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람 마음이 참 이상하네요

.. 조회수 : 1,999
작성일 : 2022-11-19 14:25:24
시가랑 거의 인연 끊은거나 마찬가지고요
시누들이 시어머니 조종해서 맨날 싸움 붙이고 이간질 시키고
시어머니는 생각이 굉장히 단순한 분이시라 딸들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셨어요
그게 옳은건지 그른건지 구분도 안되시고
말해보면 어쩜 저리 단순하신지 답답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딸들이 시키는대로 저한테 다 행동으로 옮기셨는데
그게 얼마나 며느리한테 상처주는 행동이며 대못을 박는 행동인지 
그런것도 분간 못한채 그냥 딸들말만 믿고 하고싶은대로 다 하신 분이셨어요
그런데 아주 가끔은 
딸들이 자기들 살기 바빠 시어머니를 입맛대로 주무르지않고 가만히 놔둘때는
그런때는
며느리인 저한테 뭔가 챙겨주려고 하거나 배려해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일때도 있었어요
그게 너무 가끔이었고 딸들이 이간질 시작하면 결국 또 휘둘려서 
그런 모습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시긴 했지만요
아무튼 여러 일들을 계기로 시가와 인연끊고 시어머니 안뵌지 5년이 넘었어요
오늘 어쩌다 남편이 제 앞에서 지갑을 열었는데
거기 시어머니 사진이 들어 있더라구요
제가 기억하는 시어머니 모습이 아닌, 정말 너무도 많이 늙고 늙어서
처음에는 누군지 못알아봤어요
너무도 초라하고 누군지 알아차리기까지 한참이나 걸릴정도로 늙어버린 시어머니 모습에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시어머니 맨날 미워하고 
옛날일 떠오를때마다 원망하고 그랬는데
그 사진 한장에 너무 슬프고 불쌍해서 눈물이 계속 나네요
마음이 참 심란해요
사진한장에 이제 시어머니를 마음껏 미워하지도 원망하지도 못할 것 같아요



IP : 112.150.xxx.15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착하신 분
    '22.11.19 2:27 PM (223.38.xxx.248)

    그 마음 공감합니다…

  • 2. 항상
    '22.11.19 2:40 PM (218.39.xxx.130)

    인간적으로론 이해 해!
    그러나 받아 주기 힘들어!!
    내 인내심과 배려는 여기까지!!!! 그러며 덜 죄책감 같기 합니다..

  • 3. ㄹㄹㄹㄹ
    '22.11.19 3:49 PM (125.178.xxx.53)

    에효.. 마음 여린 분이시네요

    그런 사람이 있더라구요 자기 생각이라고는 없이
    옆에서 휘두르는대로 휘둘려지는
    저는 고모중에 한명이 그러 사람이었다는 얘기를 엄마한테서 많이 들었어요
    그 고모 때문에도 정말 많이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엄마는 또 그 고모에게 미련도 많더라구요
    손절할 때는 손절할 줄도 알아야 내 인생 덜 괴롭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9063 시어머니 때문에 자식들이 모두 힘들어해요. 67 닉네임안됨 2022/11/19 18,950
1399062 병원 가서 내 이름 아니고 애 이름 적으신 분 계신가요? ㅋㅋ 2 병원 2022/11/19 1,930
1399061 아이가 연기과 지망인데 연기를 못하는거 같아요 30 ㅁㅁㅁ 2022/11/19 3,982
1399060 어제 반영구 시술 받아쓴데 담주 화요일 마사지 받아도 될까요? 1 반영구 2022/11/19 925
1399059 편두통약 때문인지 졸립네요 9 편두통 2022/11/19 1,040
1399058 바비킴 목소리 여전히.좋네요 9 블후 2022/11/19 2,100
1399057 내일 모임에 입을 겉옷요. 3 골라놨어요... 2022/11/19 2,492
1399056 살빼고 운동하면 혈압도 내려가나요? 9 2022/11/19 3,733
1399055 개입하고 반말하는 비서관에게 mbc 이기주 기자 발언 행동 멋짐.. 19 대통령실 2022/11/19 5,034
1399054 놀면 뭐하니 저 피디는 왜 자꾸 나와요? 6 ㅇㅇ 2022/11/19 3,207
1399053 아니면 내려와야 1 사기권력 2022/11/19 808
1399052 사제직 박탈 당한신 김규돈 신부님 24 ... 2022/11/19 6,662
1399051 뒷발 주는 고양이 8 ..... 2022/11/19 2,629
1399050 저녁 뭐 하시나요? 13 ... 2022/11/19 2,040
1399049 아이 주민번호 모르네요. 54 아버지 2022/11/19 4,347
1399048 멸공 재수없다 이마트 불매한다 32 ... 2022/11/19 3,947
1399047 신축으로 이사갈때 여러분들도 난 어떻게 꾸며놓고 살아야겠다는 생.. 8 ... 2022/11/19 1,938
1399046 정기예금 8프로 나왔어요ㄷㄷㄷ 8 ... 2022/11/19 7,489
1399045 나혼산 배다빈 배우.. 17 ... 2022/11/19 8,568
1399044 친정과 단절하고 사는분들 계신가요? 14 친정 2022/11/19 3,413
1399043 이마트갔다가 지금 들어왔어요 6 ... 2022/11/19 4,044
1399042 문정권하고 윤정권때 방문한 외국귀빈들 보면 20 크리스마스커.. 2022/11/19 2,891
1399041 초음파 야채식기세척기어떤가요? 4 야채식기세척.. 2022/11/19 920
1399040 핸드폰에 남편 뭐라고 저장하셨어요? 32 ... 2022/11/19 3,836
1399039 시청집회, 질서유지해주시는분들 많네요. 형광조끼 입으시고. 12 ㅇㅇ 2022/11/19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