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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패륜아가 된 것 같아요

조회수 : 6,289
작성일 : 2022-11-13 10:14:52
아빠가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서 매우 큰 금액소송중이에요
제가 1500만원 가량 변호사비도 내드리고, 이 외에도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을 드렸어요.
그런데 사건 내용을 알면 알수록, 너무 착하다 못해서 바보처럼 남들을 철썩 믿은 아빠가 도저히 이해가 안 가고, 속에서 천불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돈은 드리되, 사건과 관련해서 사건파악 후, 사건에 개입되는 일은 저를 최소화해줄 것을 요청했어요
즉, 소장은 변호사가 쓰지만, 사실확인서 등을 쓸 때, 자꾸 불러주는대로 문장을 대신 써주는 것을 제게 부탁하는데, 저 말고 동생에게 맡기라고 당부했죠.
그럼에도 제가 하는 게 더 낫다면서 계속 요청해서 부득이 변호사 없이 진행한 소송1건과 확인서 탈고 등은 도와드렸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극도로 예민하고 감정기복이 크면서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보니 사건내용을 접할 때마다 감정적으로 격화되어서 너무 힘든거에요
그러던 어제. 변호사가 제게 판례를 대신 찾아 달라고 했다네요? 그래서 제가 그 비싼돈 받고 변호사가 당연히 해야할 일을 내 일도 벅차서 잠도 못자는 제게 부탁하는 게 말이 되냐고 아빠에게 온갖 성질과 짜증을 냈어요.
그러다가 저희가 아쉬운 입장이니 어제 관련 녹취록 들으면서 자료 검토후 판례 찾다가, 어젯밤 감정이 폭발했어요
온갖 어리석고 바보같은 행동을 한 후, 제게 고통을 주는 아빠에게 화가 나고, 하루3~4시간 자면서 그야말로 내 일만으로도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심약한 제게 뭐하는 짓인지...
다행히 집에 아빠는 없었지만, 엄마가 저 혼자서 괴성을 지르다가 물건던지고 울고불고 하는 것을 지켜봤고요, 동생에게도 전화해서 패악질에 화풀이를...
엄마가 충격이 크셨는지 어젯밤 놀래서 방에 들어가신 후, 아직까지 안 나오고 계세요.
돈지원은 해드리되, 내일만으로도 충분히 힘든 저를 아빠 소송에 연류시켜 주지 말라고 그리 말했건만...
동생은 가족끼리 힘들면 서로 돕는건데, 이 나이 먹도록 혼자서 감정주체도 못한 채, 남들에게 원망 등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제가 미숙한 거래요
동생은 정말 희생적이고 헌신적으로 아빠들 돕고 단 한 번도 아빠에게 싫은 내색한 적 없는 우주최강 k효녀입니다.
제가 사악한 패륜아인가요? 제일로도 힘들고 멘탈 약하단것도 변명같고, 아빠를 동생처럼 사랑하지 않는가 보네요
IP : 106.242.xxx.2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2.11.13 10:18 AM (118.235.xxx.8)

    패륜이에요

  • 2. ....
    '22.11.13 10:18 AM (211.221.xxx.167)

    우주최강 효녀 동생은 뭐하고 있어요?
    원글이 마음이 약해서 부모가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나본데
    이제 진짜 손 떼세요.
    난 몰라.나 바빠 동생한테 하라고 해.
    동생아 니가 좀 알아봐 하고 미루세요.
    원래 사람이 잘하는 사람한테만 시켜요.
    지금 님이 너무 잘해줘서 그래요.

  • 3. dd
    '22.11.13 10:19 AM (218.158.xxx.101)

    변호사가 의뢰인한테 판례를 찾아달라는 게 말이되나요???
    일단 변호사부터 바꾸시면 어떨지요.

