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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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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던 시어머니 요양원 보내는 마음은 어떨까요~?

... 조회수 : 6,431
작성일 : 2022-11-18 14:40:51
아는 분이 한 20년 모시던 시어머니가 계셨는데
치매가 시작 되어서 요양원? 요양병원에 이제 모시게 됐어요.

한집에서 살았던 건 아니지만
한 동네 살면서 식사를 항상 챙겨 드리고,,
이래저래 신경쓰고
아무튼 고생 많이 한 분이에요.

모시던 시어머니 연세는 90이 넘었고요.

그 분이 어렸을 때 엄청 시집살이 시켰었나 보더라고요.
막 좋은 감정이 있는 건 아닌 거 같지만,,
남편 봐서 도리를 한다며,, 뭐 그런 말씀 많이 하셨어요.


궁금한데,,
이렇게 오래 모시던 시어머니가 요양원에 들어가게 되면
시원섭섭 일까요?
그냥 시원 일까요?
마음이 힘들까요?
어떤 감정일까요..?

케바케이겠지만,,
보통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궁금해요...





IP : 68.170.xxx.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운
    '22.11.18 2:45 PM (116.34.xxx.234)

    해방감, 행복, 나 자신으로의 복귀.
    어떤 감정을 느끼든 본인의 자유.

  • 2.
    '22.11.18 2:47 PM (124.49.xxx.205)

    같이 살아도 전문적인 돌봄은 못받잖아요 더구나 같이 사는 개 아니면 90넘은 분이 혼자 지내기 힘들죠 일단 거동 자체가 쉽지 않으니까요. 안됐지만 인생이 그런 거죠. 제가 같은 경험을 해서 그래요. 좀 홀가분한 느낌이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겠죠. 요양원 가셔서가 아니라 인생에 대해 어쩔 수 없는 각자의 무게떼문이겠죠

  • 3. 자유가
    '22.11.18 2:47 PM (223.38.xxx.5) - 삭제된댓글

    크던데요

  • 4. ..
    '22.11.18 2:49 PM (112.147.xxx.3)

    그게 왜 궁금하세요? 인간적으론 불쌍하지만 개인적으론 홀가분하겠죠.

  • 5. 자유가
    '22.11.18 2:49 PM (223.38.xxx.5) - 삭제된댓글

    더 크던데요.

    저희 외숙모 효부상도 여러번 받은 동네에서 유명한 며느리였는데 외할머니 아프실때 돌아가실때 큰 감정 없어 보이셨어요.
    긴병에 효자 없고
    친자식도 아닌데 간병까지 사실 할만큼 하셨죠.

  • 6. ㅇㅇ
    '22.11.18 2:50 PM (119.69.xxx.105) - 삭제된댓글

    이런거 궁금해하는 지인들 때문에 더 힘들어하죠

    90노인을 요양원 보내면서 기분 좋겠어요
    마음이 궁금하다니 왜요?

  • 7. 그게요
    '22.11.18 2:51 PM (59.8.xxx.41) - 삭제된댓글

    울 시엄니 요양병원에 모시고 오는 발걸음은 너무 무거웠어요
    어머니를 버리고 오는거같고, 나는 절대로 못 모시겠고 어쩔수 없다 싶고
    그런데 마음은 정말로 무거웠어요
    웃고 떠들다가도 입 다물게 되고, 즐겁게 놀다가도 멈칫하고
    어머니를 거기 모셔놓고 내가 너무 즐기지를 못하겠더라고요
    그러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는 괜찮았어요
    늘 주말마다 일주일에 한번씩 가서 뵙고요
    가는 마음 무겁고,. 인사하고 나올때는 버려두고 나오는거 같고
    그냥 그렇다고요

    그래서 울 친정엄마보고 그랬어요
    엄마 오래살 생각 마시고 건강하게살다가 가시라고
    요양병원가는거 진짜 아닌거 같다고

  • 8. ...
    '22.11.18 2:52 P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도 같이 오래살면
    미운정고운정이 다들어서
    한편으론 속이 시원하겠지만
    안쓰럽고 가슴아프고그래요
    이게 일반적일거예요

  • 9. 좋죠
    '22.11.18 2:52 PM (223.39.xxx.29) - 삭제된댓글

    점점 더 좋죠.
    친정부모도 볼때는 눈물 나도
    내 생활이 가능하니까 좋아요.

