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총체적 난국

난어쩌지 조회수 : 1,195
작성일 : 2022-11-07 15:22:25

십여년전에 지금의 남편을 만났어요.

그때 저는 아들딸을 혼자 10년넘게 키우고있었고 남편은딸하나 혼자 키우다가 전처가 데려가 키우는 상황이였죠

전 투잡도 하고 퇴근후엔 간호조무사 자격증공부까지 하면서

진짜 열심히 살았던거 같애요. 그냥 먹고살아야해서 친구도 제겐 사치였죠머


그러다 남편을 만났고 같이살면서도

전 열심히 회사다니며 애들뒷바라지는 제가 번돈으로 다했어요

밖에 보여지는거는 그냥 정상적인 부부죠. 그렇게 보이길 지금도 원하고


남편돈은 거의 다 저금을하면서 목돈을 모아서 남편이 바라는 세컨하우스까지 마련했어요.

남편도 무지 행복해하고 저도 남편의 꿈을 이루었으니 그냥 행복해하는 모습이 좋아요

그런데 제가 성격이 이상한건지 모난건지

남편은 세컨하우스가서 주위사람들하고 친하게좀 지내라고하는데

굳이 인사하면 주고받는정도지 뭘더 친하게 지내길 바라는지


옆집아줌마가 남편만보면 이것저것 묻고 둘이 희희락락 대화를 자주 많이해요

제가 있을때는 안하고 벌써 몇개월째....

그렇게 웃는 남편모습이 낯설기까지하고 서운하고 그러는데

남편은 그집하고 저녁에 술도 같이 하면서 친해지길 원하고


전 그냥 인사정도하면되지 그리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까지해야하나싶고


제가 예민해서 성격이 그렇다고 남편은 구박을 하고


가만생각해보면 뭐가 그리 두려울까 싫을까 아침부터 생각해보니

그냥 우리가 재혼부부라는거 손가락질받기까지는 아니지만 얘깃거리는 되니깐 밝혀질까봐...

그런거가 전 싫은데

술마시다보면 푼수처럼 아무거나 다 말하는 남편이 불안하기도 한가봐요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건가요?

그냥 모나고 바보같고 진짜 예민한건지 ㅠ.ㅠ

저도 그냥 제가 싫어요.


그냥 성격이 막 다가가고 그런것도 아니고


몇십년을 그리 혼자 빡빡하게 살다보니 이리 남이 보기엔 정말 아니다 싶은 모습까지 된건지


너무 우울하고 슬프고해요




IP : 49.236.xxx.2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깔끔한
    '22.11.7 3:33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성격이 깔끔하신 것 같아요. 말 나오는 것도 싫고...좋은 모습으로만 보이고 싶고.
    굳이 말할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굳이 감출 필요도 없어요. 남일에 관심많고 말많은 사람이면 잠깐은 얘기하겠죠. 그러나 안그런 사람도 많아요. 저도 소문이 들어오면 저한테서 딱 멈추거든요. 사람들이 이리저리 말한다고 해서 내가 달라질 것도 아니고 남들 일에 사실 그렇게 관심갖지 않아요. 편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 2. 난어쩌지
    '22.11.7 3:39 PM (49.236.xxx.229) - 삭제된댓글

    몇번을 우리부부 사정에 대해 알게된사람들은 색안경끼고 보긴 하더라구여
    무뎌질만도 됐는데 왜이리 힘든지 모르겠어요

  • 3. 난어쩌지
    '22.11.7 3:40 PM (49.236.xxx.229)

    몇번을 우리부부 사정에 대해 알게된사람들은 색안경끼고 보긴 하더라구여
    무뎌질만도 됐는데 왜이리 힘든지 모르겠어요

    몇가구 안되는 전원주택단지에서 소문은 금방퍼지고
    이제 나이더들면 가서 살아야하는데

  • 4. 재혼가정이
    '22.11.7 3:46 PM (211.215.xxx.144)

    어때서요??? 요새 돌싱프로그램도 많은데..
    개의치말고 사세요

  • 5. 조심해서
    '22.11.7 3:49 PM (14.50.xxx.125)

    나쁠건없지요.
    이혼하는 사람에 대한 편견이 여기만해도 얼마나 많은가요.
    원글님의 걱정이 기우만은 아니니 조심하는거겠지요.
    암튼...
    인생이 쉬운게 어디 있나요..

  • 6. 난어쩌지
    '22.11.7 3:51 PM (49.236.xxx.229)

    초창기에 남편 동창부부를 만났는데 그 와이프가 저랑동갑이였어요
    그런데 친구하기로하고 전화번호도 주고받고 얘기도 잘통하고했는데
    나중에 카톡을하니 읽지를 않는거에요 이유가 자기랑 다른사람의 부류라고 ㅠ.ㅠ

    그때부터 많이 움츠러들긴해요. 수근거리는거같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9231 노인 혼자 다니는 여행 패키지 있을까요? 21 발냥발냥 2022/11/21 5,452
1399230 커피이야기 4 커피 2022/11/21 1,692
1399229 안철수 “금투세는 개미 독박과세...시행 유예해야” 40 ㅇㅇ 2022/11/21 2,023
1399228 서유럽 사람들 김 좋아하나요?? 8 ㅇㅇ 2022/11/21 2,193
1399227 힙업운동 꾸준히 하는 분들 확실히 효과보셨나요 10 .. 2022/11/21 3,141
1399226 호텔 숙박 금액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35 ㅇㅇ 2022/11/21 4,312
1399225 올해수능, 미적이랑 영어가 작년보다 어려웠던거 맞나요? 5 걱정 2022/11/21 1,933
1399224 자식 키우기 너무 어려워요 13 ㅜㅠㅜ마 2022/11/21 6,749
1399223 동물농장 배정남 강아지 얘기 보셨어요? 27 00 2022/11/21 8,121
1399222 잇몸 염증은 미리 치료할 수 없는건가요? 8 ..... 2022/11/21 2,796
1399221 '조국의 법고전 산책' 예스24·교보·알라딘 모두 '주간 베스트.. 9 ㅇㅇ 2022/11/21 1,730
1399220 코스트코 바이타믹스 할인 살까요? 3 할인 2022/11/21 1,887
1399219 수능 국어 영어 풀어봤는데 72 궁금 2022/11/21 7,030
1399218 약간 욱해서 결혼했는데 8 느리 2022/11/21 6,014
1399217 이기주 기자가 비선논란 신씨 취재했던 기자네요 14 ㅇㅇ 2022/11/21 2,989
1399216 요즘도 정로환 먹나요? 배아플때 뭐 드세요? 6 ... 2022/11/21 1,772
1399215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졌어야 한다는거지?.jpg 4 J 2022/11/21 2,434
1399214 꿈속에서 어린아들이 생일축해줬어요. 2 꿈만같아 2022/11/21 909
1399213 중3 아이가 가져온 고입석차 백분율이요. 3 궁금 2022/11/21 3,389
1399212 다들 댓글 감사합니다.. . 2022/11/21 615
1399211 10.29 참사 국정조사 특검 범국민 서명운동 18 ........ 2022/11/21 938
1399210 수능끝나고 주식은 대체왜? 수능후주식 2022/11/21 1,585
1399209 (19금) 미치도록 위로하고 싶었다 114 2022/11/21 44,496
1399208 커피 못 마시면 스트레스 받나요 13 2022/11/21 2,495
1399207 코로나 자가격래 끝나고 자발적으로 검사 또 해보신분 계시나요??.. 5 ㅇㅇ 2022/11/21 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