  • 4. 00000001
    '22.11.13 10:19 AM (116.45.xxx.74)

    아빠가 사기친것도 아니고
    도박한것도ㅈ아니고
    무리하게 사업하다 말아먹은것도 아니고
    아빠가 당한건데
    가족마저 외면하면 어떡해요

    님 심정 이해하지만 도와드려야죠
    님이 힘들면 돈들여 다 맡기세요

    하지만 아빠가 못났다고
    소리지르고
    던지고
    화풀이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 5. ...
    '22.11.13 10:20 AM (1.235.xxx.154)

    저도 조용히 아버지기분맞추는 동생더러 해결하라고 하세요
    능력있는 원글님께 뭘바라시는지

  • 6. 딸들이
    '22.11.13 10:21 AM (110.70.xxx.189)

    너무 효녀들이라 부모가 바보된 케이스네요
    뭐든 딸이 다해결해주니

  • 7. 전에
    '22.11.13 10:21 AM (223.33.xxx.133)

    전에도 글 올리셨죠?
    딸들에게 물심양면으로 지원 아끼지 않은 부모님...

  • 8. 동생
    '22.11.13 10:21 AM (124.49.xxx.61) - 삭제된댓글

    제가 법대나왔으니 동생보다 사건 잘 파악하고, 잘 찾지만, 동생도 나름대로 엄청 열심히 찾아서 제게 보내고...

    동생은 아빠에게 1억을 드리고요, 불평불만 없고 아빠 위해서 조용히 기도하는 효녀라서 저와 비교되긴 해요.

    변호사는 자기도 찾지만, 워낙 중요한 일인만큼 저와 함께 하자고 했다던데, 먼저 제가 중요판례를 잘 찾았더니...그냥 이런것도 다 짜증나요

  • 9.
    '22.11.13 10:23 AM (124.49.xxx.61)

    제가 법대나왔으니 동생보다 사건 잘 파악하고, 잘 찾지만, 동생도 나름대로 엄청 열심히 찾아서 제게 보내고...

    동생은 아빠에게 1억을 드리고도, 불평불만 없고 아빠 위해서 조용히 기도하는 효녀라서 저와 비교되긴 해요.

    변호사는 자기도 찾지만, 워낙 중요한 일인만큼, 저와 함께 하자고 했다던데, 먼저 제가 중요판례를 잘 찾았더니...그냥 이런것도 이제 다 짜증나요

  • 10. .....
    '22.11.13 10:24 AM (118.235.xxx.81)

    변호사비까지 대주고 일일히 사건 해결보려 찾아다니는 자식 없어요.
    원글네는 자식들이 너~~무 효녀들이라
    부모를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의존적인 사람들로 만든거 같네요.
    돈 지원했으면 끝이에요.
    재판에 이기건 지건 그건 부모가 알아서 할 일 이죠.
    지금처럼 스트레스 받으며 잘해줘봐야
    부모는 님이 소리지르는것만 기억할텐데
    양쪽 다 사이 안좋아지지 말고
    물질적인 지원에서 끝내세요

  • 11. **
    '22.11.13 10:25 AM (61.98.xxx.18)

    스트레스를 너무 받으신것같은데요.. 전 원글님 이해되요. 당연히 처음엔 가족이니까..하는 맘으로 시작하지만 이게 길어지면 왜 바보같이 사기 당해서.. 하는 분노가 생길수있죠. 이제부터 감정조절잘되는 동생보러 해결하라고 넘기세요. 집안의일 제가 도와드리다보면 임계점이 와서 엄마한테 심하게 말하게 되는 지점이 있어요. 그럴땐 동생한테 넘깁니다. 나눠서해야되요.

  • 12. .,
    '22.11.13 10:26 AM (223.62.xxx.139)

    싸가지 없고 기본이 안 된 변호사 교체 해야 할 거 같아요

    스스로 본인 괴롭히지 마시고 힘든 거 인정해주세요
    그럴 수 있어요
    당분간 어디 원룸이라도 나가서 쉬면 좋을 것 같구요
    사기 당하는 친척이랑 보니 뭐에 홀린듯 다 바보 같이 당하더라구요 원글님 아빠만 그런 게 아니고 사기꾼들이 악한 거에요
    사기꾼이 작정하면 똑똑한 사람도 넘어갈 수 있어요