  • 10.
    '22.11.18 2:53 PM (121.149.xxx.202)

    큰어머니가 94세 할머니를 요양원에 맡기고 돌아오신 날...
    나는 이제서야 신혼이네...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 11. 당연히
    '22.11.18 2:55 PM (112.162.xxx.84)

    시원 섭섭이죠.
    며느리도 늙느라 힘들고 살날도 얼마 안남았는데
    좀 편해져야 하니 홀가분하지만
    인간이니 연민도 들고 또 나도 가야 할길이라 생각하면
    심란한 맘이 당연히 들죠.

  • 12. 몸은
    '22.11.18 2:58 PM (174.29.xxx.108)

    덜 힘들지 몰라도 요양원돈이 또 부담이죠.

  • 13. ㅎㅇ
    '22.11.18 3:03 PM (175.213.xxx.78)

    저는 친정어머니였는데도 해방감이 컸어요. 특히 저희 어머님 치매 증상에 망상과 불안이 있어서 주 보호자인 저를 심하게 미워하고 온 동네에 헛소문을 퍼뜨려서 제가 너무 힘들고 곤란했거든요. (제가 돈을 다 뺏고 자길 때린다 등등) 지금도 종종 엄마랑 함께 사는 꿈을 꾸는데 깰 때마다 등에서 식은땀이 나요. 다시 그때로 돌아가야한다면 차라리 죽을래요.

  • 14. . .
    '22.11.18 3:08 PM (222.101.xxx.232) - 삭제된댓글

    오래전에 알던 분 시어머니와 함께 살다가 시모 치매가 심하셔서 요양원에 모셨는데 제 지인분이 우울증 앓더라구요
    그래서 시어머니를 다시 모셔왔는데 시어머니가 설탕을 주방에 쏟아도 그냥 치우기만 하고 다른 일체의 얘기를 하지 않았는데 차라리 이렇게 사는게 마음이 편했다고 하더만요
    시어머니는 돌아가셨는데 지인이 천사였죠
    그런 며느리가 어디 있겠어요
    같이 살면서 정이 많이 들었나 생각했어요
    시집살이도 많이 했었는데...

  • 15. ..
    '22.11.18 3:16 PM (118.235.xxx.133)

    그 아는 분이 불쌍할 뿐이네요
    시어머니는 사실 만큼 사신거고
    그렇게 시집살이 시킨 시어머니를 챙겨드린것만큼만해도 대단해요

  • 16.
    '22.11.18 3:45 PM (119.67.xxx.170)

    그런데 딸과 며느리가 있으면 딸과 함께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위해주는 건 딸이고 일 시켜야되고 밥 얻어먹어야 하는건 며느리라고 시모가 생각할것 같아 저라면 모시기 싫겠네요. 노후 안되있어 백만원 중반대 매월 보내는데. 거동 불편해지면 어떻게 하나요? 받아 모은돈으로 사람을 부르라고 할지.

  • 17.
    '22.11.18 3:46 PM (211.224.xxx.56)

    위에 222 지인분은 정말 천사네요. 보통 요양원 들어가면 죽어야지 거길 나올 수 있다고 하잖아요. 현대판 고려장이라고. 근데 누구 하나 희샘하는거 이외엔 다른 방법이 없으니.

    첨엔 약간 죄책감 들겠지만 시원하겠죠. 뭘. 모셔놓고 그래도 자주 찾아뵈는 사람들은 양심적인데 모셔놓고 아예 찾지 않는 자식들도 많아요.

