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제도가 자체가 이해가 안가는거는 저뿐인가요?

[..]

사기꾼이 작정하면 당할 수밖에 없다고 하고
집주인이 전문 사기꾼이 아니라도 전세가 떨어지면 다 못 받을 수도 있다는데 어떻게 다들 전세를 사는거죠?

[..]

매매도 사기꾼이 작정하면 당할수밖에 없나요?

[음]

조선시대때부터 내려온 방법이잖아요. 한국만의 특이한 문화 제도요.

[KBS]

시사직격을 보세요.
안전장치고 뭐고 주인이 돈없다고 째면 끝이예요.
그렇게 당한 세입자들이 수십명인데 정작 주인이 뭐래는 줄 아세요?
나 대출 많은 것 알고 싸게 들어와놓구선 뭐 어쩌라고? 그래요.

[ㅇㅇ]

등기부 등본도 법적인 효력이 없다면서요
매매 사기 뉴스 보면 이사 가는 것도 무서워요

[사기꾼이]

작정하면 나라도 팔아먹는걸

세상에는 사기꾼만 사는게 아니니까

[무지]

월세는 사기당해도 금액이 적던가 멀리 이사갈거 아니면 보증금만큼 살다 나오면 되지 않을까요?

[ㅇㅇ]

우리나라는 부동산 에스크로제는 없는 거죠?

[..]

보증금 10억은 반전세 개념인것 같아요.

[주인입장에서]

전세제도가 안좋은거죠.
이자율 2,3프로 막 그럴 때 솔직히 전세보증금 가지고 있어봤자 세금내면 마이너스인데..
전세받아서 이자 10프로씩 돈놀이 하던 때 아니면 솔직히 전세 입장에서 마이너스라 생각합니다. 이것저것 돈 나갈꺼 생각하면.. 그래서 저는 항상 월세만 주고 있어요. 외국인 세입자의 경우는 외국처럼 두달치만 월세보증금 받고 월세 많이 받구요. 그래야 소득이 생기지요.

[경매당하는]

등기부에 들어나지 않는 거 체크해야 하는게
뭐가 있나요? 다른 채무가 많아도 집에 대해서는 별개죠?
황당한 경우보니 A가 B에게 전세계약을 한 상태에서
돈이 다급해지니 C와도 계약한 경우도 있고
위조서류로 등기부등본 대출을 말소시켜 전세입자와 계약 혹은매매한 경우 나중 경매로 당함
전세계약 당일 바로 대출 일으킨 경우 이 경우는 같은 날
동시계약해도 전세입자보다 근저당이 순위 더 빠르죠.
맘만 먹음 한 순간 평생재산 빼앗기는 거 쉽겠더군요.
지금까지 금융권 먼저 보호하는건지
이런 허술한 전세제도에 2030 어느 다가구보니 11~16실 모두
다 보증금 떼인 곳도 있고 솔직히 사회초년생들이 뭘 알겠어요.
그동안 무경우 안만난게 천운이었을 뿐인거죠.
부동산 안끼고 주인과 직접 연장계약한 경우는 부동산에 손해배상조차 청구 안되더군요.

[휴]

전세제도가 없어지면 월세가 올라요.
지금은 전세제도가 같이 경쟁구도로 되어 있어서 월세가
전세시세에 맞추어 움직이지만 전세가 없어졌다고
가정하면 아마 월세는 더 세질것 같은데요.

[전세금 보장해주는]

시스템을 마련해줘야죠.

[...]

거기다 대출까지 받아 들어갔으니....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양반...
완전 초부실 채권...
내년에 터질거에요

[오죽하면]

한국에만 있는 제도로써 영어로도 ‘전세’.
와국인들이 신기해해요

[ㄹㄹㄹㄹ]

세놓는 사람도 세사는 사람에게도
장점이 있으니까 존재하는 제도죠..

불안하면 월세 살아야죠 뭐

[ᆢ]

외국에서는 전세제도를 보고 나갈때 다시 그돈 그대로
가져간다고 집을 공짜로 산다고 신기해 한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전세제도는 집이 오른다는 투자개념으로 산 주인들에게 세금없이 거주할수있으니 세입자에게 유리한것 아닌가요.
물른 깡통전세등 위험한부분이 있지만. 그래서 조심해야겠지만요.

[...]

님은 전세 이용할 일이 없었나봐요
아님 최근 결혼해 이제야 집이 필요하게 된건지
그동안 전세 대출을 싸게 해줘서 월세보다 쌌으니까요
놓는 사람도 전세 이용 집 사기도 수월했고
서로 이익이 있으니까 존재한건데
이제 월세보다 비싸니 이용 안하잖아요
전세때문에 월세가 수십년간 못올랐는데 이제 월세도 오른다고 하고

[한국의]

미숙한 금융자본주의 역사 발달에서 생긴
기형적 제도죠.

