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애 밥을 뺏어먹는게 너무 싫어요.
평소에 애들 밥 꼭 한입씩 뺏어먹는 버릇이 있어요
차라리 부엌에 있는거 갖다먹지
애들꺼 뺏어먹는다고 한마디씩 했는데
오늘은 애가 아파서 밥을 못 넘긴지 며칠 돼서
국수 차갑게 삶아서 참기름에 비벼줬는데
잠깐 자리 비운 사이 후룩후룩 소리가 들리길래
쫓아가보니 그걸 먹고있더라고요
눈이 뒤집히죠 당연히
정 먹고싶으면 새로 해달라고 하던가
아픈 애 한입이라도 먹으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한 가닥씩 먹이고 있는데 그걸 후룩후룩 쳐먹는거보니
이게 사람인가 짐승인가 싶어요
오히려 자기가 노발대발 적반하장이네요
어차피 애가 다 못먹는데 뭐가 문제냐고!!!!!!
1. 항상
'22.11.15 6:52 PM (203.177.xxx.46)뺏어먹으면 아예 같은걸 줘버리세요
2. ..
'22.11.15 6:53 PM (116.39.xxx.71)애가 다 못먹으면 남긴걸 ㅊ먹지
길 닦으니 거지가 지나간다고
왜 내 아이 먹는것에 입을 대? 이 돼지ㅅㄲ야!!
.
.
.
하고 대신 욕해드려요.3. 에휴
'22.11.15 6:54 PM (112.152.xxx.29) - 삭제된댓글에휴 진짜 꼴보기 싫을거같네요.
무슨 미친 식탐인지......4. 이해는가나
'22.11.15 6:54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메뉴가 다르니 궁금한가봐요.
아예 남편몫으로 조금씩 같이 주세요.5. 어이가
'22.11.15 6:55 PM (223.62.xxx.134)아니
내 새끼 입에 하나라도 더 넣어줄 생각을 해야지
그걸 자기가 왜 먹어요???? 별 정신나간 식탐을 다 봤네… 후룩후룩이라니 뒤통수를 그냥 ㅜㅜ
설마 적반하장을 그냥 두셨나요?6. ..
'22.11.15 6:59 PM (116.39.xxx.71) - 삭제된댓글아이들 먹으라고 전복죽을 한 솥 끓였더니
애 둘중 하나는 겨우 반 종지 먹고
아내와 아이 하나는 아직 입도 안댔는데
그 한 솥을 다 먹어치운
누구네 남편 놈이 생각나서 제가 부아를 좀 냈습니다.
ㅇㅇㅇ님! 천국에서 잘 지내죠?
입시철이 되니 님이 일러준 수능 도시락이 떠오르네요.7. 어이쿠
'22.11.15 7:00 PM (1.241.xxx.48)본인 밥을 다 먹고 아니면 먹다 말고?? 아이 국수를 먹은거예요???
아 정말 어뜩하냐...ㅠ8. ㄹㄹㄹㄹ
'22.11.15 7:08 PM (125.178.xxx.53)하 진짜 부성애는 밥말아먹었나
9. 진짜
'22.11.15 7:12 PM (85.203.xxx.119)이지저집 식탐 많은 남편ㅅㄲ들......
10. nana
'22.11.15 7:12 PM (121.163.xxx.181)아이고 ㅜㅜ
머리로는 한 입 먹을 수도 있지 싶은데
막상 그 상황을 눈으로 보면 저도 열받을 것 같아요.
매 번 명절 때마다
본인은 커피 안 마신다고 해놓곤
제가 마시는 커피를 나 한 모금만,
하는 숙부님 있거든요.
아주 짜증났어요 어린 마음에도.11. .....
'22.11.15 7:28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진짜 식탐많은 ㅅㄲ들 저래서 싫어요. 원글님이 딱 아이들 몫만 해놨겠어요? 지가 부엌 가서 챙겨와 먹으면 되는건데 식탐많은 놈들은 그게 아니거든요. 그냥 남의 것 뺏어처먹고 싶은 거. 그게 설령 내 아픈 자식이다? 그런 거 노상관.
12. ....
'22.11.15 7:30 PM (122.32.xxx.176)진짜 밉상 진상 정떨어지고 너무 싫어요
먹을게 없어서 애 밥을 뺏어먹나13. 진상진상
'22.11.15 7:32 PM (121.133.xxx.137)오죽하면 제가 남편이란자한테
전쟁나면 나랑 애들은 굶어죽고
너는 배터져 뒤질거라고까지...
그리 식탐을 부리더니
당뇨환자돼서 깨작거리네요
그래도 오래는 살고싶은지14. ......
'22.11.15 7:32 PM (112.152.xxx.215) - 삭제된댓글저희 남편은 치킨을 시켜놨는데 초1 아이가 친구를 데려온거에요
그 친구네 평소에 저희 애도 자주 가고 밥도 먹고 오는 사이에요
그래서 제가 일단 애들 먹으라 해라 당신거는 다시 시켜라 했는데 제가 잠시 마트 다녀온사이
애들 먹을걸 무시무시한 속도로 다 ㅊ먹어서
애들이 두개씩 밖에 못먹었다고 밥달라해서 밥차려주고
심지어 한마리 더 시킨건 애들이 먹지도 못하는 맵디매운치킨을 시켰네요.
