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어릴때부터 돌봄을 못받았어요
스스로 헤엄치며 살았던것 같아요. 생리를 해도 누구하나 의논할곳 없었고 학교에서 수업중 피구하다 손가락 뼈가 어긋나도 그누구도 관심가져 주지 않았어요 고통이 엄청났는데도 선생님들도 관심없고 . 지금도 손가락 뼈 어긋나 있어요.
항상 혼자 판단 결정하다 보니
결헌 생활중에 남편에게 의논해야 하는 몸상태도 말안해요
얼마전 부터 고혈압 진단 받고 약먹고 있어도 남편에게
말안하고 알아서 챙겨먹고 있어요
갑상선 암이 재발일수도 있데도 말안하고요
왜 남편에게 말하지? 내가 알아서 하면 되는거 아닌가?
남이 뭘 해줄수 있지 그런 생각도 들고요
저같은분 있으세요?
1. aa
'22.11.19 12:28 PM (223.38.xxx.249)저랑 완전 반대시네요… 그럴 때 외롭지 않으신가요. 저는 혼자 해결하지 못하고 늘 전전긍긍 쩔쩔매면서 살아서 원글님 같은 분이 부러워요..
2. 저랑
'22.11.19 12:31 PM (39.122.xxx.3)똑같네요 그래서 독립적인 성격으로 변했어요
뭐든 내가 알아서 다 해결했구요 옆에서 누가 도움주면 이런걸 왜? 라는 생각이 들어요3. 저요
'22.11.19 12:32 PM (223.62.xxx.124) - 삭제된댓글저도 혼자가 편해요.
남이 나에게 뭘 해주리라 기대안해요.
제발 자기 할일 똑바로 하고
나에게 기대지 말기만 바래요.4. 돌봄
'22.11.19 12:33 PM (219.249.xxx.53)저도 그래요
저는 돌봄을 못 받은 건 아닌 데 성격상 제가 알아서 다 해요
주위 보면 자궁근종 도 온 주위에 다 알리며
친정엄마 친정식구 시집 식구들 다 알리며 호들갑 떨며
알리는 사람도 있던 데
저는 제기 가서 수술하고 수술 끝나고 이랬었다
과거형으로 말 하는 성격
성격나름 인 거 같아요5. 그렇죠
'22.11.19 12:33 PM (1.232.xxx.29)어릴 때부터 그게 그런 식으로 살아와서 자기 힘든 걸 가족한테 말하고 아니면 말하기도 전에 알아주고
같이 적정해주고 하는 걸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못하는 거죠.
그런데 나이가 좀 있으신 분 같은데
그 나이되도록 살아오면서 다른 사람 사는 것도 좀 살펴볼 기회가 있지 않던가요?
그러면 아 저렇게도 사는구나, 꼭 아무 말 안하고 아니면 말 안해도 알아주길 바라다가
역시 그렇지 하는 것보다 내가 말하고 알리고 그래서 그걸 얘기하고 소통하고 사는 게 더 낫다
내 부모는 그랬어도 나는 안 하면 되지
내 인생 내가 좋은걸 하고 살아야지 그런 생각도 드실 것 같은데....6. 솔직히
'22.11.19 12:36 PM (61.254.xxx.115)가족도 아프다아프다 하면 듣기 좋아할 사람 1도 없어요 진짜 힘들때 말해야지 갑상선재발이 확실한것도 아니고 고혈압정도는 혼자 해결해도 됩니다 너무 입에 달고 힘들다 아프다 하면 다들 귓등으로 들어요 저는 80대 노인되도 아파서 쓰러질정도면 내가 빨리 스스로 119불러서 가야지 자식남편한테 기댈생각없어요.남편 자식이 의사라도 병원을 가야지 기계가 있고 검사하고 살리지 자식이 전화하고 온다고 낫게해주는거 아니잖음.
7. 그 윗대는
'22.11.19 1:02 PM (221.149.xxx.179)맏이들이 7~8남매 줄줄이 계속해 태어나는 동생들 업어
빨래 식사 다 챙기고 어쩌다 친구라도 만나러 마실감
붙잡혀 혼나고 같이 육아강요 당하며 자란세대들이라
정서란 단어조차 없던 시대죠. 50~60대의 부모세대요.
