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과 단절하고 사는분들 계신가요?
아무래도 핏줄이 아니라서 조심하지 않으면 오해나 서운함이 크니까요
그런데 친정과 단절하고 사는 분들 계신가요?
혹시 어떤 이유로 외면하게 되었나요?
1. ..
'22.11.19 6:06 PM (223.33.xxx.47) - 삭제된댓글제 동생이 친정하고 단절했어요 아 시댁하고도 ㅎㅎ
과거 유년시절에 학대당했다고 난리쳐서 ㅠㅠ엄튼 연락안해요2. 요즘
'22.11.19 6:12 PM (223.62.xxx.236)자게 글 보면 시가는 이혼 안할거니 명맥유지하고 친정이랑 연 끊은 집이 더 많은것 같네요
그런 분들 시가는 또 그렇게 좋은 분들이고...3. 아뇨
'22.11.19 6:20 PM (211.206.xxx.204)윗글과 대르게
연끊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친정과는
연 못 끊고
딸들이 더 부모에게 절절매며
인정받으려고 하는 마음이 더 큰
글들이 많았어요.4. 22
'22.11.19 6:22 PM (223.38.xxx.229) - 삭제된댓글편애요.
어릴적부터 편애였고
결혼하니 사위. 자식까지 연장되어
내자식까지 그런취급 받는거보니 정신차려지더라구요.
내가 나를 사랑해주기로 했어요.5. 자료수집
'22.11.19 6:23 PM (211.36.xxx.113)요즘 친정과 연 끊는 질문글이 부쩍 많아진 느낌인데 남의 아픈 부분을 아무렇지도 않게 물어보는 느낌
6. 22
'22.11.19 6:24 PM (223.38.xxx.229)자료수집이면 기분상하네요.ㅠ
7. 자료수집이라니요
'22.11.19 6:31 PM (115.138.xxx.58)제가 그런 상황인데 마음이 너무 안좋아서 여쭌거에요
저같은 분들이 있을까 해서요
지치기도 하고 죄책감도 들고 복잡해서요8. 재산 아들 몰빵
'22.11.19 6:40 PM (117.111.xxx.242) - 삭제된댓글자식도 아닌 거 같아서.
9. ...
'22.11.19 6:44 PM (112.152.xxx.215)저 연끊고 살아요.
어릴때부터 학대당하고 성인되서도 계속 착취당했어요.
엄마가 제 명의로 카드 만들어 스무살짜리를 신용불량 만들고요.
스무살부터 알바해서 꼬박꼬박 30만원~50만원씩 바쳤고요.
(전 집에서 살지 않고 20대초반부터 독립해서 살았습니다)
바보같이 당하고 살다가 결혼하고 나서 35살쯤 되었을때 완전히 끊었어요.
그전에는 제 집에 막무가내로 찾아와서 복도식 아파트에서 제 이름을 크게 부르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제가 하도 ㅈㄹㅈㄹ 더 미쳐서 날뛰기를 몇년하니 이제는 잠잠해요.
아주 100% 끊은건 아니에요.
아프단 얘기 들으면 병원비 조로 얼마, 생활 어렵다 하면 생활비조로 얼마.
1년에 몇백 정도는 제가 보태요.
그거는 친정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마저도 안했을때 궁지에 몰려 자살이라도 하면
제가 너무 마음이 힘들것 같아서 예방차원에서 합니다.
저를 위해서요
한가지 불편한 것은
아이가 친가와 참 자주 왕래하고 친한데
외가를 자주 못가는 것에 대해 은근히 엄마랑 외가랑 안좋다는걸 눈치는 채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은 자기가 사위로써 역할은 해야지 안불편해서 그런지
저 모르게 제 친정과 연락을 하는데
아이가 알게되면 비밀로 하라고 시키나봐요.
제가 아빠랑 어디다녀왔어? 물으면 아이가 어떤때는 머뭇거리면서 말을 못하는데
제가 남편듣는데서 아니 외할머니 보고왔음 왔다고 해야지 니 아빠 진짜 이상하독 화를 내는데
콩가루 집안출신인 제가 문제지 사실 남편이 문제는 아닌데
아이때문에 불편하죠.
