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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장

... 조회수 : 2,376
작성일 : 2022-11-07 10:27:20
시어머님께서 시골에서 나고 자라셨지만 일찍 도시로 상경하셔서 쭉 객지생활 하셨어요.
제 어머니가 농사 지으시는데 저희 집에서 장맛을 맛보시고 시골 장 맛 난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
그 뒤로 저희 집에서 된장 고추장 조금씩 얻어가시고 국간장도 드리다가 없다고 못드린다고 한적도 있고....
저희 엄마 시골에서 당신들 드실거, 언니네 식구들, 우리 식구들 된장 고추장 간장 다 주시는데
저희 시어머니가 좋아하시는거 아니까 언니네보다 조금 더 넉넉히 챙겨주셨거든요. 그런데 이제 싫으네요 ㅠ
무슨 사돈어르신 장까지 챙겨야 하나 염치없는 것 같아서요.
그동안 그냥 제가 받은 거에서 조금씩 나눠 드리다가 안드리다가 했는데
엊그제 모처럼 친정들른 길에 모지리 남편이 엄마 앞에서 또 고추장 얘기하길래
그날 밤에 어머님께 세 집이나 챙기는데 사돈어르신까지 챙기려면 죄송스러워 얘기 못꺼낸다 딱 잘라버렸네요
문자 보냈는데 제 마음도 참 불편하네요.
저희 어머니 경우 없으신 분은 아닌데....ㅠㅠ그냥 돈으로 팍팍 드리고 싶어요.
그것으로 사드시라고 하고 싶은데 또 그건 자식들 돈이라고 잘 안받으시고...
어휴 ㅠㅠ
IP : 121.65.xxx.2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ㄹㅇ
    '22.11.7 10:28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챙겨드릴 수도 있는거죠
    친정어머니가 너무 부담된다 하지 않으시면 그게 못해드릴 일인가요
    양을 엄청 넉넉하게 원하시는게 아니라면요
    글 보니 친정엄마는 별 말 없으신데 님이 그냥 싫은 듯....

  • 2. ...
    '22.11.7 10:31 AM (121.65.xxx.29)

    저희 친정어머니도 이제 일흔이 넘으셨어요.
    평생 농사지으셔서 허리 꼿꼿한 도시 할머니들이 아니시거든요.
    딸인 저도 친정에서 이것저것 챙겨오기 미안한 맘이 들어요. 고생하시는거 아니까.
    제가 맘이 넉넉하지 못한 것도 맞구 좀 자잘하게 짜증이 나네요 ㅠ

  • 3. ..
    '22.11.7 10:31 AM (222.117.xxx.67)

    원글님 어머니가 고생하는게 실흔거겠죠
    잘된 기회일수 있어요
    이참에 확 끊어버리는것도 좋죠..
    죄책감 가지지 마헤요

  • 4. ...
    '22.11.7 10:32 AM (220.116.xxx.18)

    그거 담구는 친정엄마 고생은 외면하나요?
    첫댓글님 이상하시네?

  • 5. 무슨
    '22.11.7 10:32 AM (14.32.xxx.16)

    무슨 심정일지 알아요.
    시어머니는 그 장 담그는 엄청난 정성과 일이
    어느정도 인지 모르셔서 그래요.
    눈 딱 감고 드리지 마세요.

  • 6. 같은 경험
    '22.11.7 10:37 AM (175.208.xxx.164)

    친정엄마가 저희 김장김치 담가 주는데 5통 얻어오면서 우리 시어머니 김치도 따로 달라고 해서 갖다 드렸어요. 속없는 딸이었죠.

  • 7. 원글님
    '22.11.7 10:41 AM (121.137.xxx.231)

    저도 원글님 기분 이해해요
    저희 친정도 시골이고 친정엄마가 워낙 음식 솜씨도 좋으시고 누가 뭐 달라고 하면
    넉넉하게 챙길 정도로 인심도 좋으시거든요
    근데 사람들이 영악한게 처음에 맛보라고 챙겨주거나 하면 되게 좋아하고 그래요
    그러다 맛이랑 재료 좋은거 알아서 기대를해요 또 주겠거니... 은근슬쩍 그런 비슷한 말도 흘리고요
    뭐든 그렇잖아요. 내가 좋아서 한두번 할때는 모르지만 이게 숙제가되면 부담되고 힘들어지는거
    착한 성향, 베푸는 성향의 어르신들은 본인이 스트레스 받아도 챙겨요.
    그걸 옆에서 보면 다 알죠. 내 엄마 고생시키기도 싫고요
    그나마 제값 주고 사먹는 사람이면 덜한데 공짜 바라거나 값은 반 가격 내면서
    곱으로 받길 바라거나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문제에요

    원글님 시가에선 사드시는 거였나요?
    농사를 많이 줄이셔서 이제 자식들 먹을거 외엔 못하신다. 하셨음 됐을 거 같아요.

  • 8. 씩씩이
    '22.11.7 10:42 AM (222.112.xxx.217)

    시어머니도 원글님 친정어머님이 그거 담그시려면 얼마나 힘든지 잘 아실텐데...
    뭔가 보답을 하셔야지 맨날 그냥 얻어만 드시는건가요?
    그래서 원글님도 더 속상하신게 아닌지....