세입자의 돈으로 레버리지 해결하는 방식 ㅋ

[ㅇㅇ]

그동안 우리나라 대도시 주거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는데
그 이유를 중간에 전세라는 제도가 있어서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아요

서구만 해도 대도시 근로자들
수입의 절반에서 3분의 2까지 렌트비로 지불하거든요

근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순수 월세를 놓고 봐도 그렇고
전세의 한달 주담대 이자를 월세로 놓고 봐도 그렇고
서구권보다는 주거비용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저렴했던 거죠

월세가 지나치게 오를 것 같으면
사람들의 수요가 전세로 몰렸기 때문에
월세의 지나친 상승이 자연적으로 막아졌던 거죠

그러니 전세라는 선택지가 만약 없어지게 된다면
월세가의 고공행진은 피할 길이 없게 되겠죠

지금도 부동산 가 보세요
전세가나 떨어지고 있지 월세가는 계속 상승중입니다.
금리 엄청나게 올려대는 미국도 렌트비는 폭등 중이에요

[좋죠]

세입자는 원금 그대로 갖고 나가면서 적은금액에 거주가능하니 좋고
집주인은 무이자 대출로 집을 사서 시세차익을 보니 좋고요. 서로 좋은 제도죠

[..]

집주인이 무이자 대출로 집을 사서 시세차익 보는 게 갭 투기 아닌가요?

[에스크로우]

울 나라도 부동산 에스크로우 제도 있어요
이용을 안할 뿐.
아마 이거 얘기 꺼냐면 올타구나 할 사람 1도 없을걸요

[틀린 말]

‘근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순수 월세를 놓고 봐도 그렇고
전세의 한달 주담대 이자를 월세로 놓고 봐도 그렇고
서구권보다는 주거비용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저렴했던 거죠“

겉으로보면 이런데 이런 이유로 한국의 집값상승률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다른 나라는 갭투자, 시세차익 개념이 별로 없어요.
배당주 개념이지.
외국은. 끽해야 집값은 인플레이션헷지하는
정도로밖에 안 오릅니다.

[116.34]

언제는 우리나라 집값 상승률이 전세계 평균보다 낮다면서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696880?sid=101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우리나라 집값 상승률, 전세계 평균보다 단연 낮아"

그리고 외국 어디가
집값이 인플레이션 헷지하는 정도로밖에 안 오르는데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나요?

외국은 전세제도가 없는 대신
주담대를 보통 LTV 90-120 프로까지 내줍니다
집 매매비용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비용까지 포함해서 대출해주기 때문에 그런 거죠

그래서 부동산 호황기 때는
외국도 물가상승률 상회할 정도로 엄청나게 오릅니다
당장 2000년 초반부터 서브프라임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매년 10프로 가까이씩 상승했어요

미국 영국 프랑스 하다못해 북유럽 국가들까지
호황기 때는 물가상승률 2-3배 이상을 상회할 정도로
폭등하는 게 보통이에요

[116.34]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부동산 호황기만 되면 주담대 빡세게 40프로로 규제하죠
(침체기에 느슨하게 규제할 때 70프로구요)

게다가 이 대출은 실거주하지 않으면 회수됩니다
그러니 전세를 주면 주담대 대출은 안 나오는 겁니다.
(선순위 주담대 대출 있는 집은 세입자들 최고의 기피대상.
전세금 떼일 수 있는 집에 미쳤다고 전세 들어가나요?)

그러니 우리나라에 전세제도가 있어서 더 위험하다는데
최근 전세가율 최고 찍었던 게 75프로에요 (일부지방은 80프로)

우리나라는 주담대 40프로, 전세가율 80프로
(이거 위에서도 말했지만 동시적용 할 수 없어요
지금 전세때문에 우리나라가 다른나라보다 더 위험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이 둘을 동시 적용 가능하다고
그래서 부채비율 총 120프로 된다고 생각하시고
그런 주장 펼치시더군요.
전세주면 대출 회수되는 것도 모르시는 거죠)

그러니 우리나라는 부채비율이
주담대 40프로나
전세가율 최고 80프로 중 택일인데,
외국은 주담대 최고 120프로인 거에요
어디가 더 위험합니까?

신용대출 포함한다고 쳐도
신용대출 연봉의 2배 밖에 안 나옵니다
억대로 신용대출 받을 수 있는 사람 얼마나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