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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종이인형 기억나요?

종이인형 조회수 : 3,198
작성일 : 2022-11-07 03:59:44
나이가 있어야 알거같은데...
어릴 적에 문방구에서 종이인형 팔았어요
(참 오랜만에 써보는 단어...문방구..:)..)
그거 가위로 잘라서 옷 바꿔서 입히고(?) 하던거...

전 그거 진짜 싫어했어요
동네 언니들이랑 같이 놀았는데 내가 젤 어렸고
언니들은 잘 자르는데
난 삐뚤 빼뚤 잘라서... 옷 어깨에 올라와 있는 그거 있자나요 인형 어깨에 걸칠 수 있게
그걸 맨날 잘라먹어서...
매끈하게 안 잘라지는 걸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무지 싫어함

스티커도 싫었어요
시간 좀 지나면 모서리 구석이 들고 일어나는게 맘에 안들어서...

어릴 적에 싫어했던거 또 있는데
사탕이 너무 달아서 싫었고
과자는 먹으면 이 사이에 끼는 느낌이 싫어서 안먹었어요

음...공기놀이 그거 참 못했고
고무줄도 참 못했고
오재미도 참 못했고... 맨날 편가르기 하고 남는 애... 덤으로 껴주는 애

소꿉놀이도 싫었고...
엄마 아빠 역할 놀이가 너무 챙피해서 못함...

뭐 하고 놀았는지 몰겠네요
아...잘 한거 하나 있어요
제기차기

IP : 71.212.xxx.12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1.7 4:02 AM (154.28.xxx.202)

    ㅎㅎㅎㅎㅎ 하나하나씩 다 생각나면서 그시절 기억이 그려지네요

  • 2. ㅇㅇ
    '22.11.7 4:07 AM (118.235.xxx.73) - 삭제된댓글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774130

    요즘 팔아요

  • 3. ㅇㅇ
    '22.11.7 4:08 AM (118.235.xxx.73) - 삭제된댓글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963977

    요즘 팔아요

    전 샀어요 ㅋ

  • 4. ㅇㅇ
    '22.11.7 4:14 AM (175.193.xxx.50)

    그 어깨에 걸치는 부분 접히다보면 끊어져서
    두께 맞춰서 테이프 잘라 붙이곤 했어요
    그럼 또 잘 안접히고ㅋㅋ 꽤 오래.집착했던 문제였었죠ㅋ

  • 5. 그거 참
    '22.11.7 4:19 AM (188.149.xxx.254)

    애들 소근육 발달에 좋은 놀이세트 였지요.
    오리기잖아요..
    거기다가 역할놀이까지.
    완벽한 어린이를 뇌활동을 위한 놀이기구.
    혼자서는 심심하고 여러명과 어울려서 말하게하고 소통하게하는 놀이.

    한글나라에서하는 놀이 몇만원짜리 붙일 필요도 없는 완벽한 어린이용인데.
    그런거 못하게되니까 상술에 놀아나게 되네요.

  • 6. ..
    '22.11.7 5:09 AM (1.177.xxx.111)

    전 너무 너무 좋아 했어요.ㅋㅋ
    직접 옷이랑 악세사리도 그려서 만들어 입히고...
    학교 가면 쉬는 시간에 친구들 인형이랑 옷 많이 그려 줬어요.
    커다란 종합선물셋트 과자 박스에 종이 인형이 한가득...내 보물 1호.
    마론인형 (?) 나온후로는 종이 인형에 시들해 졌죠.
    아...옛날 생각 나네요 ..^^

  • 7. 저도
    '22.11.7 5:22 AM (74.75.xxx.126)

    너무 좋아했어요.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쭉 줄세우고 조회를 했던 것 같아요. 32명.
    시간이 지날 수록 제가 옷도 만들어 입히고 캐릭터도 만들고 정말 좋아했어요.
    마른인형 선물로 받은 다음부턴 좀 잊어버렸지만요. 지금 다 어딨는지 갑자기 슬프네요 간직해 놓았으면 좋았을 걸.

  • 8. ….
    '22.11.7 5:23 AM (24.118.xxx.120)

    저도 좋아 했어요.

