.19 7:29 PM (175.196.xxx.47)아이가 공부를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담임도 아쉬워하는....공부머리 썩힌다고.
그래서 연기학원 친구들 아~~무도 공부를 안한다며
그 분위기에 자기도 푹 젖어들어서는 그냥 놔버리더라고요.
뭐.누구 탓을 하겠어요
자기 선택인거죠.
저도 뭐든 강요하는거 싫어해서, 특히 공부는 강요할수록 하기 싫어진다는거 잘알아서
그냥 두었습니다. 돌아보니 아쉬워요. 윗 댓 처럼 꼭 연기과 아니어도
정말 연기 열정 있으면 할 수 있을텐데
외모적으로도 너무나도 평범....아.......16. 그냥
'22.11.19 7:31 PM (106.102.xxx.146)공부가 하기 싫은 변명같네요.
안타깝네요.17. 뭐
'22.11.19 7:32 PM (61.254.xxx.115)세상에 공부 좋아서 하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다 핑계죠뭐
18. 모든건
'22.11.19 7:49 PM (106.102.xxx.195)타고나는거 같긴해요
연기도 마찬가지인듯요
대충 시작했다가 전문적으로 하다 안되는걸 나중에 알게되긴하지만 부모지원이 가능하다면
젊을시절 무언가에 몰입하고 열심히한다는거 자체가 인생에 큰 도움미 되는거 같아요
윗님 못한다고 뭐가 망하나오
하다보면 스스로 길을 모색하겠죠19. ㅇㅇ
'22.11.19 7:53 PM (119.198.xxx.18)연기도 재능이에요.
노력해서 다되는거면
최고학교나온 그 여배우는 그간 왜 까임당했겠어요
노오력을 안했겠어요?
딴엔 했겠죠
못하고 싶어 못하는 연기자들이 어딨을까요
https://youtu.be/rnfpTBnyXIU
ㄴ임성민씨 결단내려 미국까지 갔는데 별 성과없이 돌아오고 오디션 갔다가 저런 굴욕? 확인사살이나 당하고
지금은 호구지책으로 다행히 지인이 소개해줘서 지방 방송 mc하신다죠
하고싶은것과 잘하는건 달라요
스스로를 객관화시켜 보는것이 필요합니다
연기분야는 특히 외모가 재능중 큰 부분을 차지해서 배역이 결정되죠.20. ....
'22.11.19 8:03 PM (182.210.xxx.91)신끼가 있어야 연기 잘 해요.
21. ᆢ
'22.11.19 8:04 PM (1.235.xxx.225)사주한번 보세요
아들. 학교가 강남권이고. 교문앞에. 기획사에서 나와서 두번 제의들어. 왔었는데. 애도 명함찢어버리고 엄마 번호 안줬어요
과고지원수준 되는애였는데 어느날 공부 손놓더라구요
사주에 연예인사주있더라구요22. 연기가
'22.11.19 8:16 PM (14.32.xxx.215)시원찮으면 외모가 엄청나야 합니다
그러다 20로 정도는 배워서 좀 나아지고
나머진 평생 나아지지 않아요23. 연기도
'22.11.19 8:16 PM (61.254.xxx.115)재능 맞고 김태희도 노력 무지 많이한걸로 알아요 그래도 잘안되잖아요 사주에 그쪽 재능이 없다던가 약하다던가 그러더라구요 아나온서 임성민도 아나운서 계속하지 본인이 하고싶은 연기자로는 안되잖아요
24. 음
'22.11.19 8:29 PM (118.235.xxx.253)영어 하나로 공부 머리 있다고는 힘들고 수학도 1등급 나오나요 그럼 차라리 공부를 해야죠 그것도 아닌데 머리 좋은데 공부 안 한다고 하기엔 요즘 다들 지능 높은 애들 학군지에 널려서 의미 없는 말이고요.
아이 본인이 스스로 알아서 깨달아야죠 지금은 그냥 공부 하기 싫어서 그러는 걸로 보이네요25. 외모가 뛰어나면
'22.11.19 9:02 PM (123.254.xxx.97)시키세요. 예전엔 잘생긴 얼굴 보고 배우 얼굴이라 했죠.
요즘은 성형얼굴 천지라 다 그얼굴이 그얼굴...싫증나요
진짜 모태 미남미녀는 어디에 숨어 있는지...
근데 외모도 보통이고 연기도 못하면, 이건 답없네요26. 윗님
'22.11.19 9:09 PM (61.254.xxx.115)외모 평범하다잖아요 학벌 좋음 큰메리트되는데..
27. ...
'22.11.19 9:26 PM (218.51.xxx.95)소극장 연극을 좀 보여주세요.
배우가 눈앞에서 실제로 연기하는 거라 느낌이 다르거든요.
대학로 삐끼들이 호객하는 그런 거 말고요.
그리고 한예종 석박사 학생들이 한달에 한번인가 연극하는데
일반인도 신청하면 볼 수 있게 해줬어요.
학교 홈페이지 어디에서 신청했었는데 지금도 한다면
보여줘보세요. 백마디 말보다 이런 체험하는 게 나을듯요.28. 아아
'22.11.19 9:46 PM (175.114.xxx.96)가슴이 답답해지네요
연극 보러 다녀요 애들이랑.
본인 말로는 뮤지컬 배우 하고 싶다고 해요
어릴때부터 무대 서는거 좋아하긴 했어요.
춤과 노래는 잘하는 편이라고 하고요.
본인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다른거 저도 경험하고 있어요29. ...
'22.11.19 10:28 PM (183.104.xxx.76)여배우는 잘 모르겠는데
남배우는 확실히 학벌 좋으면 큰 강점 같더라구요.
해보고 안되면 할수 없지만
하기도 전에 포기하는건 아깝네요.30. ...
'22.11.20 9:34 AM (124.146.xxx.114)원글님도 아시니까 아이의 뜻을 받아주고 계시겠지만
그런 분야?는 말리기가 어려워요.
부모의 강압으로 다른 길을 가게되면 평생 못 가본 길에 대한 미련과 회한을 가질 수 있는 일이에요.
그런 일들을 희망하는 아이들이 대부분 그 일에 대한 열정이 아주 강한 경우가 많아서요.
그리고 외모도 외모지만 요즘 한예종이나 그밖의 탑급 연기과는 공부 중요해요.
공부를 잘하는건 그 분야에서도 큰 메리트가 있고, 공부를 잘하면 멀티가 필요한 세상에 성공확률도 높지요.
아이가 그 길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가더라도 그건 아이가 본인이 재능이 없음을 깨닫고 다른 길을 가겠다고 결심했을 때 그렇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생 길잖아요.
능력있는 아이니 그 길로 성공할 수도, 다른 길을 가도 잘하리라 생각되네요.
아이는 춤, 노래, 연기연습에 힘들어도 아마 자기 인생에 기억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겁니다.31. ㅁㅁㅁ
'22.11.20 11:28 AM (175.114.xxx.96)네 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저도 아이가 실패해도 여기서 자신을 또 발견하고 더 맞는 길 찾는다는 생각으로
계속 지지해주고 있어요.
그래도 부모의 조바심이 순간적으로 발동할 때가 있더라고요.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억지로 말에게 물을 먹일 수 없겠죠.
저는 내성적인 아이가 노래 춤 연기하며 자신과 마주할 시간이 있으리라 생각해서
그것만으로도 치유이고 자기를 발견하는 길이란 생각으로 밀어주었던 것입니다
지금도 변하지 않죠
마음 추스리고 다시 나는 내 삶을 잘살며 아이를 보듬고 있을게요
좋은 말씀들 다 마음에 다시 새길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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