  • 9. Ijlk
    '22.11.7 10:42 AM (211.114.xxx.126)

    저도 속없은 딸이었어요
    결혼 초기 시댁 제사도 친정엄마가 도와주셨어요
    아주버님 김치까지..
    지금 생각해도 제가 넘 철이 없었어요,,,
    넘 죄송했죠,,
    이제 절대 울 엄마 고생 되는 일은 안시켜요 제 선에서 막아요

  • 10.
    '22.11.7 10:43 AM (114.203.xxx.20)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경우 없는 분 아니라면
    내몫 조금 드리겠어요.
    그렇게 엄마 생각한다면
    자식들이 모두 얻어먹지 말아야죠.

  • 11. ....
    '22.11.7 10:45 AM (39.7.xxx.89)

    시모가 경우 없는거죠.
    받아먹기만하고 답례할줄도 모르니 시모한테 맘이 안가는걸
    뭘 내 먹을꺼에서 덜어드리레요.
    시모가 잘했어봐 어련히 알아서 챙겨줄까

  • 12. 잘찾아보면
    '22.11.7 10:47 AM (114.205.xxx.84)

    이름있는 우리된장 고추장 맛 괜찮은거 있어요.
    대기업 제품보다 훨씬 비싸지만 맛은 괜찮아요.
    주문해서 보내 드리세요

  • 13. ...
    '22.11.7 10:48 AM (121.65.xxx.29)

    114.203.xxx.20 말씀 듣고 보니 제가 더 못나게 느껴지네요.
    제 마음이 문제였던 것 같아요. 괜히 시어머님께 화살을 쏜듯도 하고...
    이 글은 너무 부끄러워서 시간 조금 지나서 지울지도 모르겠어요.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ㅠ_ㅠ

  • 14. ooooo
    '22.11.7 11:11 AM (61.82.xxx.146)

    자식들도 아에 안 챙기면 모를까
    어차피 장 담는거 사돈네꺼 조금 더 하는건
    일도 아니에요
    그러니 원글님이 엄마 안타까우면
    아에 장 독립을 하시는게 현실적으로 맞는 얘기죠

    원글님 지금 마음을 좀 더 들여다보세요
    친정어머니 고생보다 시어머니가 장 챙겨주고 싶을만큼까지 좋지 않은 겁니다
    시어머니가 답례를 제대로 하시는게 맞죠

  • 15. ㅇㅇㄹㅇ
    '22.11.7 11:17 AM (112.151.xxx.95)

    그마음 알아요. 저희도 친정부모님은 진짜 쌔가 빠지게 고생해서 넝사지은거 시댁에 자꾸 퍼주면 너무나 짜증남. 울 시모는 도시에서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살림도 거의 안함. 집개판) 김치도 안담아먹고 된장도 안담거든요. 엄마가 자꾸 퍼주길래 개거품물어줬습니다. 매실 주면 매실청 담아가지고 남 다 퍼준다고. 돈이라도 받으라고

  • 16. 어쨌든
    '22.11.7 11:23 AM (121.137.xxx.231)

    친정엄마는 사돈 생각해서 그냥 챙긴다고 해도
    경우있는 시가면 제대로 답례를 해야죠
    늘 받아먹기만 하고 입으로만 답례하면 얄밉죠
    챙기기도 싫고요.

  • 17. ㅇㅇㄹㅇ
    '22.11.7 11:23 AM (112.151.xxx.95)

    된장 맛대가리없는거 사먹는거 보고도 절대 울엄마 된장 맛보기라도 안주고 싶어요. 메주사서 담아보래도 싫대요(일하기싫어서 그런듯) 저는 제가 고추장도 담고 된장도 담아보고했었어요(매번하는건 아니지만요)
    울엄마아빠는 사돈한테 돈받을 생각이 없기 때문에 내가 아예 주지를 말라고 했음.

  • 18.
    '22.11.7 12:46 PM (1.244.xxx.38)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좋은 분이시면 좋은 마음으로 드릴 거 같긴 해요.
    저희 친정도 모든 장류 담그시는데 엄마가 손도 크고
    여기저기 나누는 거 좋아하셔서 남 주는게 대부분이거든요.
    물론 원글님 마음도 너무 이해가고요
    내키지 않으면 안 하셔도 되죠.

  • 19. 덴장
    '22.11.7 2:17 P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

    고추장은 담기 쉬운데 시어머니가 본인은 하기 싫어하고 맛있는 장은 먹고싶은가보네요. 저렇게 직접 농사지은거(직접 만든거) 얻어 먹는 사람은 정말 보답을 좀 넘치게 해줘야해요. 요즘은 돈주고도 사기 힘들어졌거든요.
    마지막으로 원글님네 몫에서 조금만 담아 시어머니 드리고 이제 친정어머니도 힘들어서 장 안담근다고 하고... 남편 입단속을 좀 시키세요. 그리고 앞으론 시어머니가 어디서 장을 사드시던 물어보지도 말고 신경쓰지 말아요. 시골에서 힘들게 농사지어서 남 퍼줘봤자 얻어먹는 사람은 그 공을 받고 돌아서면 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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