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땐 춥지도 않더니만^^ 80년대 명동과 종로2가?
1. ㅋ
'22.11.5 6:03 PM (220.94.xxx.134)지금은 그때보다 날씨가 따뜻한데도 그래요ㅠ 저도
2. 원글
'22.11.5 6:05 PM (220.117.xxx.61)젊은피가 뜨겁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어요
나이들면 피가 식는건지
춥네요.3. 느
'22.11.5 6:07 PM (118.220.xxx.61)종로2 가에 디스코텍있었죠.
강석경의 숲속의 방?이란 소설에
종로2가 묘사가 있어요.4. ..
'22.11.5 6:08 P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이맘때쯤 종로엔 리어카에서 팔던 홍합탕과 닭꼬치가 있었고 떡볶이 오뎅 장사들 호떡 장사, 군밤장수들 즐비했었고
저녁먹고 한 9시쯤 되면 떡장수들이 골목마다 다니면서 망개떡~~ 찹쌀떡 외치곤 했지요그러면 추운데 슬리퍼 끌고 나가 찹쌀떡 한팩 1500원에 사와서 먹었던 추억이 있네요.5. ...
'22.11.5 6:08 PM (221.151.xxx.109)미도파백화점 생각나네요
크리스마스되면 명동 종각 종로에 울려퍼지던 캐롤들
예쁜 크리스마스 카드 팔고6. 그립네요
'22.11.5 6:12 PM (223.38.xxx.156)크리스마스에는 명동 나가고
추워도 미니 입고 ㅋㅋ
너무 먼 옛날 얘기라 서글프기도 하네요7. 단성사
'22.11.5 6:29 PM (124.54.xxx.73) - 삭제된댓글단성사앞에서 문어다리같은거랑 땅콩팔았죠
화면이커서 영화보는맛 났는데
요즘영화관들은 화면이작아서
그냥 집에서 영화봐요8. 원글
'22.11.5 6:33 PM (220.117.xxx.61)남친이랑 추울때 길에서 먹던 고구마갈비 힝
9. dlf
'22.11.5 6:43 PM (180.69.xxx.74)11월 말이면 캐롤 트리장식
리어커에서 팔던 간식거리10. ㅇㅇㅇ
'22.11.5 6:50 PM (120.142.xxx.17)전 삼청동 프랑스문화원요. 프랑스 영화를 볼 수 있던 곳.
그리고 미도파보담은 우리 십대땐 시장 쇼핑몰 같았던 코스모스백화점. 그 옆 골목으로 쭉 있었던 외국 잡지 팔던 곳들. 거기서 일본 잡지 스크린은 영화배우들의 사진들. 코스모폴리탄이나 그런 책들 사서 교과서나 책을 싸었죠. 프린트 멋진 걸로 먼저 속표지 만들고 비닐로 겉표지 만드는게 그 시절의 즐거움. 새책 받기 전에 추울 때 명동나가서 책을 쌀 멋진 프린트 책 고를려고 나가는 즐거움도 컸어요.
명동의 숲속의 빈터도 좋았고, 나중에 쁘렝땅 백화점도 생기고... 백화점 전성시대였던 적이 있었지요.
나이드니 왜 그걸 기억 못하나 어른들 보면 신기했는데 제가 그럴 나이가 되고 진짜 그렇게 되는 걸 경험하게 되네요. ㅎㅎㅎ11. 대학때
'22.11.5 6:53 PM (124.50.xxx.70)단성사, 피가디리, 명보극장, 허리우드극장, 국도 극장....
그리워요.
명보는 중학생때부터 다녔고 국도도 수없이..
허리우드에서는 예전에 킹콩이랑 로이오와줄리엣..
단성사도 중학교때부터..12. 그때도
'22.11.5 7:00 PM (112.187.xxx.107)춥긴 추웠어요.
다만 그땐 이뻐보이려고 참았죠.13. ㅋㅋ
'22.11.5 7:00 PM (112.150.xxx.31)종로 나이트클럽은
국일관?
맞나요?14. 서울
'22.11.5 7:21 PM (220.117.xxx.61)서울극장도 얼마전에 사라지고
추억이 다 사라져가요.
프랑스 문화원 저도 200원 내고 종종 갔었는데15. ㆍㆍ
'22.11.5 7:23 PM (223.38.xxx.6)쁘렝땅 백화점에서 쇼핑 많이 했는데
이쁜 것도 많았어요16. ᆢ
'22.11.5 7:52 PM (58.143.xxx.191)케익파라 도너츠 맛있었죠.
위치가 어디였죠?17. 윗님
'22.11.5 8:02 PM (220.117.xxx.61)윗님
케잌파라 튀김 도너츠는
명동성당 언덕 지나 내려가자마자 왼쪽 길가에 있었어요
일단 명동가면 그거부터 사먹었어요.
국제극장 오른쪽 비탈 골목엔 외국영화배우나 경치 판넬들 팔았는데
구경거리 가득이었죠.18. @@
'22.11.5 8:41 PM (39.115.xxx.18)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명동카페마다 임시메뉴판이 뙇! 등장했어요. 대부분 가격을 터무니없이 올려놓은 가격표였어요~
전 그때 카페가면 꼭 파르페를 먹었거든요. 나름 고급메뉴였죠~
좁고 높은 글라스에 후르츠칵테일이랑 아이스크림을 짜넣고 위에 휘핑크림얹고 초코시럽도 뿌리고 종이로 만든 미니우산이랑 빼빼로를 꽂아줬는데 어린마음에 그 미니우산이 참 로맨틱하다고 생각했어요~
영양센터가서 먹는 전기구이통닭이랑 따뜻한 롤빵이 제일 맛있었던 시절이네요~19. ..
'22.11.5 9:31 PM (211.55.xxx.3)73 뒤늦게 신고
케익파라 갓 튀겨낸 도나쓰먹고 입천장 홀랑 ㅠ20. ..
'22.11.5 9:33 PM (211.55.xxx.3)이젠 기억도 가물가물.
기록을 좋아하지 않았던게 요즘은 쫌 후회.
청자당의 야채슾과 피칸파이도 최애 디절트.21. ..
'22.11.5 9:38 PM (211.55.xxx.3)지금 생각해보니 꼭 사각팬티만한 미니스컽도 용감하게 입었더라구요.
각선미에 자신있었던게 아니라 젊음이 자신충만하게 했겠죠.
이번 이태원희생자들 모두 그때 나의 젊은 자화상이었는데...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