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유증이 오래가며 몸이 너무 힘든데
추어탕 먹으면 바로 살것 같고..밀가루 먹으면 바로 화장실 들락거리고 ㅜㅜ 잡곡도 못먹고 흰쌀만 먹어야 하고..
입맛 돋구면서 몸에 힘이날 음식이 뭘지 자꾸 떠올리게 되고..
이렇게 한달을 지내다보니
나한테 필요한 음식을 아는 능력이 생겼달까.. 무지 예민해졌어요
이전에 의도는 안했지만 거의 채식주의자 식탁이었는데.. 단백질거리가 부쩍 늘고 , 식구들도 든든히 먹여야 겠다는 깨달음이 있었는지 양도 더 넉넉히 하게돼고
(전엔 손이 엄청 작고..음식은 그냥 끼니만 떼우는 마인드로 살았네요)
매식,외식 자주 했는데 오히려 아픈 중에 그런 음식들이 참 안받고 안땡겨 멀리하다보니
아픈 몸을 이끌고 세끼 해먹었고
그러다보니 다 나은 지금도 풍성한 식탁에 식구들 잘먹이고 사네요 . 집안 남자들이 끼니마다 메뉴 확인하며 기대하고 ;; 음식 해먹는게 조금은 즐거워졌고,든든히 제 삶에 뿌리를 내린거 같아 코로나로 얻은 것도 있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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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얻은 것
ㅇㅇ 조회수 : 1,723
작성일 : 2022-11-13 00:23:06
IP : 106.102.xxx.1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11.13 12:40 AM (118.37.xxx.38)행복을 얻으신듯...
현명하십니다.2. ㅇㅇ
'22.11.13 12:50 AM (106.102.xxx.103)감사합니다 ^^
3. ㅇㅇ
'22.11.13 6:25 AM (222.234.xxx.40)아 그렇군요.. !
저도 갈수록 밥하기 싫고 살림 지겨웠는데 다시 마음추스를게요 감사합니다4. ㅇㅇ
'22.11.13 8:34 AM (106.102.xxx.103)아이고 뭘요 ^^
저도 이번에 추스려진듯 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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