  • 13. ㅇㅇ
    '22.11.13 10:26 AM (218.158.xxx.101)

    동생도 일때문에 바쁜 상황인가요? 아니면 전업인가요?
    자기 상황이 어떠냐에 따라서도 같은 일을 받아들이는 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원글님은 지금 본인 일 만으로도 잠이 부족할 지경이라니
    당연히 다른 일이 따라붙으면 내 체력이 감당을 못하니 더 화가날 수밖에 없죠.
    그런데 그런 극심한 스트레스 건강에 굉장히 안좋아요.
    아버지 위하려다 원글님이 심각한 신체적 질병에 걸릴 수도 있어요
    할 수있는 만큼 하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동생보다 스트레스에 더 취약하고 어쩌면 남의 기분에 더 쉽게
    동화되는 타입일수도 있어요.
    아빠일에 조용히 평상심으로 기도할 수 있는 동생은 외려 감정적으로는 아빠 상황에서
    한발 떨어져있는 거죠 이성적으로 해야할 일은 하지만요
    원글님은 그런 상황들을 자기일처럼 더 스트레스를 받는 타입인거구요.

    암튼 몸상할정도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할 수있는 만큼만 하겠다 하세요

  • 14. 화풀이
    '22.11.13 10:29 AM (124.49.xxx.61)

    맞아요. 아빠가 나쁜짓한 것도 아니고 사람이 순하고 착해서 험한일 당한 건데, 가족마저 외면하고 화풀이 하면 안 된다는 글에 제 양심이 크게 찔리네요

    먼저도 글 썼어요. 부모님이 서민임에도 저희에게 교육 많이 시키고, 본인들은 못 입고 못 쓰면서, 어린 대학생 딸들에게는 무리해서 비싼 옷, 좋은 것만 사준 거 다 알아요...물론 저희가 사달라고 한 건 아니지만, 사랑이 넘치셔서...

    그런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지만, 동생에 비해서 인격수양이 부족하고, 감정적으로 취약하다보니 자꾸 정신적으로 무너지네요

    아빠한테는 몇차례 성질과 짜증을 부리고 평상시에는 돈도 드리고 잘하는 척하지만, 엄마와 동생에게 늘 아빠욕에 그로 인한 스트레스 분출하고....

    부끄럽습니다. 동생이 언니처럼 저 다독이고, 아빠 연세도 있는데 돌아가시면 후회할 수 있다...가족이 그 정도면, 아빠는 얼마나 힘들겠냐...옆에서 힘이 되드리자고 저 위로해요ㅠㅠ

    백번도 더 결심하는데, 제 일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어마무시하다보니 자꾸 무너져요. 반성하면서도 계속 도톨이표

  • 15. como
    '22.11.13 10:30 AM (182.230.xxx.93)

    다운다운요.
    저도 스트레스 취약해서 궂은일 못하고
    일을 안 만드는데
    남편은 스트레스 강하고 하나하나 풀어가는걸로
    해결 능력이 다름을 느꼈어요.
    기왕 맡으셨음 성질 조금 눌르고 대응해보세요.

  • 16. ..
    '22.11.13 10:32 AM (1.234.xxx.84)

    패륜은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니죠. 원글님이 야무지고 똑똑하니 부모님이 많이 의지하시나봅니다. 조금 감정 추스리시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아예 부모와 나는 남이다 할 멘탈이 아닌 다음에야 내 능력껏 도와드려야죠. 만약 손 딱 놓고 있다가소송에 지면 또 자책과 후회만 남아요. 조금만 도와드릴걸.. 조금만 참을걸..
    부모님 일이고 게다가 동생을 의식하게 되니 돈 받고 하는 남의 일이면 100만 받을 스트레스가 죄책감과 열등감이 합쳐져서 1000이 되서 돌아오죠. 월급받고 하는 일이다 하고 생각해보세요.

  • 17. 전에도
    '22.11.13 10:34 AM (211.250.xxx.112)

    올리신거 기억나요. 패륜은 아니고 충분히 그러실수 있다고 봐요. 아빠가 불쌍한데 한심하고 그러니 화나고 그런거죠.

