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행복을 빌어주는 사람들이 신기해요
저는 해은이랑 규민 헤어진거 듣고 좋게보이지 않았는데 팬이 꽤많았고 현규랑 커플되서 좋아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세상에
해은 보면 당연히 이쁘고 러블리한데
학벌도 많이 차이나고 나이도 더 많고 전남친에게 매달리는 모습이 실시간 중개되던 해은이가
저렇게 누가봐도 괜찮은 남자랑 잘되고 있는게 참 부럽기도하고 인스타 곧 백만 되고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빌어주는게 너무 신기하고 부러워요
또 저 둘의 연애를 실시간으로 소비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은게 너무 신기해요
저는 진짜 운빨이 장난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고 부럽기만 하거든요ㅜㅜ
또 김연아가 결혼했을 때도 김연아 당연히 국격을 높여준 고마운 선수지만
평생 행복했으면 한다 너무 예쁘다 기타등등 이런 글들 보면 신기하고 이질적인 기분이 들어요
나는 왜 남의 행복을 바랄수가 없는 사람인가 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저는 부모님한테도 달가운자식이 아니었던것 같아요
지금 이만큼 살고있는건 진짜 노력해서 그런거고
남들도 저를 많이 좋아해준 기억이 다섯손가락 안에 꼽아요
저는 그냥 인간관계도 제가 더 노력해왔던것 같아요
저의 성향은 사실 관종인데 노력하는 관종인거죠
저는 남들의 행복에 별로 관심가진적이 없는것 같아요
내가 더 잘나야 사랑받을수 있다는 생각은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내가 너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야한다는 생각들이 모여서 남들이 잘되면 부럽나봐요
저같은 사람의 해결책은 뭘까요?
망설이다 글썼는데 감사한 댓글들 기다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
'22.11.13 12:31 AM (118.235.xxx.145) - 삭제된댓글원글님 잘못이 아니에요
그냥 지금까지의 삶이 퍽퍽했던것뿐입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사랑받거나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이 당황스럽기까지한 신기한감정을 느껴볼 기회가 올거에요2. 원래
'22.11.13 12:51 AM (223.38.xxx.20)자기 삶이 힘들면 남에게 공감하고 축하해주는 여유까지 가지기 힘들어요 저도 그랬었어요!
3. ㅇㅇ
'22.11.13 1:02 AM (106.102.xxx.103)그럴수있어요
전 책으로 배웠네요
나누고 베풀어야 내 한계를 넘어 더 지혜로워질 수 잇다는거 ..물질은 몰라도 정신적으로는 빌어주고
아는거 아까워않고 알려주고 하려해요
남을 위하는게 결국 나를 위함..
풍요로워지는 기분 듭니다.4. ..
'22.11.13 1:10 AM (118.45.xxx.47)님이 좋아하는 사람은요??
좋아하는 사람의 행복도 빌어본적 없나요??
김연아 같은 경우도 좋아하니까 빌어주는 거거든요.
저는 손예진 현빈 결혼도 행복하길 빌었어요.
둘다 너무 좋아하거든요.5. ㅁㅁ
'22.11.13 1:13 AM (210.205.xxx.168)106.102님 그 책 뭔지 알수있을까요?
원글님 저는 환승연애에서 잘 되서 커플된 출연자들 말고
그렇지않은 다른 출연자들한테 감정이입 되더라구요…
내가 그들이었다면 속상할 것 같거든요.. 저도 자존감이 낮아서 그럴까요?6. ...