  • 18. ....
    '22.11.18 3:57 PM (110.70.xxx.74)

    20년 넘게 시어머니 모시고 살고있습니다
    처음부터 모셨고, 사이가 나쁘지 않고, 지금 치매초기시고 다리가 불편해지셔서 보조기쓰고 계세요
    화장실이나 샤워같은 기본적인거 다 알아서 하십니다
    근데, 전 나중에 치매 심해져서 요양원가시게되면 솔직히 정말 편할거 같아요
    처음 보내드리고 얼마간, 또 생활하다 어쩌다 한번씩은 맘이 쓰이겠지만 얼마나 홀가분할지..
    내 집이 100프로 편한 공간이 아닌 삶을 살아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겠지요
    전 결혼 후 제 뇌의 3-40퍼센트 정도는 항상 어머님과 관련된 생각으로 제공하고 사는 기분이에요
    매일 차려드리는 식사에 대한 생각, 병원 스케쥴, 약은 잘 챙겨드시는지, 보청기 배터리는 안 떨어졌나, 피부 건조해 따로 쓰시는 바디샴푸는 얼마나 남았나, 백신 맞으러는 언제쯤 모시고 가야 맞고나서 쉬고 다음 외출에 지장없으실까, 당이 올랐다는데 어떤 간식을 사둬야하나...자질구레한 생각들부터, 매일 크게 켜둔 티비소리, 당신 귀에 잘 안 들리니 꽝꽝 여닫는 문소리, 굳이 치운다고 들고 가시다 쏟는 남은 국물, 집에서 심심할때마다 친구분들과 통화하시는데 역시 잘 안들리니 삼자통화하듯 다 들리는 내용..ㅠㅠ
    공부해야할 아이들은 이런 잡다한 소리들에 늘 노이즈캔슬링하는 이어폰 꽂고 공부하구요
    어디 여행이나 외식이나 외출하려해도 모시고 가면 모시고 가는대로, 아니면 아닌대로 다 신경쓰이고.
    하나하나 적다보면 끝도없이 적을수있게 쉽지 않아요
    혹시 집에서 돌아가시거나 하지 않고 요양원가시는 날이 온다면, 솔직히 전 홀가분할거같아요
    이제야 나도 내 삶이 온전히 내 것 같겠구나 싶을듯

    물론 그 전까지 누구보다 잘하고 있고 잘해드릴겁니다
    어서 그 날이 와라 하며 기다린다는게 아니라, 언젠간 그 날이 오긴 온다 라는 심정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 19. 사실
    '22.11.18 4:29 PM (211.36.xxx.68) - 삭제된댓글

    연로하셔서 아프시거나 치매이신 어르신을 모셔본 경우는
    본인이 일단 연명치료 거부나
    안락사를 심각하게 고려해 볼거 같아요
    자식한테 고생 시키고 싶지 않아서...

  • 20. 시원하지만
    '22.11.18 4:34 PM (211.36.xxx.136)

    시원해하면 안될것같은 죄책감이 눌러서 시원함을 억제하는거 아닐까요

  • 21.
    '22.11.18 5:23 PM (39.122.xxx.3)

    요양원이나 요양양병원에서 전문적인 병간호를 받을수 있다고 생각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요양병원 시설 좋고 의료진들 친절하고 평도 좋고 가격도 비싼데 병간호 전ㅁ ㄴ 돌봄 그런 대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ㅠ.ㅠ

  • 22. 아침공기
    '22.11.18 5:37 PM (119.70.xxx.142)

    원글은 그게 왜 궁금할까요???

  • 23. ......
    '22.11.18 7:33 PM (211.49.xxx.97)

    전 오히려 해방감이 더 클것같습니다.친정엄마이지만 별루 정도없고 데면데면하니 다른 자식들도 보낸다면 다들 찬성할 분위기이거든요.나도 살아야지하는 이기적인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없네요.

  • 24. ㅠㅠ
    '22.11.23 1:19 PM (114.205.xxx.231)

    …………언젠가는 그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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