    전 좀더 발전된 케이스ㅡ. 종이상자에 계단 만들고 냉장고 도 만들고,
    의자 탁자, tv 이건 것들도 종이 접고 그려서 만들고 놀았어요

  • 9. .....
    '22.11.7 5:31 AM (180.224.xxx.208)

    원글님 톰보이였네요. ㅎㅎㅎ
    저는 종이인형 엄청 좋아해서 잔뜩 잘라다가
    명절 때 들어온 샴푸 치약세트 상자에 한꺼번에 모아놨었죠.

  • 10. ...
    '22.11.7 6:22 AM (110.9.xxx.132)

    저도 그거 맨날 자르다가 망쳐서 그냥 처음부터 엄마한테 잘라달라 했어요.
    목 댕강 안부러지게 테이프까지 붙여 주시면 무적이었죠 ㅎㅎㅎ 전 종이인형 너무 좋아했어요. 그 다양한 공주옷들!
    종이인형 옷 모음 상자 각자 가지고 누구 한 명 집에 모여서 각자 옷 공유하고 빌려입고 친구옷이 더 예쁘면 나도 저 판(?) 사달라고 졸라서 아이템 늘려가곤 했었죠. 미미인형, 쥬쥬인형 옷도 좋은데 이건 가지고 모일수가 없고 놀러간 집에 있는 걸로밖에 못 놀아서 서로 젤 예쁜 인형 하려고 싸우기도 했었죠. 집주인이 하거나 집주인이 정해주거나 했었고 ㅎㅎ 그립네요

  • 11. 혀니여니
    '22.11.7 7:37 AM (211.248.xxx.231)

    가방 두개에 한가득이었어요
    인형 뒤엔 이름을 연필로 꼭 적었어요
    젤 예쁜 애가 전 엘리자벳이었고 메리도 있고 ㅋ
    집에서 그림 잘 그리는 언니한테 종이 반으로 접어 인형옷 그리게하고 색칠해서 오리고, 목부분 둥글게 파고 뒷쪽은 반정도 직선으로 자르면 아예 훌러덩 입혀져서 편했어요
    그뒤엔 마론인형으로 넘어갔죠

  • 12. 그거 아이들에게
    '22.11.7 7:54 AM (59.6.xxx.68)

    진짜 좋은 놀이였죠
    다 만들어진거 갖고 노는게 아니라 내가 직접 오리고 내가 직접 코디하고 하면서 몸의 신체 각 부분에 대해서도 유심히 보게 되고 조합이라는 것의 개념도 배우고

    저도 엄청 좋아했어요
    나중엔 파는 걸로 만족이 안되서 제가 옷 디자인하고 액세서리도 만들어 걸치고^^
    그러다 친구들이 초인종 누르면 나가서 어두워질때까지 흙만지고 개울 다니고 운동하고 동네 싸돌아다니다 허기져 들어와 맛있는 밥 꿀맛으로 먹고 ㅎㅎ

  • 13. 둥둥
    '22.11.7 8:22 AM (118.235.xxx.137)

    손으로 하는걸 잘 못했나보네요.
    요즘 소근육, 대근육 발달 교육 따로 할필요가 없었죠.
    다방구, 술래잡기, 오징어게임 등이 대근육.
    인형놀이, 공기놀이가 소근육이었으니.

  • 14. ㅡㅡ
    '22.11.7 9:02 AM (39.124.xxx.217)

    너무 좋았죠.
    드레스도 이뿌고.

    어느날 바비인형이 갑툭튀할때까지는...ㅜㅜ

  • 15. 다시
    '22.11.7 9:16 AM (102.91.xxx.170)

    부활 시켜야할듯

  • 16. ㅇㅇ
    '22.11.7 9:38 AM (211.206.xxx.238)

    조카보니 요즘에는 책으로 나오데요
    너무 반가워서 제가 다 오려줬다는
    전 너무너무 좋아했고
    엄마가 그림솜씨가 있어 그려줬던 기억도 있어요

  • 17. ....
    '22.11.7 7:20 PM (119.71.xxx.238)

    저요!!! 친구네가서 종일 오리고 통에 넣어보관. 가위집을 살짝내서 다 팠죠 ㅋㅋ 가위질 엄청 했던 기억이

  • 18. .....
    '22.11.21 3:50 PM (116.238.xxx.44)

    어쩜... 댓글들이 이렇게 이쁠까요.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니까 미소가 절로 지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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