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여아 수영장에서 안경을 잃어버렸어요ㅠ
수영가서 열쇠가 없는 로커에 가방넣고 안경넣고 강습받았다는데 끝나고 나오니 안경이 없더래요
데리러 갔더니 애가 하얗게 질려있어서 일단 수영장쪽에 분실물로 등록하고 왔어요.
초1 동생이 감기로 자고 있어서 혼자 놔두고 온터라 깨기 전에 돌아가야 해서 탈의실도 못 보고 서둘러 왔거든요.
아이는 제가 화낼까봐 안절부절 하고 있고 집에 가서 얘기하자고 덤덤하게 데려왔는데...
화를 내자니 고의는 아닌데..왜하필 열쇠 장치가 없는 로커를 썼는지..
그리고 애가 당황해서인지 자기가 어디다 흘린건지도 모르겠단 식이라..
마음이 심란하네요
화내고 싶은데말이죠..ㅠ어쩔까요 선배님들
1. 애탓아님
'22.11.11 6:02 PM (223.39.xxx.108) - 삭제된댓글아난티수영장에서도 수경 가져가더라구요
누군가 안 가져가면 분실함에서 찾을 수 있을꺼예요
가져가면 없고요..2. ...
'22.11.11 6:04 PM (182.227.xxx.114) - 삭제된댓글저는 혼내지는 마셨음해요..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걸요.
초3이면 벌써 자기도 아까운거 다 알아요3. ㅠ
'22.11.11 6:04 PM (39.7.xxx.236)안경을 누가 가져갈까요? 돗수도 안맞는데 다른곳에 뒀나 잘찾아보세요
4. 그러게요
'22.11.11 6:06 PM (111.99.xxx.59)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화 내는게 망설여지네요
안경알 빼고 프레임만 팔 수도 있지 않을까요5. 모모
'22.11.11 6:06 PM (222.239.xxx.56)수영장에 전화해보세요
안경이라 카운터에 맡길수도있어요6. ..
'22.11.11 6:13 P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안경은 돗수가 안맞아서 거의찾아요
탈의실에 전화해보세요7. ...
'22.11.11 6:13 PM (180.69.xxx.74)중고안경 프레임만 팔아야 얼마 받는다고요
장난이거나 흘린걸 수도 있어요8. ...
'22.11.11 6:14 PM (180.69.xxx.74)이미 아이가 자책하고 겁내니 야단 치진 마세요
9. ㅇㅇ
'22.11.11 6:19 PM (61.254.xxx.88)속상하시죠.
얼마 쓰지도 않고 비싼 거라고 하니..
저는 그래서 웬만하면 가장 저렴한 걸로 두 개 맞춰요.
저희는 남자 아인데
뻑하면 안경 뿌러지고 잃어버리고 해서요
어른들처럼 올해 올해 곱게 쓴다는 생각 자체를 하면 안 돼요
겨우 열살이잖아요 너무 뭐라고 하지 마세요...10. ....
'22.11.11 6:31 PM (1.237.xxx.142) - 삭제된댓글안경은 벗었다 뺏다하면 언젠가 잊어버려요
그게 내 수중 어디에 나도 모르게 놓고 못찾든 진짜 잊어버렸든요
애에게 비싼 안경 사주고 잊어버렸다고 화내면 안되죠
저렴한걸 샀어야지11. ....
'22.11.11 6:32 PM (1.237.xxx.142) - 삭제된댓글안경은 벗었다 뺏다하면 언젠가 잊어버려요
그게 내 수중 어디에 나도 모르게 놓고 못찾든 진짜 잊어버렸든요
벗었다 꼈다하는 안경을 애에게 비싼거 사주고 잊어버렸다고 화내면 안되죠
저렴한걸 샀어야지12. ...
'22.11.11 6:34 PM (1.237.xxx.142) - 삭제된댓글안경은 벗었다 뺏다하면 언젠가 잊어버려요
그게 내 수중 어디에 나도 모르게 놓고 못찾든 진짜 잊어버렸든요
벗었다 꼈다하는 안경을 애에게 비싼거 사주고 잊어버렸다고 화내면 안되죠
알아서 저렴한걸 샀어야지
애가 어떻게 관리하나요13. ...
'22.11.11 6:34 PM (1.237.xxx.142)안경은 벗었다 뺏다하면 언젠가 잊어버려요
그게 내 수중 어디에 나도 모르게 놓고 못찾든 진짜 잊어버렸든요
벗었다 꼈다하는 안경을 애에게 비싼거 사주고 잊어버렸다고 화내면 안되죠
엄마가 알아서 저렴한걸 샀어야지
애가 어떻게 관리하나요14. 후아
'22.11.11 6:36 PM (111.99.xxx.59)댓글읽고 심호흡 한 뒤에 아이랑 잘 얘기했어요
안경 가격 생각하니 아까워서 속상하긴 해요
그런데 하얗게 질려서 나오던 얼굴을 보고, 집에가서 얘기하자고 하고 아이가 샤워하는 동안 글 쓰며 마음 달랜거에요.
아이가 잘못 한 거라면 열쇠없는 로커에 넣은건데
열쇠 달린 건 까치발을 해야 손이 닿아서 아랫칸에 넣었다더라고요.
고의도 실수도 아닌 타인에 의해 생긴일이니 앞으로 물건간수 잘 하자 얘기하고 끝냈어요
분실물 신고는 해놨으니 내일 전화 해보려고요.
감사합니다15. 한국이 아니라
'22.11.11 6:41 PM (111.99.xxx.59)안경이 비싸요ㅠㅡ
브랜드 프레임도 아닌데.. 그냥 안경이 비싸네요.16. ㅡㅡㅡ
'22.11.11 6:55 PM (223.33.xxx.12)외국이면 가져갔을수도
17. 음
'22.11.11 7:12 PM (114.201.xxx.215) - 삭제된댓글한국이면 안경은 절대 안가져가요. 맞추는것도 흔하고 가격도 싸구요.
외국이면 가져갔을수도 있어요.
그래도 애한테 화는 내지 마세요.18. 음...
'22.11.11 8:43 PM (14.35.xxx.48)아이가 하얗게 질렸다는 걸 보니, 아이가 마음이 세심하거나 엄마가 화를 크게 내거나... 둘 중 하나인 거 같은데
그 어느 경우라도 엄마가 이럴 때 크게 화내는 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겠죠.
화낸다고 안경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잃어버린 아이도 당황스럽고 속상할텐데 거기다 엄마 화까지 받아야 할까요.
안경없으면 당장 아이도 불편한걸요.
마음달래고 아이한테는 화 안 낸 것 잘 하셨어요.19. 음님
'22.11.11 10:19 PM (111.99.xxx.59)말씀하신 것 둘 다에요
아이가 마음도 약하고 겁도 많고 세심한 편이고
저는 화를 잘 안 내고 훈육을 하는 편인데 납득이 안 가능 상황에선 화를 크게 내는 편이에요.
물론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사람이다보니, 생리 전후로 호르몬 영향을 받다보니ㅠ 한번도 화를 안 냈다고는 못 하겠네요ㅠ
본인도 산지 얼마 안 되었고 비싸다ㅡ라는 걸 알고 있어서 더더욱 걱정을 했던 모양이에요
제가 화를 안 내고 프론트에 분실신고 하고 덤덤하게 집에 가서 얘기할까? 했더니 안심하는 얼굴을 해서 화 내면 안되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금액생각하니 속은 쓰리고..
생각을 계속하면 혼 낼것같아서 82에 글 썼어요
댓글감사합ㄴ다
아이는 저랑 얘기끝내고 아주 깨발랄하게 놀다 잡니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