  • 18. 동생
    '22.11.13 10:41 AM (124.49.xxx.61) - 삭제된댓글

    동생은 외부자극에 미동 없이 스스로 평정심 잘 유지하는 성숙한 스타일로 현재 아빠 개인비서처럼, 아빠가 요구하는 모든 일을 매일 옆에서 조력하고 있어요.

    현재 투자일을 하지만, 개인시간이 많고, 처녀시절 벌어 놓은 돈도 많은데다, 부잣집에 시집가서 호텔 회원권 끊고 좋은 집에서 잘 살고 있어요. 물론 친정때문에 마음은 편치 않겠지만...

    전 어린시절부터 좋게 말해서 감수성이 민감해서 남의 일에 감정이 잘 동화되고, 극도로 예민해서 이런 점이 제일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어 현재 제 업무 잘하고 돈도 잘 벌지만, 스스로 스트레스를 처리하지 못해서 오늘 아침부터 복통이 심해서 일해야 하는데 하지 못하고 누워 있네요.

    이런 개인의 기질도 차이가 나고, 제가 동생만큼 아빠를 산상하지 않고, 도덕성과 윤리성도 떨어지나 봅니다.

    제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혼자 조용히 아파서 몸에서 병이 날지언정, 남원망은 안하는데, 아빠일에는 엄마와 동생에게 몇 번이나 울며불며 발광을 하는 것을 보면요ㅠ

    그래도 차마 아빠에게는 불쌍해서 안 그러고, 엄마 동생에게만 화풀이른 하니...도대체 엄마와 동생은 무슨죄인가요ㅠ

  • 19. ...
    '22.11.13 10:43 AM (223.62.xxx.51)

    부모님을 내가 어릴 때 부모님이 아닌 늙고 어린아이처럼 소심한 노인으로 보세요
    기왕 시작된 일이니 이번 일만 마무리 하고 거리 좀 두시고요

  • 20.
    '22.11.13 10:45 AM (124.49.xxx.61) - 삭제된댓글

    동생
    '22.11.13 10:41 AM (124.49.xxx.61)
    동생은 외부자극에 미동 없이 스스로 평정심 잘 유지하는 성숙한 스타일로 현재 아빠 개인비서처럼, 아빠가 요구하는 모든 일을 매일 옆에서 조력하고 있어요.

    동생은 현재 투자일을 하지만, 개인시간이 많고, 처녀시절 벌어 놓은 돈도 많은데다, 부잣집에 시집가서 호텔 회원권 끊고 좋은 집에서 잘 살고 있어요. 물론 친정때문에 마음은 편치 않겠지만...

    전 어린시절부터 좋게 말해서 감수성이 민감해서 남의 일에 감정이 잘 동화되고, 극도로 예민해서 이런 점이 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어 현재 제 업무도 잘하고 돈도 잘 벌지만, 스스로 스트레스를 처리하지 못해서 오늘 아침부터 복통이 심해서 일해야 하는데 하지 못하고 누워 있네요.

    저와 동생은 이런 개인의 기질도 차이가 나고, 제가 동생만큼 아빠를 사랑하지 않고, 도덕성과 윤리성도 떨어지나 봅니다.

    제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혼자 조용히 아파서 몸에서 병이 날지언정, 남 원망은 못하는데, 아빠일에는 엄마와 동생에게 몇 번이나 울며불며 발광을 하는 것을 보면, 제가 참 비겁한 것 같네요.

    그래도 차마 아빠에게는 불쌍해서 안 그러고, 엄마와 동생에게만 화풀이를 하니...도대체 엄마와 동생은 무슨죄인가요ㅠ 자꾸 받아주니까 제가 더욱 포악하고 못 되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저도 괴로워요ㅠ

  • 21. 동생
    '22.11.13 10:47 AM (124.49.xxx.61)

    동생은 외부자극에 미동 없이 스스로 평정심 잘 유지하는 성숙한 스타일로 현재 아빠 개인비서처럼, 아빠가 요구하는 모든 일을 매일 옆에서 조력하고 있어요.

