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리지는엄마밑에서 자란아이

akjtt 조회수 : 3,259
작성일 : 2022-11-10 17:00:24
아직 유치원생남자아이인데 말썽을많이부리고
가만히 있는걸 싫어하는아이에요.
그러다보니 사고도많이치고..
아무튼 그래서 자꾸 아이가 뭘 잘못할때마다
소리를지르게되요.
지금도 학원가는길에 차에서 빵을먹는데
먹다가 먹기싫으니 손으로 주물럭거려서 차시트를완전
엉망으로 만들어놨더라고요.어제 차청소한건데 ㅠ
아무튼 그래서 화가나서 소리를 확지르니
아이가 엄마 미안해... 라고울먹이는데 완전 주눅이들어서
눈치를보더라고요.
학원내려주고 지금 글쓰고있는데
말안듣는아이라도 화안내고 키워야맞는거죠??
제가 아이에게 엄마가 이쁘게말할때 엄마말들어주는게
소원이라고말했어요.
이쁘게말하면 수백번을 말해도 말을안듣다가
소리지르거나 심지어 옆에있는물건을 바닥에던지면
말을들어요.
그러니저도자꾸 안좋은 방법을쓰게되네요.ㅠ
육아서에나온 좋은방법은 다써봤어요.유튜브도 다봤고요.
하지만 소리지르고 난리를쳐야 말을듣네요.
그래도 소리지르고키우면 안되는거죠 ??
진짜 제가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아야될까요
왜 자꾸 아이에게 소리를지르고 심지어 물건까지
집어던지면서 키우는지...
이러다 아이완전 망치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IP : 223.38.xxx.1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1.10 5:13 PM (59.5.xxx.111)

    저도소리지르는엄마밑에서 자라다보니 눈치보고
    사회성도없고 자신감이없고 물건고를때도. 고민이 많아요. 고치기 힘들어요 ㅜㅜ어머니가 더 노력해보세요

  • 2. 아이가
    '22.11.10 5:13 PM (211.250.xxx.112)

    친구관계는 괜찮은가요? 일반적이지 않게 말썽을 부린다면 그러는 이유를 알아야하지 않을까요. 빵을 차시트에 짓이기면 누구라도 열받죠. 속터지게 하는 아이가 유치원도 다니고 학원도 다니게 하려면..엄마는 소리지르게 되죠

  • 3. ...
    '22.11.10 5:21 PM (220.122.xxx.137)

    소리지르고 내 감정대로 하면 아이가 정신적으로 병들어요.
    당장 안 나타나도 성인 되어 나타나거나 아니면
    원글님이 자녀에게 한 행동 그대로 자기보다 약한 사람들에게 해요..강자가 약자에게 하는 행동이잖아요.
    그런 부모들이 다른 성인들에게 그렇게 안 하잖아요.

  • 4. ㅇㅇ
    '22.11.10 5:25 PM (223.62.xxx.206)

    님도 그리 자란거겠죠. 저도 그래요..소리지르는게 전혀 어색하고 불편하지 않아요
    그냥 너무 자연스럽게 소리지르기 시작했었는데 주변 맘들은 안그러더라고요
    소리 안지르는 집안에서 자란 분들은 조용조용 말로 타이르더라고요..지금부터라도 대물림 끊으세요ㅠ 저도 노력하고 있어요

  • 5. ..
    '22.11.10 5:28 PM (39.7.xxx.9)

    제발요...
    그러지마세요...

  • 6. akjtt
    '22.11.10 5:30 PM (223.38.xxx.184)

    앗 윗님 맞아요
    저도 소리지르는 아빠밑에서 자랐어요
    심지어 아빠는 저를 많이 때렸어요 ㅠㅠ
    그리고 단한번도 때려서 미안하다고한적없어요.
    저는그나마 소리지르거나 집어던지면 엄청 미안해하고
    저기전에 안아주고하는데....아무소용없겠죠
    진짜 되물림인가봐요 ㅠㅠ
    고치려고 노력할께요
    아이는 사회성은 만랩이고 친화력은 만점인데
    너무 까불어요 ㅠㅠ 그래서 그런친구들이랑 잘어울려노는거같아요. 처음보는친구에게도 막 친해지고 그러긴하는데
    어떨때보면 눈치를 보는경향이있는거같아요. 저땜에 그런가봐요 저진짜 고쳐야겠죠... 아니면 제가 정신과를가서
    상담을 받을까요

  • 7. ...
    '22.11.10 5:30 PM (211.208.xxx.249)

    토닥토닥...글로는 이해되는데 행동은 어렵잖아요? 정말 거듭나지않고는...저는 신앙의 힘으로 변하고 있는 중입니다. 더불어 초 저학년 둘째아이는 소아정신과에서 심리검사를 받았어요. 심리검사 받을때 주양육자도 같이 심리검사 받더라고요. 다음주에 결과들으러 갑니다.

