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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나이 들면서 성격이 변하는 것 같아요

.... 조회수 : 2,971
작성일 : 2022-11-09 11:34:47
친한 친구 성격이 나이 들면서 변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크게 보면 고집이 좀 세어진다고 해야 할까
같은 말을 해도 어조가 너무 강하고
주변에 대한 의견이 극단적이 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식당에 가도 
열에 아홉은 별로 맛이 없다고 강하게 얘기하고
요즘 유행하는 파스타 바 이런 건 아주 싫어하고
늘 가던 식당만 가는 편이에요.
친구들 얘길 같이 해도 그 친구는 별로더라 잘 안 맞더라
주로 이렇게 평가해요.
저는 뭐 사람 사는데 잘 맞는 친구만 만나고 사나,
두루두루 가끔 보는 거지 뭐, 대략 이런 입장이구요.
식당도 이런 저런 새로운 데 가보는 것도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같이 골프도 종종 나갔는데
언젠가부터 저나 친구 가족들이 라운딩 가자고 권하면
난 이제 한국에서는 골프 안 친다, 
한국에서는 너무 비싸고 골프장 멀어서 못 친다,
이렇게 강하게 말하고.
심지어 가족들이 그린피 내준대도 안 나가요.

거절을 할 때도
아 나 요즘 일이 있어서 뭐뭐하기 힘들어,
이런 게 아니고
그걸 왜 하는데 대체? 약간 이런 말투에요.
본인의 취향이나 선택으로 뭘 하고 안 하는 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그건 별로잖아? 흥, 이런 느낌이랄까.

누가 봐도 본인의 취향이 극단적인 부분에서만
이건 취향 차이라는 걸 인정하고
대부분은 외부 조건 탓이라면서
본인의 부정적인 평가를 정당화하는 그런 느낌.

쟤가 언제부터 저런 식으로 말하기 시작했지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어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무슨 이유로 심적인 여유가 없어서 그런 것인지.

IP : 121.163.xxx.18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1.9 11:50 A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고집 불통, 꼰대가 되는거죠.
    나이들면서 가장 경계해야 해요. 그렇게 되는거.

  • 2. ...
    '22.11.9 11:57 AM (14.42.xxx.245)

    두뇌가 늙는 거예요.
    고집 세지고 내가 아는 그 우물 밖의 다른 거를 인정 안 하고.
    두뇌가 젊고 에너지가 있을 때는 자기가 알고 있는 걸 얼마든지 고쳐갈 힘이 남아 있기 때문에
    자신이 모른다는 것도 인정하고 생각해보지 못했던 다른 것도 잘 받아들이지만,
    늙어서 에너지가 없으면 고쳐갈 여력이 없으니까 일단 낯선 것과 다른 것들을 부정하고 보죠.
    내가 옳다는 합리화를 동반해서 말이죠.
    그래서 나이 들면 겸손해야 한다는 게 에너지가 없어지면서 자기도 모르게 저렇게 인격이 변해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 3. ㅇㅇ
    '22.11.9 11:59 A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그냥 그러러니 하면서 덜 만나는거죠
    그분도 갱년기에 뭐든 심드렁 해지는 시기가 왓나봐요

  • 4. ^^
    '22.11.9 12:03 PM (223.62.xxx.75)

    나이들면서 다들 변해가는듯ᆢ

    주변인들도 적당히 만남하다가 경험하고
    여러 스트레스받으면ᆢ점점 멀어지겠지요

  • 5. ....
    '22.11.9 12:10 PM (121.163.xxx.181)

    처음 등산 다니기 시작할 때
    한국 사람들의 아웃도어 열풍에 대해서 약간 비꼬면서
    여기선 뭐하러 그렇게 장비를 엄청나게 비싼 걸 사느냐
    외국선 운동화신고 트레일 잘만 다니는데 하더니

    북한산 몇 번 가보곤
    바로 등산화 고어텍스 자켓 등 장비 샀어요.

    본인이 경험 안 해본 것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거죠.

    이건 다른 얘긴데 우리나라 서울 근교 산들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요.
    북한산 도봉산이 가까워서 만만하게 보는 경우가 많은데
    등반사고 종종나고 초심자 길잃으면 위험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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