    동생은 현재 투자일을 하지만, 개인시간이 많고, 처녀시절 벌어 놓은 돈도 많은데다, 부잣집에 시집가서 호텔 회원권 끊고 좋은 집에서 잘 살고 있어요. 물론 친정때문에 마음은 편치 않겠지만...

    전 어린시절부터 좋게 말해서 감수성이 민감해서 남의 일에 감정이 잘 동화되고, 극도로 예민해서 이런 점이 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어 현재 제 업무도 잘하고 돈도 잘 벌지만, 스스로 스트레스를 처리하지 못해서 오늘 아침부터 복통이 심해서 일해야 하는데 하지 못하고 누워 있네요.

    저와 동생은 이런 개인의 기질도 차이가 나고, 제가 동생만큼 아빠를 사랑하지 않고, 도덕성과 윤리성도 떨어지나 봅니다.

    제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혼자 조용히 아파서 몸에서 병이 날지언정, 남 원망은 못하는데, 아빠일에는 엄마와 동생에게 몇 번이나 울며불며 발광을 하는 것을 보면, 제가 참 비겁한 것 같네요.

    그래도 차마 아빠에게는 불쌍해서 안 그러고, 엄마와 동생에게만 화풀이를 하니...도대체 엄마와 동생은 무슨죄인가요ㅠ 자꾸 받아주니까 제가 더욱 포악하고 못 되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저도 괴로워요ㅠ

  • 22. ...
    '22.11.13 10:53 AM (183.100.xxx.89)

    패륜아인 나는 빠질테니 이제 효녀인 네가 잘 해^^ 하고 이제 님은 빠지세요. 병나시겠어요.

  • 23. 첫댓글은참
    '22.11.13 11:00 AM (121.125.xxx.92)

    이게무슨패륜이라고 하는지!!!
    패륜은 이럴때쓰는말이 아녜요
    님도할만큼하고있는데
    자책할일아녜요
    최선을 다하는모습이 보이는데
    참... 안타깝네요

  • 24. 저는
    '22.11.13 11:02 AM (125.130.xxx.23)

    무엇보다 변호사가 의뢰인에게 판례를 찾아달라는 것들이
    이해가 안돼요.
    그부분이 더 고구마예요...

  • 25. 저는
    '22.11.13 11:03 AM (125.130.xxx.23)

    거기다 변호사비도 1500만원이나 받으면서...

  • 26.
    '22.11.13 11:06 AM (223.62.xxx.183)

    님 아버지가 실수한거 맞고 화나는 것도 맞는데요
    다만 님 반응정도가 좀.. 정상범주를 벗어난 것 같아요
    감정컨트롤이 안되시는 것 같은데
    원래 예민하다 하셨으니
    약을 좀 드셔보시면 어떨까요
    님을 위해서요

  • 27. 변호사
    '22.11.13 11:09 AM (39.122.xxx.125)

    변호사부터 바꾸세요.
    100만원 줘도 판례 찾아줍니다. ㅠ
    나머진 효녀보고 하라고 하심 되죠.
    사람마다 스트레스 강도는 달라요. 하지마세요.

  • 28. ...
    '22.11.13 11:12 AM (223.38.xxx.111)

    원글님이 잠도 잘 못 자고 일 하는데 스트레스가 커서 순간 욱 하신 것 같네요. 원글님이 너무 피곤하니까 그런 거에요. 패륜아는 아니고, 여러 상황이 원글님을 힘들게 하네요..

