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미역국 전쟁

사태살 조회수 : 2,831
작성일 : 2022-11-12 19:22:19
제목에 전쟁이라 쓰니 거창한 것 같은데...
어제 사태살은 더 푹 끓여야 한다는 조언에 힘입어
미역국 무지무지 좋아하시는 어머님댁에 한~솥 끓여 다녀왔어요.
엄마가 총각김치 맛있게 담궜다고 갖다드리고 해서 겸겸..

갑자기 찾아뵌 거라(그럼 음식하신다 할까봐..)
어머님이 갈비탕 맛있는 집 있다고 사주신다며 나가자고 하길래 미역국 있으니 싸온(사온ㅋ)밑반찬이랑 같이 그냥 먹자고 하니 좋아하시더라고요.
고기 듬뿍 넣은 사태살 오래 끓인 미역국, 맛있죠 뭐^^
제 입맛 보다 짜게 드셔서 제 기준에서 조금 간간하게 해서 가져갔는데 너무 맛있다시며 진짜 냉면기에 한가득 드셨어요.
아들이랑 남편도 배고팠는지 허겁지겁 먹고.
어머니도 미역국 먹고 싶었는데 고기도 많고 차~~~~암 맛있다 하시며 엄청 잘 드셨어요.

오늘 아침...
국을 먹어보니 제 입맛에 조금 더 짜더라고요.
저와 입맛이 귀신같이 같은 아이한테 살짝 물어보니
조금 짜다고 숟가락으로 물을 한수저 넣더라고요.
그랬더니 어머님이 ㅋㅋㅋ 배시시 웃으시면서
좀 싱거워서 당신이 소금을 조금 더 넣었대요ㅋㅋ
푸하하 웃고 맛있게 아침 먹은 후 집으로 오려는데 어머니가 소파에 누워계시길래...
ㅋㅋㅋ 한가득 남은 냄비에 몰래 물 더 넣고 왔어요.

집에 오는 길...
남편 왈 국이 싱거운데 며느리한테 말은 못하고 다음 날 몰래 소금 더 넣었다가 결국에는 들킨 엄마가 너무 웃기대요.
그래서...제가 그랬죠...
자기야, 어머니가 뛰시면 나는 날아~
나, 출발 직전에 국솥에 물 더 넣고 왔어!
하니 핸들이 휘청할 정도로 놀래며 웃더라고요
ㅋㅋㅋㅋ

어머니~~~~
국 어때요?ㅋㅋㅋ
IP : 118.235.xxx.15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12 7:28 PM (118.37.xxx.38)

    국이 왜 이렇게 많아졌지?ㅎㅎ

  • 2. ㄹㄹㄹㄹ
    '22.11.12 7:30 PM (125.178.xxx.53)

    어머니 드실건데 굳이..싶네요

  • 3. ㅡㅡㅡ
    '22.11.12 7:57 PM (119.194.xxx.143)

    어머님 드실건데 뭐 또 물까지 더 넣고 오셨을까

  • 4.
    '22.11.12 8:03 PM (183.102.xxx.119)

    오랜만에 따뜻한 글 잘읽었습니다
    어머님이 소금 더넣으셨을수도 ㅎㅎㅎ

  • 5. 하하
    '22.11.12 8:04 PM (98.184.xxx.73)

    자꾸 불어나는 마법의 미역국이 됐군요.

  • 6. 행복
    '22.11.12 8:25 PM (115.22.xxx.125)

    행복한 가족의 소금이야기
    따뜻한이야기 잘읽었어요

  • 7. 혼자
    '22.11.12 9:43 PM (118.235.xxx.158)

    드시면 계속 데우다가 더 짜게 되니까요.
    물 넣어봤자 종이컵 반의 반 컵 넣었어요~

  • 8. ㅇㅇ
    '22.11.13 6:31 A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님 부부도,
    양가 어른들도 모두 따스하고 밝은 분들 같아요.^^

  • 9.
    '22.11.13 7:11 AM (112.161.xxx.145)

    깨소금 냄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8024 무 속이 회색이 되었어요. 답답 2022/12/18 878
1408023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5 페퍼민트 2022/12/18 5,415
1408022 우래옥 다녀왔어요. 10 또 오는 집.. 2022/12/18 4,264
1408021 혼자 사는 사람이 수술할 때 보호자 싸인을.. 21 ㅇㅇ 2022/12/18 6,249
1408020 개인과외는 세금 안내겠죠? 12 .... 2022/12/18 3,415
1408019 위장 나쁜 사람도 괜찮은 티 9 00 2022/12/18 1,887
1408018 카톡으로 받은 교촌치킨선물 사용어렵나요? 9 혹시 2022/12/18 1,679
1408017 커트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4 777 2022/12/18 3,060
1408016 불관용의 종교 이슬람 대구알박기 3 opp 2022/12/18 1,313
1408015 보일러 효과 9 ㅇㅇ 2022/12/18 3,023
1408014 후쿠오카 여행 생각하고 있는데요 17 d티 2022/12/18 6,329
1408013 재벌집에서 아들들이 아버지가 유언장에서 뒷통수 8 00 2022/12/18 5,754
1408012 왕 김치 만두 100개씩,두 번 200 개 만들었어요 35 만두킬러 2022/12/18 6,884
1408011 연말이라 내년 운 보고 왔어요 7 오늘이 2022/12/18 3,176
1408010 아직도 코로나 안걸린 분들은 39 코로나 2022/12/18 6,944
1408009 사이버 대학 추천좀 해주세요 8 사이버 2022/12/18 1,612
1408008 아기 낳고 목동으로 이사 11 Oooo 2022/12/18 3,259
1408007 가족 다음으로 고마운 사람들 8 살면서 2022/12/18 2,319
1408006 만신 임덕영 선생님 잘보시나요 5 2022/12/18 4,213
1408005 4억짜리 아파트 팔면 세금 얼마 나와요? 5 .. 2022/12/18 3,356
1408004 안양 치과 추천부탁 6 ... 2022/12/18 1,192
1408003 50대, 4일 일하고 200만원 괜찮나요 15 ㅂㅂ 2022/12/18 6,616
1408002 로맨스 웹소설 추천해 주세요~~ 6 로맨스 소설.. 2022/12/18 3,490
1408001 뿌리염색 할 때...두피에도 듬뿍 바르나요? 9 ... 2022/12/18 3,747
1408000 부산 놀러가는데..알려주세요 9 2022/12/18 1,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