    어떤 결과든지 제가 만든 거니까, 담대히 받아들이고 아이를 위한 양육을 하려고 합니다.

    작성자님 마음속을 한번 들여다보시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시면 신경정신과 가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고요. 아이가 정상범주에서 벗어나 감당이 안되시면 소아정신과에서 심리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힘내세요!

  • 8. ㅇㅇ
    '22.11.10 5:35 PM (223.62.xxx.5)

    문제라고 느끼시니 그래도 희망적이네요 어린 나한테 가서 토닥토닥 해주세요ㅠㅠ 저도 충동적이고 소리많이 지르는 엄마 그늘에서 자랐어요 님잘못이 아니에요.그래도 고쳐야죠. 아이도 나같이 만들지 않으려면

  • 9. 토닥토닥
    '22.11.10 5:59 PM (49.175.xxx.75)

    전국민이 오은영샘되서 비판하더라도 전 글쓴이님 번뇌하는거 이해갑니다. 근데 안고쳐지지니 그러는거 아닌가요 기억은 정확히 안나지만 고장난 전축 훈계가 있을꺼에요 같은말을 수없이 반복하여 행동을 교정시키다라는~ 지치고 지겹고 그러죠 뭐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5625 김치부침개 반죽이 남았는데요 9 보글 2022/12/01 1,175
1415624 나는 솔로 11기 10 ... 2022/12/01 3,462
1415623 위암 진단 배 갈라 암세포가 안보이자, 폐,간,신장,대장.jpg.. 18 전우용 2022/12/01 21,797
1415622 회사다니는 여성분들 패딩추천해 주세요! 3 0011 2022/12/01 2,074
1415621 피식대학 서준엄마랑 나몰라패밀리 다나까상 12 ㅇㅇ 2022/12/01 2,522
1415620 친구가 운명 탓 하면 한탄하는데 원인이 있는 경우 말해주나요? 5 조언 2022/12/01 1,369
1415619 광명 철산 자이 분양가 확정 됐는데요 13 ㅇㅇ 2022/12/01 3,763
1415618 후륜구동 모는분들 겨울에 윈터타이어로 교체하시나요? 5 ... 2022/12/01 630
1415617 복숭아뼈 골절 1년이 지났는데도 4 ... 2022/12/01 1,179
1415616 돈이 없는데 집을 살 수 있을까요? 8 한숨... 2022/12/01 3,105
1415615 퇴직금 5천으로 무슨창업할까요? 35 중년 2022/12/01 4,737
1415614 김치 재료 다 사놨는데 큰 양푼이 없어요ㅜ 23 ... 2022/12/01 2,651
1415613 저 50앞두고 처음으로 비싼패딩 샀어요 41 2022/12/01 17,443
1415612 호갱ㄴㄴ는 정말... 1 구글 2022/12/01 2,798
1415611 이 글 베스트 가게 해주세요. 11 독서 2022/12/01 2,687
1415610 제주도 렌트카 업체 좀 소개해주세요 7 ... 2022/12/01 1,074
1415609 밍크코트 사려합니다. 백화점 가면되나요? 42 Aaaaa 2022/12/01 4,675
1415608 재벌집 막내아들 11 대기업 2022/12/01 3,617
1415607 스페인어 공부하는 법, 교재 추천 부탁드려요... 7 어학 2022/12/01 996
1415606 한장관은 왜 고소 아닌 고발? 14 .. 2022/12/01 1,636
1415605 내가 뭐하는지 이야기를 안하게되요 5 왜지? 2022/12/01 1,692
1415604 포스코스틸리온 주식 오랫만에 계좌열었더니.. 1 Oh 2022/12/01 1,487
1415603 트렌치 이너로 경량패딩 입어보신분 3 Ee 2022/12/01 1,282
1415602 나는 솔로 볼수록 괜찮은 사람 24 ... 2022/12/01 4,711
1415601 정국이 빌보드 세부 1위했데요. 19 2022/12/01 3,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