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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이주는 따스함

조회수 : 3,232
작성일 : 2022-11-08 19:10:11
남편출장가서 저녁패스하려했더니
일찍끝났다고 왔네요
후다닥 제육볶음 조금 있던거 양파많이넣어서
양늘려서 볶아내고
계란후라이에
미역국데우고
오이있길래 잘라서 고추장옆에두고
김자르고
잘익은 김치새로꺼내서
씻는동안 상차리고 티비보는데
주방에서그릇 박박 긁으면서 맛있게먹네요
난 대충 식빵 먹고 때우려했는데
너무 맛있게먹으니 나도먹을까싶네요
밥도 딱한그릇있었는데

어~~~
하며 흐뭇해하는모습보니
고생한 남편
밥이주는 따스함에
뿌듯하네요

수고했다
오늘도 직장일 하느라
내일은 새밥해놓을게

편식없으니 고맙네
IP : 124.54.xxx.7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2.11.8 7:21 PM (222.234.xxx.40)

    저라면 내 자유시간 뺏겨서 씩씩대며 밥차렸을텐데
    반성합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뚝딱 차려주는, 그러나 사랑가득한 집밥 남편이 좋아하지요
    원글님 잘 하셨어요 ~! 두분 사이가 좋으셔서 부럽습니다.

  • 2. 소중한 밥
    '22.11.8 7:24 PM (211.247.xxx.86)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차린 따뜻한 밥 한 끼의 힘
    우리 잊지 말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3. 둥둥
    '22.11.8 7:27 PM (118.235.xxx.103)

    가끔 새밥해서 밥 풀때마다 울컥해요.
    남편, 아이 밥이 맛있다고 하면 기분 좋고,
    혼자 사는 동생 밥은 잘 먹나 생각나고
    아픈 언니, 아들들이 해주는 시덥잖은 밥 먹슬 생각하면 안타깝고.
    그래서, 그래서 살림이 살림인가 보다 되뇌이죠.
    밥이 주는 따뜻함. 뭉클합니다
    다들 살아내느라 고생하셨니다~~

  • 4. 확진자아들
    '22.11.8 7:30 PM (175.192.xxx.55)

    스무살도 저리 아프네요. 약을 먹어도 열이 계속입니다. 그와중에도 연어먹고싶다해서 퇴근길 이마트에서 연어사서 갓지은 밥으로 연어초밥에 미역국 끓여줬어요. 저는 입맛없어 안먹고 아프다면서도 뚝딱 먹는 모습에 절로 배부릅니다. 집밥의 힘으로 코로나도 이겨야죠.

  • 5. ..
    '22.11.8 7:30 PM (14.35.xxx.185)

    그 밥을 참았어야하는데 같이 먹고 말았습니다..
    아욱국에 닭다리구이, 두부김치 그리고 고추무침.. 마지막 김까지 잘라서..
    이러니 살이 안빠지죠

  • 6. 여기까지
    '22.11.8 7:35 PM (59.28.xxx.63)

    따스함이 전해집니다.우리 삼식이 생각도 나고 ㅋㅋ

  • 7. 가끔 남편이
    '22.11.8 7:39 PM (59.6.xxx.248)

    어 ~ 하며 잘먹고 이런맛이 밖에선 안난다며
    국그릇들고 일어나 밥그릇들고 일어나 두번씩 퍼다 먹으면
    기분이 좋으면서도

    시켜먹고싶을때
    사다먹고싶을때
    집에서 내가 만든게 젤맛있다는 남편 감탄사가 자꾸 생각나서요

    집밥 자꾸 하게 만드는 고수의 밑밥인가 싶고요 ㅎ

  • 8. dlf
    '22.11.8 7:44 PM (180.69.xxx.74)

    저도 딸이 백숙해달래서 오전내내 끓였는데...
    맛있다는 한마디에 기분이 업 ㅎㅎ
    칭찬 한마디면 다 해결되죠

  • 9. 원글
    '22.11.8 7:44 PM (124.54.xxx.73)

    맞아요
    그 고수의 밑밥같아요
    새밥을할수밖에 없는 ㅋ

  • 10. ...
    '22.11.8 8:15 PM (121.139.xxx.20)

    글이 따뜻해요....늘 행복하세요

  • 11. 참으로
    '22.11.8 9:03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82cook 같은 글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82cook 가입 했을때는 이런 글이 많아서 요리초보가 자주 들어와서 배우곤 했습니다
    요즘엔 글만 올리면 반은 욕 먹을 각오 하고 써야 되서 눈팅만 하고 나가게 되더라구요
    나이 50대가 지나가고 점점 집안 일도 손을 놓고 있지만 남편 아들 입에 뭐가 들어가는게 제일 행복하네요
    맛나게 뚝딱 차리고 싶지만 아직도 요리는 어려워요

  • 12. 밥은 정성
    '22.11.8 9:39 P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찬 두세가지에
    된장국만 있어도
    갓 지어 차린 밥,
    사랑입니다
    사랑이 빠져버리면
    제일먼저 밥먹이기가
    싫어지죠.

  • 13. ...
    '22.11.9 1:19 AM (58.148.xxx.236)

    소소한 일상의 따뜻한 시각
    이런 유한 글이 참 좋으네요.
    남편에게 열심히 밥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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