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미역국 전쟁

사태살 조회수 : 2,834
작성일 : 2022-11-12 19:22:19
제목에 전쟁이라 쓰니 거창한 것 같은데...
어제 사태살은 더 푹 끓여야 한다는 조언에 힘입어
미역국 무지무지 좋아하시는 어머님댁에 한~솥 끓여 다녀왔어요.
엄마가 총각김치 맛있게 담궜다고 갖다드리고 해서 겸겸..

갑자기 찾아뵌 거라(그럼 음식하신다 할까봐..)
어머님이 갈비탕 맛있는 집 있다고 사주신다며 나가자고 하길래 미역국 있으니 싸온(사온ㅋ)밑반찬이랑 같이 그냥 먹자고 하니 좋아하시더라고요.
고기 듬뿍 넣은 사태살 오래 끓인 미역국, 맛있죠 뭐^^
제 입맛 보다 짜게 드셔서 제 기준에서 조금 간간하게 해서 가져갔는데 너무 맛있다시며 진짜 냉면기에 한가득 드셨어요.
아들이랑 남편도 배고팠는지 허겁지겁 먹고.
어머니도 미역국 먹고 싶었는데 고기도 많고 차~~~~암 맛있다 하시며 엄청 잘 드셨어요.

오늘 아침...
국을 먹어보니 제 입맛에 조금 더 짜더라고요.
저와 입맛이 귀신같이 같은 아이한테 살짝 물어보니
조금 짜다고 숟가락으로 물을 한수저 넣더라고요.
그랬더니 어머님이 ㅋㅋㅋ 배시시 웃으시면서
좀 싱거워서 당신이 소금을 조금 더 넣었대요ㅋㅋ
푸하하 웃고 맛있게 아침 먹은 후 집으로 오려는데 어머니가 소파에 누워계시길래...
ㅋㅋㅋ 한가득 남은 냄비에 몰래 물 더 넣고 왔어요.

집에 오는 길...
남편 왈 국이 싱거운데 며느리한테 말은 못하고 다음 날 몰래 소금 더 넣었다가 결국에는 들킨 엄마가 너무 웃기대요.
그래서...제가 그랬죠...
자기야, 어머니가 뛰시면 나는 날아~
나, 출발 직전에 국솥에 물 더 넣고 왔어!
하니 핸들이 휘청할 정도로 놀래며 웃더라고요
ㅋㅋㅋㅋ

어머니~~~~
국 어때요?ㅋㅋㅋ
IP : 118.235.xxx.15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12 7:28 PM (118.37.xxx.38)

    국이 왜 이렇게 많아졌지?ㅎㅎ

  • 2. ㄹㄹㄹㄹ
    '22.11.12 7:30 PM (125.178.xxx.53)

    어머니 드실건데 굳이..싶네요

  • 3. ㅡㅡㅡ
    '22.11.12 7:57 PM (119.194.xxx.143)

    어머님 드실건데 뭐 또 물까지 더 넣고 오셨을까

  • 4.
    '22.11.12 8:03 PM (183.102.xxx.119)

    오랜만에 따뜻한 글 잘읽었습니다
    어머님이 소금 더넣으셨을수도 ㅎㅎㅎ

  • 5. 하하
    '22.11.12 8:04 PM (98.184.xxx.73)

    자꾸 불어나는 마법의 미역국이 됐군요.

  • 6. 행복
    '22.11.12 8:25 PM (115.22.xxx.125)

    행복한 가족의 소금이야기
    따뜻한이야기 잘읽었어요

  • 7. 혼자
    '22.11.12 9:43 PM (118.235.xxx.158)

    드시면 계속 데우다가 더 짜게 되니까요.
    물 넣어봤자 종이컵 반의 반 컵 넣었어요~

  • 8. ㅇㅇ
    '22.11.13 6:31 A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님 부부도,
    양가 어른들도 모두 따스하고 밝은 분들 같아요.^^

  • 9.
    '22.11.13 7:11 AM (112.161.xxx.145)

    깨소금 냄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9617 운동과 함께 하는 삶 58 ㅁㅁㅁ 2022/11/24 6,470
1399616 독립유공자 후손 사랑의 집짓기 8 유니콘 2022/11/24 893
1399615 중2되는 딸 국어를 인강으로 공부하려고 하는데요. 5 .... 2022/11/24 1,278
1399614 대치동 수학 실강 딱 찍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9 차한잔 2022/11/24 2,702
1399613 송파에 8명숙소있을까요? 4 팔일오 2022/11/24 1,083
1399612 부산에서 반지 하신 분들 7 싱글링 2022/11/24 1,588
1399611 인천시의원, 81세 노동자 가리켜 '돌아가실 나이' 발언 논란 7 포로리2 2022/11/24 911
1399610 촛불집회 중고생 시민단체, '피혐의자'로 수사 받는다 27 모두범죄자취.. 2022/11/24 1,973
1399609 중학생 아들이 여친과 성관계 86 하늘 2022/11/24 47,471
1399608 복비 현금영수증 7 올리버 2022/11/24 1,467
1399607 폐후의 귀환(웹소설) 결제해서 볼만할까요? 4 dddc 2022/11/24 984
1399606 며느리가 이혼->재혼 후 생활비는..(구준엽) 20 이혼 2022/11/24 14,707
1399605 건강검진센터 갔는데 3 거시기 2022/11/24 2,602
1399604 김장하고 먹는 저녁 메뉴요 13 같이 2022/11/24 2,948
1399603 尹 정부, ‘자살예방 총괄 독립조직’ 없앴다 22 zzz 2022/11/24 2,966
1399602 삼전 기아 네이버 돌린다는 댓글요 2022/11/24 2,023
1399601 아이가 특성화고 가기로했어요 34 특성화 2022/11/24 5,765
1399600 ‘김건희 액세서리’ 된 캄보디아 아이 8 ㄱㄴ 2022/11/24 2,829
1399599 청담동 술자리는.없었다는.기사가있네요 53 2022/11/24 3,943
1399598 송혜교 열애설 기사 없던데 어디났나요 7 ... 2022/11/24 4,908
1399597 이승기부터 박민영, 후크, 강종현 연결고리 글 47 ㅇㅇ 2022/11/24 20,691
1399596 스페인 7대 0 ㅎㅎ 5 ..... 2022/11/24 13,769
1399595 "저희가 죄송합니다" 파바 점주들 절규 73 ㅇㅇ 2022/11/24 21,011
1399594 너무 배려하는 사람도 피곤한것 같아요 70 ㅇㅇ 2022/11/24 18,599
1399593 저녁 잔뜩먹고 후회중 6 체중조절 2022/11/24 2,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