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가격리중인 시부모님께 보낼 반찬
오늘부터 두 분이 자가격리 중이셔요.
반찬 좀 만들어다 드리고 싶은데
소고기뭇국 끓이고
두부조림
명란계란말이
버섯볶음
무생채
우선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이렇게 해서 보내고
내일 장 봐서 월요일 저녁에는
김치콩나물국
소불고기
옛날사라다
생선전
그리고 또 뭘할까요?
부드럽고 입맛 도는 반찬 추천해주세요.
냉동밥도 보내는게 좋겠죠?
간식거리로는 샤인이랑 귤 살건데
과일 아닌 간식은 뭐가 좋을까요?
한살림 잣죽 같은거는 어떨지?
시어머니 평소에 저한테 너무 잘 해주셔서
아프신데 끼니까지 걱정 안하시도록
이번에는 제가 잘 챙겨드리고 싶어요.
1. 아고^^
'22.11.12 10:28 PM (218.234.xxx.92)그냥 사드리라고 말하려고 들어왔는데
평소 그렇게 잘해주신 시어머님이라니 이렇게
챙겨드리면 너무너무 기뻐하실 것 같네요^^
밥이야 집에서 밥솥으로 지어드실 테니까 밥은 안보내도
될것 같구요
본죽 하나 주문하면 세팩으로 나눠서 포장해주기도 하니까
죽은 한두종류 주문해서 가져다 드려도 좋을것 같아요
(쇠고기죽, 단호박죽 또는 전복죽, 단팥죽 단짠으로~)
과일아닌 간식은 쁘띠첼이나
풀무원 아임리얼 딸기쥬스 작은병 여러병 어떠실까요
그리고 반찬가게 마늘쫑 장아찌나 깻잎반찬도 좋구요
너무 핸드메이드만 하는것 보다 반찬가게도 섞어도 좋아요2. ...
'22.11.12 10:30 PM (182.231.xxx.222)윗님.
감사해요.
호박죽이랑 깻잎 반찬 사야겠네요.
안 그래도 짭짤한 반찬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지병은 없으시지만 두분 다 80대라 신경이 쓰이네요.3. ...
'22.11.12 10:44 PM (118.37.xxx.38)오징어나 낙지젓갈 같은것도요.
4. ..
'22.11.12 10:59 PM (220.72.xxx.81) - 삭제된댓글밥은 금방 지어드실수있으니 즉석밥은 없어도될듯. 지금 부모님 모시고 격리중인데 밑반찬 가짓수많으면 부담스럽고 목이 아프니 맑은 보양식 연포탕하고 호박죽 받으면 좋겠어요.
5. ..
'22.11.12 11:14 PM (39.115.xxx.241)연포탕 좋네요. 낙지로 기력도 보충하시고
6. ㅇㅇ
'22.11.13 12:18 AM (118.37.xxx.7)아프면 쌀씻기도 밥하기도 밥솥 씻기도 귀찮고 힘들어요.
냉동밥이나 햇반 한박스도 함께 보내시면 좋겠어요. 안드시면 담에 갖고오면 되죠 뭐.
(울엄마는 햇반 좋아하심)7. 죽이요
'22.11.13 12:28 AM (14.49.xxx.102) - 삭제된댓글저라면 죽을 꼭 드리겠어요.
증세마다 다르지만 어른들은 이틀째 되는 날 밥 넘기기 힘들 정도로 목이 아픈 증세가 많더라구요. 하루 정도 두 분 드실 죽을 보내시면 어떨까요? 데워서 드시기만 할 수 있게요.
아프시면 아무리 반찬이 있다고 해도 햇반 데우는 거라면 모를까, 밥하기도 힘드실 수 있어요.
그나저나 고부간에 챙기는 모습이 너무 부럽고 보기 좋네요.
원글님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 깨문에라도 빨리 완쾌하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