  • 29. 원글님
    '22.11.13 11:17 AM (223.39.xxx.188)

    원래 변호사보다 가족이 더 열심히 찾아요
    그래야 승소 확률이 높아요
    변호사들은 뭘 하고 돈을 받는지 모르겠다 싶은 경우도 많아요
    일단은 이겨야 하니까 조금이라도 도와드리세요
    힘드시면 프로작 도움이라도 받아보세요
    져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발 빼시구요
    지금까지만도 효녀입니다

  • 30. 변호사 교체
    '22.11.13 11:27 AM (112.167.xxx.92)

    시바 지가 공짜로 변호하나 욕나오지 않나ㅉ 변호사라고 그지같은 놈 판례를 지가 찾아야지 누구더러 찾으래나ㅉ 실력없는 종자구만 변호사 교체해야

  • 31. 에고
    '22.11.13 11:32 AM (121.139.xxx.15)

    사람마다 감당할수 있는 크기가 달라서 그래요.
    원글님 그냥 그 동생한테 다 하라고 하세요.
    그냥 아빠일에 손 놓으세요. 더이상 생각마시구요
    원글님이 걱정되네요..
    원글님 감당 못할일은 손 놓으세요.진심..
    나를 갉아먹으면서 그렇게 하지마세요.
    내 자신이 제일 소중해요.
    아빠일에 완전 신경꺼시고 무심해지세요 죽이되든 밥이 되든

    후에 혹시
    손놓고 이제 안도와주는걸로 했는데도 신경은 쓰여서 또 힘들면
    정신과 도움을 꼭 받아보세요

  • 32. 첫댓글은 참님
    '22.11.13 11:41 AM (1.234.xxx.22)

    첫 댓글은 폐를 패로 고쳐준 거 뿐이예요

  • 33.
    '22.11.13 11:46 AM (122.37.xxx.12)

    변호사 바꾸세요 돈 왜 받았어요? 내가 더 잘 찾는다고? 변호사 왜 해요? 의뢰인이 사건 의뢰했으면 그걸 찾는것도 변호사 일 아니에요? 내가 왜 해야 하는데? 내가 찾으면 깍아줘요? 뭐하는 사람인거에요? 변호사님은? 입만 가지고 왔다갔다하는거에요? 변호사님 사무실이 사무장이나 직원들은 놀아요? 하고 뭐라고 하세요

  • 34. 확률
    '22.11.13 12:03 PM (39.124.xxx.166)

    승소하면 얼마 받나요
    승소할 확률은요
    기간은 몇년걸려요
    패소하면 어떻게되나요

    기분따라 화냈다 어쨌다 난리치지말고
    승소하면 얼마를 버는지
    시간돈 비례해서 하는게 맞는지
    득실 잘 따져서 빨리 손떼는게
    가족건강에 나으면 차라리 다 손떼고
    새로운걸 시작하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앞으로 몇년더 매달려도 패소할수도
    있으면 잘 생각해보시고 임하세요

    법대 나오시고 관련일 하시면
    누구보다 판단이 잘되실것 같은데ㅜㅜ

  • 35. ㅇㅇ
    '22.11.13 1:18 PM (223.38.xxx.231) - 삭제된댓글

    변호사 남편에게 물어봤더니 어이없어하네요 변호사부터 바꾸세요

  • 36. 인생무념
    '22.11.13 1:50 PM (211.215.xxx.235)

    패륜이라뇨. 첫 댓글 미쳤네요. 원글님 성향이 완벽주의고 예상치 못한 불행에 매우 취약하신거죠. 제가 그래요. 몇번 해주다가 결국 외면했어요. 아님 내가 그냥 죽고싶더라구요. 그런데 형제가 아니라 부모라면.,.이번일만 잘 마무리하시고 앞으로 아버님은 아무일도 못하게 하세요. 사기라는게 걸려고 달려들면 누구라도 걸려요. 제 친구는 전문직 엄청 똑똑 머리좋은데 어처구니없는 사기를 당해서..
    살다보면 괴로운 일 있기 마련이고
    건강을 잃느라거나 자식이 속썩이는것 보다 낫다고 생각하시고
    너무 힘드시면 정신과나 상담받으시면서 객관적으로 추수려보세요
    원글님 죄책감 갖지마시구요.
    이번일만 끝내고 당분간 친정시랑 거리두시고
    아버님도 반성하셔야죠. 사고치면 해결해줄 자식이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시게요.
    자식에게 공들였다고 그걸 갚아야 하는것 아니니까요.

