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이라면 자랑일 수 있을둣 한데요.
엊그제 수능 본 딸 아이 이야기네요.
새벽부터 분주하게 냉이랑 콩나물 넣고 된장국 끓이고
도시락 반찬이랑 안 겹치게 아침 식단 챙겨서 먹였어요.
아침 먹으면서도 국이 맛있어서 밥이 잘 넘어간다며 맛있게 먹고 갔어요.
겨울에 보온 도시락은 처음 싸 주는거라 뚜껑 열때 국물 쏟아질까.. 식지는 않을까 하며.. 소화 잘 되는걸로 평범한 반찬 몇가지 먹고 싶단걸로 싸 보냈지요.
다녀와서 저녁 먹으며 “도시락은 잘 먹었어? “ 물으니
“응 밖에서 엄마밥 먹으니까 너무 좋았어” 라고 말하는데…
내 딸이지만 말 너무 이쁘게 해서 참 좋더라구요. 기분이…^^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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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가 중요해요
늘한결같이 조회수 : 1,269
작성일 : 2022-11-19 11:08:51
IP : 175.192.xxx.2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럼요
'22.11.19 11:39 AM (1.247.xxx.237)오죽하면 말한마디에 천냥빚 갚는다라는 속담이
있겠어요. 이쁘게 말하는 따님 정말 기특하네요.2. 부럽네요
'22.11.19 11:40 AM (211.250.xxx.112)이쁘게 말하는 분들 부러워요. 마음가짐이 예쁘니까 말도 그렇게 나오는거겠죠. 말이 예쁜 사람은 하는 일도 예쁘게 잘 풀릴것같아요
3. 늘한결같이
'22.11.19 12:28 PM (175.192.xxx.200)이쁘게 댓글 달아주신 두분께 감사해요!! 두분 모두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4. ㅇ
'22.11.19 1:25 PM (116.121.xxx.196)밖에서먹는엄마밥
생각만해도 따뜻
평범한 반찬이 뭐였을까요
저 수능때는 소화잘되라고
찰밥에 따뜻한 어떤국에 평소에 좋아하던 반찬
싸주셨는데 참 좋았어요5. 늘한결같이
'22.11.19 3:07 PM (175.192.xxx.200)콩나물냉이 된장국, 흰쌀밥, 애호박 계란부침, 계란말이, 냉이고추장무침, 돼지고기김치볶음, 조미김… 그리고 귤 한개
이렇게 싸줬어요^^
저는 그말이 너무 좋더라구요.~ 밖에서 엄마밥 먹으니까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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