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이 이쁜 남편
매일 퇴근하고 지하철 타러 가면서 전화와요.
남:왜 통화중이야?
저: 엄마랑 통화하는데 자주 전화 안한다고 혼내네.ㅠ
남:자기 전화 대한민국에서 1등으로 잘한다.알았지?
저:00이가 말 안들어서 넘 속상해
남:그래도 자기 닮아서 너무 이뿌자나
제가 직장 그만두고 좀 우울한데
저:ㅠㅜ 아무 쓸모없는 사람 같아.이룬것도 없고
남:네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데
내 평생 너보다 멋진 사람을 못봤어
이러고 서로 빵 터져요.
말 이쁘게 해주는 남편보면 뭔가 꽉차서 내가 제일 부자처럼 느껴져요
1. 부자
'22.11.9 9:11 PM (124.54.xxx.73) - 삭제된댓글부자 맞아요
사랑부자
듣기만 해도
부럽네요2. 이건 뭐
'22.11.9 9:12 PM (222.234.xxx.222)재벌이심~
3. ..
'22.11.9 9:16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부러워요. 전 영세민이예요
4. cls
'22.11.9 9:18 PM (125.176.xxx.131)사랑부자~~!!
5. 세상에
'22.11.9 9:36 PM (211.206.xxx.64)남편분 혹시 속에 천사가 들어있는거
아니예요? 믿을수가 없는데요?
진짜 행복하실것 같아요.6. ..
'22.11.9 9:42 PM (182.226.xxx.28) - 삭제된댓글와 그런 남편이 현실에 존재하는군요
판타지같네요7. ᆢ
'22.11.9 9:44 PM (1.244.xxx.38) - 삭제된댓글혹시 예전에도 말이 예쁜 남편 글 올리지 않으셨나요?
시부모님이 어떤 분이신지 궁금해서 댓글 달았던 기억이 나서요.
그 분이시라면
여전히 남편분은 스윗하시네요.
부럽습니다. ^^8. 그런사람은
'22.11.9 9:53 PM (39.7.xxx.117)어떻게 만나셨어요?
9. 오
'22.11.9 10:05 PM (221.138.xxx.122)부럽습니다
10. 방금
'22.11.9 10:27 PM (59.20.xxx.183)유투브에서 사랑받는 아내와 엄마는 말을 예쁘게하고
싫어하는 아내와 엄만 말이 억세고 틀린말은 아니지만
기분나쁘게한다던데 ㅋㅋㅋㅋ
왠지 저같기도하고 ㅋㅋㅋ바늘로 찔린듯 따끔따끔 ㅋ
근데 남편같은사람이 존재하긴 하나요11. …
'22.11.9 10:36 PM (219.240.xxx.24)우와
반성하게 되네요.
말이 이렇게 예쁠 수 있구나..12. ㅇㅇ
'22.11.9 10:37 PM (175.207.xxx.116)제 남편도 말을 이쁘게 하는데요
저는 제가 꼬여서 그런지 남편이 그러는 게
가식 같고 진심은 뭘까? 내내 의심해왔어요
칭찬을 위한 칭찬 같고
어떻게 저러지?
배불뚝이인 내가 진짜 이쁜가?
계속 툴툴거리고 비꼬고..
근데 50대 중반이 되니 남편 닮아져가면서
남편 이쁜 말 받아주게 되네요
대신 스케일 작고
밖에 나가 업무처리 같은 거
할 때 제 뒤에 숨으려고 해요13. 하
'22.11.9 11:28 PM (118.235.xxx.162)화내면서 말하지말라그랬다고 생활비 안주겠다는 우리남편은 미운말하기 일등이네요 ㅠㅠ
14. ......
'22.11.10 2:46 AM (39.113.xxx.207)너무 입에 발린말은 들으면 오히려 화나던데...
15. 입에 발린 말도
'22.11.10 4:03 AM (180.229.xxx.203)예쁘면 힘나죠.
그래서 예전 왕들이
간신이 하는 말이 아첨 인줄 알면서도
들으면 기분은 좋다고 했대요.16. 진짜
'22.11.10 9:14 AM (121.137.xxx.231)저렇게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