  • 37. ㅇㅇ
    '22.11.13 1:54 PM (58.227.xxx.205)

    저도 올해초 똑같은 경우였어요. 본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송사에 휘말린 가족일봐주느라 거기에 감정이입해서 우울해하고 신경쓰고 어이없어하고.. 약 2~3억 걸린 일이었는데 5개월정도 신경쓰고 결과는 좋았지만 나중엔 허탈하더군요 ㅠ 수명이 줄어든 느낌ㅠ
    혼자살고 싶어요. 사는게 힘듭니다.

  • 38. 지금
    '22.11.13 2:00 PM (106.242.xxx.2)

    재판 중으로 사건이 이미 많이 진행되어 있어 현실적으로 변호사 교체는 어려울 것 같아요. 저도 할 말 많고 어이가 없지만, 저희가 약자인지라 절박한 마음에 일단 참으려고 합니다. 한 번 만 더 저를 들먹이면서 판례를 찾으라는 둥 이상한 요구하면, 그때 한마디 하던가 하려고요......

    승소가능성은.....잘 모르겠어요. 이 부분은 제 분야가 아니라서......하지만 승소가능성을 떠나서 이건은 아빠의 인생 전체가 걸린 중요한 건이라서 일단 소송은 진행해야 할 것 같아요....

    어제 울고 불고 혼자서 발광과 패악질을 했더니 아직까지 정신이 멍하고 복통이 안 가시네요. 아빠일은 트리거였을 뿐, 제가 항상 긴장 속에서 스트레스 강도 높은 업무를 하다보니 제 개인특성으로 더욱 예민하게 반응한 것 같기도 하고요, 행복해야 할 시기에 친정 때문에 속 썩였을 동생에게도, 엄마에게도 모두 미안할 뿐입니다..

    그래도 위로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39. 토닥토닥
    '22.11.13 2:35 PM (211.252.xxx.15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이해해요. 직장 스트레스가 많은데 부모님까지 그런 일 벌이시고 또 나한테까지 뭔가 요구하시면 정말 폭발하는거 맞아요. 저도 지금은 휴직중인데 직장에서 스트레스 많을때 부모님이 전화하셔서 두 분 부부싸움한것 까지 저한테 이야기할때는 정말 폭발할 뻔했어요. 동생과 비교하지 마세요. 우리는 모두 다 각기 다른 존재예요. 동생은 동생대로, 나는 나대로 살아가기 때문에 동생에 기준을 두면 나만 불행해집니다. 지금 원글님이 그렇게라도 해야 아버지가 앞으로 더 어리석은 일 안하시겠지요. 그리고 가족들도 원글님이 얼마나 힘든지 알겠지요. 그렇게 안하면 누가 어떻게 알겠어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내 괴로움을 발산했다. 정도로만 생각하시고 어머님과 동생의 감정은 본인들의 것이니 그것까지 책임지려고 하지마세요.

  • 40. 병원 가세요
    '22.11.13 3:52 PM (222.116.xxx.215) - 삭제된댓글

    약도 드시고.
    스트레스 관리하세요.
    가족이 만만해서 게 다 터뜨리고 후회하고
    가족이라도 앙금 남아요.
    부모라도 성인 아니에요.

  • 41. 소송
    '22.11.13 7:31 PM (121.163.xxx.90)

    은 원래 사람 진 빼는 일이에요. 금액이 작든 크든 상관 없이요. 예전에 가족 일인데 작다면 작은 금액으로 재판한번 관여하고는 왠만하면 소송으로는 가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어요. 가족 일이 큰 돈이 걸려도 내가 무심하면 상대적으로 편안하고, 작은 돈이라도 내가 관여하면 신경 많이 쓰이더군요. 적당히 관여하시되 감정이입은 되지 않게 하시는게 좋을 듯요.

  • 42. ㅋㅋ
    '22.11.15 10:46 AM (39.7.xxx.176)

    첫댓은 원글님이
    제목에 패륜을 폐륜으로 써서
    달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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