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논술 뛰어오느라 죽는줄 알았어요
남겨놓고 출발했거든요
아이 수능때 넘 신경을 썼더니
제가 체해서 수능날부터 아무것도 못먹었는데
남편이 애만 데리고 다녀오겠다는데
못믿겠어서 따라 나왔었어요
한숨 자다가 눈떠보니
수서역 부근이라는데 차들이 움직이지를 않고
2호선 가까운 역으로 이동해보려도
쉽지도 않더라구요
입실 1시30분이라는데 그때가 12시40분쯤
이었나봐요 빨리 우리 수서역에
내려달라고 해서 그때부터 뛰고
수서역 3호선타고 가락시장가서 8호선타고
잠실가서 2호선타고 1시15분쯤 건대역에
내려서 뛰는데 정말 너무 힘들어서
뛸수가 없더라구요
제가 맸던 가방 아이에게 들려주며
빨리 가라고 보내는데 속상해서 눈물이 나네요
이날따라 왜 몸은 아프고 먹지도 못해서
같이 뛰어주지도 못하는지ㅜㅜ
애는 자기가 잘 찾아간다고 걱정말라는데
처음 가보는 대학 건물들 어디가 어딘지
잘 묻지도 못하는 성격이라서요
다행히 잘들어가서 보고있는지
연락 안오네요^^;;;
정말 피가 바짝바짝 마르는 느낌ㅜㅜ
그와중에 저 어리버리해서 지하철 자주
바꿔타는 아줌만데 그 급한시간에
세번다 다 한번에 잘 찾아탔어요^^
논술보실분들은 자차로 가시더라도
지하철 갈아탈수 있는 코스로 잡으시고
가서 차에서 기다리는 한이 있더라도
일찍들 가세요~~
1. ㅇ
'22.11.19 3:28 PM (119.70.xxx.90)어휴 애쓰셨어요
논술 차로가면 안돼요ㅠㅠ
지하철 강추 무조건 시간넉넉히
수험생들 화이팅요 시계 신분증 챙기시고2. 에구
'22.11.19 3:29 PM (49.175.xxx.11)고생하셨어요. 논술 좋은결과 있기를 같이 기도해 드립니다!!!
3. 원글
'22.11.19 3:34 PM (211.234.xxx.218)감사합니다^^ 둘짼데도 논술은 첨이라
이지경인지 몰랐어요ㅜㅜ
대학보내는거 뭐하나 쉬순게 없네요;;;4. ....
'22.11.19 3:35 PM (223.62.xxx.125)혹시 쑥색뽀글이 잠바인가요
5. 원글
'22.11.19 3:37 PM (211.234.xxx.218)아뇨 아들 회색후드 입었어요~
6. ...
'22.11.19 3:39 PM (223.62.xxx.125)건물 찾기는 쉽더라구요 걱정마세요
7. 제가 진땀이
'22.11.19 3:41 PM (106.101.xxx.224)그렇게 막히는군요.
고생하셨어요.
이걸로 액땜 되었으면~~~8. ㅇㅇ
'22.11.19 3:43 PM (106.101.xxx.224)저라면 건대입구 중간까지 아예 가지도 못했을듯요.
초인적인 엄마의 힘이네요.9. ㅇㅇㅇ
'22.11.19 3:43 PM (223.62.xxx.251)아휴 고생하셨어요.. !
논술은 대중교통이죠10. 세상에
'22.11.19 3:47 PM (1.247.xxx.237)얼마나 피가 마르셨을지 이해가 가네요.
11. 모모
'22.11.19 3:48 PM (222.239.xxx.56)아이구고생하셌어요
오늘 저녁에 맛있는거 드시고
푹쉬세요^^12. ...
'22.11.19 3:51 PM (211.254.xxx.116)침착하게 잘 보고오길요!! 같이 안가셨으면 어쩔면...
13. 화이팅
'22.11.19 3:54 PM (1.210.xxx.76)우리딸은 재학생인데 새벽에 학교 논술안내 알바 갔어요
14. 연두비
'22.11.19 4:01 PM (106.101.xxx.31)저도 차가지고 나왔다가 넘 밀려서 수서역근처에 주차하고 아이랑 지하철 3번 갈아타고 겨우 학교 도착했어요. 아이 올려보내고 저는 학교앞 카페에서 아아로 땀 식히는 중입니다. 낼부터는 아예 지하철로 넉넉히 시간잡고 나와야겠어요.ㅠㅠ
15. ....