지능이떨어지나 했네요15. 그냥
'22.11.15 8:01 PM (61.254.xxx.115)남편도 같은걸 메뉴로 주던가 두배로 해서 남편것도 같이 하던가 하세요 식탐 많은거 그거 못고침.
16. 와 진짜
'22.11.15 8:03 PM (61.254.xxx.115)위에 댓글 아이랑 아이친구가 먹을 치킨을 어른이 되서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다먹어치웠다고요? 할말이 읎네..어이없다 증말
17. ㅋㅋㅋ
'22.11.15 8:04 PM (121.133.xxx.137)왠일로 대동단결이네요
보통 이런 글엔 시어매들 몰려와서
애초에 아이 먹을것도 많이해서
남편 이것도 저것도 다 먹게하면되지
치사하게 먹을거갖고 빈정상하게하냐
난리치는 댓글들 막 달리잖아요 ㅋㅋ
그런댓글 달리면 저 ㅈㄹ할 준비
하고 있었는데 다행이네요 히힛18. ..
'22.11.15 8:38 PM (49.168.xxx.187)에고 속상하시겠어요.
돼지새끼네19. ...
'22.11.15 8:42 PM (118.37.xxx.38)남자는 애 아니면 개라더니
애새끼가 되고 싶은 모양이네요.20. 그래요
'22.11.15 8:42 PM (223.62.xxx.134)그래요 맞아요, 저 꼴을 안 보려면
애 국수 한 그릇 만들 때 똑같이 간도 안 맞는 아이들용 매뉴를 한 사발 더 만들어서
아니 한 대야 만들어서 앞에 놔 주면
저 후룩후룩 먹는 꼴을 안 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그게 근본적 해결이 되나요?
그렇게 해서 애 것 뺏어먹는 꼴을 다행히 안 보고 넘어갔다 칩시다… 그걸 매번 해야 하는 거냐고요.
아이가 아파서 쉽게 넘길 걸 만들어 줬는데도 저러는 인간이면
치킨도 무서운 속도로 혼자 다 먹고
아내가 아파서 죽을 사 와도 잠깐 돌아선 사이에 혼자 다 먹고 바닥 긁고 있을 놈이에요.
애초에 남을 생각 안 하고 제 주둥이만 생각하는 그걸 고쳐 놔야지
왜!
엉망으로 키운 남의 아들을 아내들이 더 먹여서 키워야 하는 겁니까.
제발 집에서 좀 가르쳤으면 좋겠어요. 짐승 수준은 면하게 키워서 사회에 내놔야 할 거 아니에요…
이건 뭐 동물의 왕국인지
어떻게 그렇게 자기 본능에 충실하게 키운 자식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내놓는지!21. 제남편도
'22.11.15 8:47 PM (118.235.xxx.66)애들어릴때 그렇게 애들꺼 뺏어먹더라구요ㅠ
진짜 애 셋 키우는줄 알았어요ㅠ 왜그러는걸까요
애들만 챙겨준다고 생각해서 더 그런건지..
나도 애들꺼 챙기느라 먹고싶은거 못먹어가며 살았는데22. 대박
'22.11.15 9:09 PM (183.101.xxx.218)저희집인줄 알았어요.
저흰 시아버지도 마찬가지라;;;
밥 차리고 있으면 두 남자가 밥상앞에서 젓가락 들고 기다리다가 차리는 족족 다 먹어치우고 애들 밥이고 뭐고 없어요.
그냥 눈에 띄는대로 그냥 다 집어다 먹어요.
다른 식구들 자리에 앉기도 전에 다 먹어치우고 일어나고
밥을 인원수에 맞게 퍼도 그 둘이 먹고 또먹고 하다보면 항상 모자라서 저랑 어머님은 계속 음식 나르느라 먹질 못해요.
그꼴을 보면서도 애들 밥먹는거 챙기지도 않고 오로지 자기 입에만 들어가고 심지어 반찬그릇도 다 자기 앞으로 몰아놓고 먹어요.
또 먹고난 자리는 어찌나 너저분한지 밥생각이 사라집니다.
얼마나 자기밖에 모르는지...
애들이 아직 매운걸 못먹는데 외식하거나 배달시킬땐 자기 먹고싶은걸로만 엄청 매운 음식들만 시켜요.
가끔 니네 엄마한테 가버리란 소리가 목구멍까지 치밀어 오릅니다23. ㅋㅋㅋㅋ
'22.11.15 11:10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ㅋㅋㅋㅋㅋ
왜그러냐 진짜 ㅋㅋㅋㅋ24. ㅎㅎ 나는
'22.11.16 5:13 AM (174.203.xxx.58)내 남편 얘긴 줄
진짜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꼭 다 큰 애들 햄버거 살때 자기 안먹는다고 했다가
맨날 한입만 타령
애들 어려서는 오죽 했을까요..
저게 인간인가 싶을때가 많았다죠25. 에휴
'22.11.16 9:08 AM (106.244.xxx.141)애가 어른이랑 똑같은 음식 먹는 날까지 계속될 거라 봅니다.
양이 문제가 아니라 남편의 식탐 때문이거든요.
진짜 진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