그리고 엄마는 돌아가시면 끝인데 거기 제 자매가 있어요.
어쨌든 제가 돕지 않으면 죽을 인간이라 그게 제 가슴속에 큰 돌덩이입니다.
전 친정만 아니면 진짜 행복한 사람인데
누구에게나 십자가는 있다고 하던가요.
친정이 큰 십자가에요.
벌줄은 모르고 쓸줄만 아는10. 애쓰셨어요 ㅠ
'22.11.19 6:52 PM (115.138.xxx.58) - 삭제된댓글…님, 정말 애쓰고 사셨네요.
그런 상황에서도 참 꿋꿋하고 지혜로우시네요
착하고 똑똑한분 같은데 마음에 상처가 크시겠어요 ㅠ
다행히 신랑분 좋은신것 같고 아이도 있어서 좋네요
앞을로 행복하기 사시기를 기원합니다11. 애쓰셨어요
'22.11.19 6:54 PM (115.138.xxx.58)…님, 정말 애쓰고 사셨네요.
그런 상황에서도 참 꿋꿋하고 지혜로우시네요
착하고 똑똑한분 같은데 마음에 상처가 크시겠어요 ㅠ
다행히 신랑분 좋은신것 같고 사랑스런 아이도 있어서 좋네요
앞으로 행복하게 사시기를 기원합니다12. ....
'22.11.19 6:57 PM (112.152.xxx.215)원글님도 어떤 사정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괴로움 이기시고 행복하게 사시길 기도합니다.
원뿌리인 친정을 등지고 살면서 누군들 마음이 개운하겠어요?
내 십자가다 생각하고
거기에 너무 내 감정 매몰시키지 말고, 내가 벌수 있는 행복을 벌어가면서 행복한 삶 유지하시길 바래요.
어쩔수 없는건 어쩔수 없더라고요.
친정복은 없지만 또 다른 복은 있으실 것 같아요.
주어진 것을 감사하면서 저는 삽니다.13. 저도
'22.11.19 7:15 PM (222.121.xxx.162)어려서는 시댁스트레스많은 엄마한테 분풀이로 두들겨맞고 욕먹으니 동생들마저 저를 만만하게 보고 고함치고 함부로 대하더라구요. 결정적으로 아빠가 동생들만 집 사주고 나이들어 돈 다 써버리시는 바람에 저한텐 한푼도 돌아오는게 없게 되었어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이래저래 친정에 트라우마많아 이제 안 만나요
14. 내핏줄
'22.11.19 7:42 PM (113.199.xxx.130)친정하고 연끊을 정도면 시집 연끊는건 댈것도 아니죠
곪고 곪아 터지기 일보직전에 선언하고 멀리하는거고요
곪는 강도는 사람마다 달라서
친정이 너무 아닌집도 있고
잘했는데 더 잘안한다고 연끊은 집도 있고요15. dlf
'22.11.19 8:52 PM (180.69.xxx.74)집 직장 알리지말고 가끔만 연락허세요
16. 영통
'22.11.19 9:36 PM (106.101.xxx.225)친정 부모 돌아가시니.
형제는 각자 가족있으니
안 맞으면 안 보게 되는 거같아요.
그러나 한 번 틀어지면,.안그래도 안 맞는데 안 보자 이렇게 되는 듯17. 저 윗님
'22.11.19 11:24 PM (217.149.xxx.111)자살 안해요.
저런 기생충들 특징이 절대로 자살은 안한다는거죠.18. 자살안함
'22.11.20 9:33 PM (116.37.xxx.10)죽을까봐 일년에 몇백 보낸다는건 인연을 안끊은거고요
되게 최소한도 안하는게 몇백 보내는거라고 여긴다면 정말 지금까지 괴롭게도 살고 있으시네요
그 몇백 보내지마세요
만원도 보내지마요 최소한의 도리하는건 부모앞에서 자살 안하는거에요. 그리고 행복하게 내 인생 사는거고요. 부모 욕심 조금 충족 시켜주느라 몇백 쓰면서도 죄책감 갖고 이게 무슨짓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