'22.11.19 4:27 PM (124.199.xxx.181)부럽네요.
폭망
최저못맞추고ㅠ
2시까지도 안 일어나는거
탕슉시켜놓고
깨워서 먹였네요ㅠ16. 건대
'22.11.19 4:27 PM (218.54.xxx.63)수서-7선강남구청역-어린이대공원이나 건대입구역으로 가시면 한번만 갈아타면 됩니다
17. ㅎㅎ
'22.11.19 4:39 PM (1.234.xxx.84)저도 오늘 건대 다녀왔어요. 성수대교 북단에서 직진해야하는데 남편이 동부간선으로 잘못 빠져서 빙빙 돌아 가는데 세종대에서부터 꽉 막혀 차가 안가요. 왕복 4차선 도로가 완전 주차장.. 1:30까지 입실이라 1시 정문 도착 예정으로 간 건데 1:20에도착해서 뛰다싶이 갔네요. 물론 입실 시간 지나도 들여보내주지만 그래도 맘이 그런가요. 끝나고 물어보니 엄청 어려웠다고 내년을 기약한다 하길래 부글글하고있네요. 에휴. 치킨이나 시켜 먹고 좀 쉬렵니다. 남편은 대체 하는 일이 뭔지. 길도 몰라 어디 대학 가는 지도 몰라.
18. 위에 따님
'22.11.19 4:40 PM (211.234.xxx.239)오늘 다행히 아슬이슬 들여보내고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화장실 문의하신분
아니냐고 어떤 여학생이 묻길래
문의한 사람은 아닌데 좀 알려달라했더니
친절히 몇건물 지나서까지 동행해서
알려준 너무 착하고 이쁜 학생 있었는데
그학생 아닌지^^
왕꿈틀이 받았냐고 물어봐주세요^^19. 원글
'22.11.19 4:42 PM (211.234.xxx.239)지하철 노선은 너무 급하니까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가까운 방향으로만 가게
되더라구요ㅜㅜ 그런노선도 있네요ㅜㅜ
환승하고 뛰다 죽는줄ㅋㅋ20. 원글
'22.11.19 4:42 PM (211.234.xxx.239)어쨌든 무사히 마치고 나와 저녁먹고 있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21. 지나가는 중딩맘
'22.11.19 5:00 PM (119.207.xxx.133)아드님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22. 건대옆사는이
'22.11.19 5:19 PM (223.38.xxx.33) - 삭제된댓글아드님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23. 저도 중딩맘
'22.11.19 6:07 PM (220.122.xxx.137)아드님 원하는 대학 합격할겁니다 !
24. …
'22.11.19 6:29 PM (39.124.xxx.13)무사히 잘 치르셨다니 다행이네요.
작년 저희 애 건대 시험때는 9시 전에 가서 주차하고 차에서 재웠어요. 먹을거 커피 사다가 가져다 주고요.
아주 넉넉히 시간 잡고 나가셔야해요.25. dlf
'22.11.19 6:40 PM (180.69.xxx.74)그래서 자차 말렸어요
미리 지하철로 가야해요26. 원글
'22.11.19 6:51 PM (39.124.xxx.166)아유 제가 댓글 올릴때 동시에 글주셔서
못본글들이 많았네요
같은 고생하신분들도 계시고^^
최저 못맞춰서 속상한댁도 계신데
죄송하네요~~
저희도 내일은 최저도 못맞췄는데
보러가겠대서 또 새벽 다섯시반부터
뛰어나갑니다@@;;
그동안 대학보내신 어머님들이
정말 위대해보이네요^^
다들 올해 대학입학 꼭들 하시기바랍니다!!!27. ..
'22.11.19 6:52 PM (223.38.xxx.17)시험날 일 있으연 합격하더라구요^^
아는집 실기날 아침 아트박스?엎어져 열받고 시험쳐 붙고
저의아들 면접 아침에 죄다 토하고 굶고 시험쳐서 붙었습니다.28. 제발
'22.11.19 8:38 PM (14.32.xxx.215)아침 첫시간 아니면 무조건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첫사간은 한방향이라 양반인데
들고 나면 답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