'22.11.13 1:20 AM (221.151.xxx.109)연아는 대부분 다 잘 살길 빌어주지 않을까요
전두환이나 굥같은 사람은 대부분 안되길 바랄거고7. ㅇㅇ
'22.11.13 1:20 AM (58.234.xxx.21)저도 그런 티비에 나오는 평범?한 사람이나 유명인들 행복을 빌어준적은 없어요
어렵고 힘들지만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사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 행복했으면 잘 풀렸으면 바란적은 있네요8. ᆢ
'22.11.13 1:35 AM (218.51.xxx.9)106님 저도 그책 궁금합니다:)
118님 저는 연예인을 그렇게 좋아한적도 심지어 행복을 빌어본적이 없어요ㅜㅜ 이미 잘살고있는데 행복하길 바란다는 마음이 넘 신기해요 심지어 나랑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없는데
58님 저도 마찬가지에요 비정기적으로 기부하고있어요9. ㅇㅇ
'22.11.13 1:35 AM (106.102.xxx.103)이숙영 애첩기질 본처기질 이에요
제목이 좀 그런데..20대 저에겐 큰 언니가 알려주듯 여러 깨달음을 준 책이었네요
다시 읽어보고 싶어요10. 나옹
'22.11.13 1:40 AM (123.215.xxx.126)유명인이지만 연아씨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어요. 크나큰 감동을 준 사람이고 인격적으로 존경스럽다고 생각하구요.
큰 감동을 준 사람이니까 그 사람이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직접 아는 사람이 아니라해도 그 사람의 삶 자체가 주는 감동이 저에게는 의미가 있었으니까요.11. 똑똑하니까
'22.11.13 2:56 AM (106.101.xxx.190) - 삭제된댓글자기객관화하는거잖아요.
내가 10만원 있는데 50만원 빌려줄수 없듯이
내행복의 잔이 차고, 내마음에 여유생기면
남의 행복에도 관심가져요.
막말로 님이 행복 안빌어준다고 피해준것도아니고,
경주마처럼 맹렬히 달린것뿐인데요 뭘.12. ㅇㅇ
'22.11.13 2:56 AM (180.66.xxx.18) - 삭제된댓글매체로 접한 유명인이 행복하길 바라는건
드라마보듯 내 환상을 충족시키는 의미도 크죠.
주변 사람들 행복 빌어주는게 훨씬 어렵죠13. 똑똑하니까
'22.11.13 2:58 AM (106.101.xxx.190)자기객관화 하는거잖아요.
내가 10만원 있는데 50만원 빌려줄수 없듯이
내행복의 잔이 차고, 내마음에 여유생겨야
남의 행복에도 관심 가져요.
막말로 님이 행복 안빌어준다고
그들에게 피해 준 것도 아니고,
경주마처럼 맹렬히 앞으로만 달린 것뿐인데요 뭘.14. 내
'22.11.13 3:25 AM (41.73.xxx.69)주변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하다는 순리를 몰라서 그래요
내 친구들이 하나같이 안되고 못살고 불평에 슬픈 알만 겪는다 생각해 보세요
님도 같이 지치고 힘들고 멀리 하게 돼요
형제 지내고 어려워 죽는 소리 하면 남에게도 창피하고 돈 같이 내야할때 스트레스이고 한숨 나오죠 신경 쓰이고 …
내 주변이 잘돼야 나도 잘 될 수 있는것으로 기본적으로15. 저도
'22.11.13 8:09 AM (118.32.xxx.120)원글님 마음이 이해돼요.
저도 그렇거든요.
댓글에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16. ㅇㅇ
'22.11.13 9:06 AM (125.187.xxx.79)자기혐오가 있으면 상대적 박탈감으로 고생합니다
17. 불교가르침
'22.11.13 9:35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남이 곧 나이기 때문에
남이 잘되는 걸 기뻐하면 내가 잘되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불이라고 하죠
둘이 아니라 하나이기 때문18. 왕공감
'22.11.13 9:45 AM (117.111.xxx.22)저도 연아선수 팬이어서 늘 행복하고 잘됐으면 좋겠다고 셍각해요~~연아선수 경기때문에 마음 졸이면서도 너무 행복하고 좋아서요~~~나이도 저보다 어리지만 말이나 행동이 참 성숙하고 깊은점도 존경해요^^
19. 초..
'22.11.13 4:46 PM (59.14.xxx.42)질투ㆍ시기심 살펴봐야겠어요. 이숙영 애첩기질 본처기질 이에요
제목이 좀 그런데..20대 저에겐 큰 언니가 알려주듯 여러 깨달음을 준 책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