바람피우고 가정 버리는 가장들도 흔한 사회 굶기지 않고
키우면 맡은 바 부모역할 잘하는거라 믿는 세대가 서민층 부모세대였죠. 본인들이 힘들었던 집안일강요 자식들에게 안시키고 굶기지 않고 키우면 잘해주는 정도고 정서적으로 돌봄 단어자체 역시 없었어요. 대부분이 아파도 티 웬만해서는 안내고 견디고 알아서 해결하는 독립적인 성격들 나 아닌 다른사람이 먼저
알아주길 기대하고 바라는건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것 같아요.
별 영양가치 없구요. 앞으로는 그냥 나 지금 엄청 아프다 좀 쉬어야 할것 같다. 손이 어긋났는데 오래갈거 같다. 직설적으로 표현연습하고 사는건 필요한것 같아요. 갱년기 지나 아파지고 노인이 되어간다. 등등 표현해야 애들도 계절 바뀌고 사람도 늙어가며 죽음 을 맞이하는 시기도 오는구나 느끼고 완전체가 아닌 부모 부모와도 이별 본인은 어찌 살건가? 자꾸 생각하게 하는건
필요하죠. 점점 윗세대보다는 나은 부모로 죽도록 더 노력해가며 발전은 시키지만 자식이란 존재는 부모를 평가할 때
항상 후한점수 주기는 쉽지 않은것 같아요.
진짜 힘들 땐 나 좀 아프다. 힘들다. 아 왜 이렇게 어지럽지?
말 표현은 간결하게라도
하고 사는건 필요해 보입니다.8. 돌봄을
'22.11.19 1:53 PM (112.166.xxx.103)못 받았다고 해서 다 님 같진 않은 거 같아요.
오히려 남편이 생긴 후에는
더 의지하먀 지내기도 하고..(남편이 좋은 사람이라는 전제)9. ...
'22.11.19 1:57 PM (180.69.xxx.74)돌봄받았어도 나 아픈건 애가 해결할 일이다 생각해요
엄마가 30대부터 50년간 쭉 아프니
지겨워서 가족에겐 말 안해요10. 어쨌든
'22.11.19 2:19 PM (118.235.xxx.11)원글님 본받고 싶네요,저는.
11. ...
'22.11.19 2:43 PM (49.1.xxx.69)저도 힘든일 남한테 말안하고 혼자 해결했는데 결혼하고 남편한테는 거의 모든걸 얘기해요. 그냥 내가 남편이고 남편이 나인거 같은 느낌이라서요.
12. ..
'22.11.19 2:45 PM (116.88.xxx.178) - 삭제된댓글성격 나름인듯해요
전 돌봄을 너무 받았는데 그게 싫어서 혼자 해경하고 말안했어요...지금도 그래요.13. 얼마전
'22.11.19 2:47 PM (61.254.xxx.115)여름에 강남역 사거리 호우때도 80대 부모 아프다아프다해서 사오십대인 남매가 서초동 집 방문했다가 멘홀로 빨려들어가서 남매 둘다 죽었잖음.80대면 살만치 사셨는데 병원계신것도 아니면 좀 입다물고 있지 아프다아프다하니 자기 가정있는 천금같은 자식새끼들만 하늘나라갔잖음.그 두 가저은 이제 어쩌라고요 사위며느리가 간것도 아니면 위급한 상황도.아니었구만.아프다 소리 자꾸 하는것도 안좋아요
14. 저도요
'22.11.19 2:53 PM (121.169.xxx.90)혼자 해결 합니다. 그게 편해요.
15. 원글님
'22.11.19 3:40 PM (116.39.xxx.162)저랑 똑같이 장녀네요.ㅎㅎㅎ
동병상련
반가워요~(상황이 이상하지만ㅋ)16. ...
'22.11.19 3:56 PM (223.38.xxx.49)위안이 되실지 아닐지 모르지만 돌봄을 못받아서 그렇게 된게 아니라 유전적 성격이 그런거 같아요 부모님도 안돌보셨다면 그분들도 그런성격인거에요 그래서 원글님도 비슷한거죠
저는 돌봄 못받고 자란거 없는데도 너무 심하게 독립적이거든요 아파도 거의 혼자 해결해요 병원도 잘안가고 호들갑이랑은 정반대성격17. 하늘이
'22.11.19 4:43 PM (175.210.xxx.241)허구의 독립이죠..
18. 전
'22.11.19 9:39 PM (118.235.xxx.59) - 삭제된댓글80세인 아버지가 갱년기 약 보내주시고 댁에 가면 혈압계 꺼내서 재주시더라구여. 약 챙겨먹고 관리하라고.
좀 높아진듯 해서 올해부터 먹어요. 걱정하시길래 먹는다 하구요. 그럴때 맘이 따뜻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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