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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크면 좀 욕심도 가지고 그러게되나요??

초딩남아 조회수 : 1,437
작성일 : 2022-11-04 10:49:53
저는 초1부터 엄마가 시키지않아도 그림일기그리고
문제집 사달라고해서 알아서 계획표만들어서 꼭 지키고 잤거든요??
엄마는 제가 고3까지 관심하나도 없고...평소 놀고 누워계시다가 가끔 밀린 집안일해야하면 힘들어서
갑자기 화내고 짜증내고 반성문써오라고 난리치는분이었어요
왜 집안일은 자기만해야하냐고 밥은 왜 본인만 해야하냐고 너도 좀 하라고
책상에 앉아있는것만 공부가 아니라고...청소하고 설거지하는게 공부라고 고3때도 그런걸 시키셨어요...
저는 공부는 드럽게 열심히했지만 머리가 많이많이 딸려서 50명중에 잘하면 35등쯤...보통 40등쯤 한거같아요
그치만 전교1등만큼은 공부했습니다. 아침에도 공부하고 학교가고 주말에도 공부하고...
친구들하고 추억도 없을만큼 공부만했어요
항상 계획표작성하고 목표설정하고...한번도 그 목표 달성한적은 없지만요..ㅋㅋㅋ
여하튼 목표가 있었기에 항상 열심히 했어요

근데 저희아이 초5인데 아침에 눈뜨면 티비틀고 유투브보고있어요
제가 말 안하면 학교도 안가고 그대로 있을거에요
학교에서 오자마자 또 티비앞에 앉고...제가 뭐라고하면 자기도 좀 쉬면 좋겠다고 난리난리
몇시까지만 딱보고 들어가겠다고 약속하는데
제가 말안하면 항상 쭉 티비보거나 게임만 하고있어요

목표도 없고 계획도 없고 암것도 없어서 제가 이번에 어느학원 레테를 통과하면 니가 좋아하는 뭐를 사주겠다했는데도
좋아라만하고 공부를 안해요....
물어보면 당연히 자기도 공부를 잘하고싶긴하대요....

시어머니한테 여쭈어보니 남편도 저처럼 어릴때부터 알아서 했다하더라고요

근데 어쩌다 저렇게 저희 부부랑 다른애가 나왔는지...

공부 열심히 해봐야 머리없으면 다 소용없다는거 알긴해요
제가 그 증거니까요

그래도...좀 해보려고하고 성실하기라도 하면 좋겠어요ㅠ.ㅠ
크면 욕심도 생기고 알아서 공부도 하고 그럴까요???
애 공부시켜보면 수학머리도 있고 저랑은 확실히 다른데 넘 안타까워요
나는 그 돌머리로 힘들게했는데...  
IP : 59.15.xxx.5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국
    '22.11.4 10:53 AM (59.15.xxx.53) - 삭제된댓글

    맨날 40등하던 내 머리로 성실하게 굴리고굴려서
    결국 인서울했거든요.....
    아마 성실하지도 않았으면 고등학교도 전수학교?? 뭐 그런데갔었을거에요

  • 2. 에구..
    '22.11.4 10:57 AM (222.106.xxx.74)

    애가 결핍을 몰라서 그러는데...
    엄마아빠가 아쉽기 이전에 다 채워주는 삶을 살았기에 그런 거거든요...

    애정도 돈도 모든 것이 다 좀 부족부족하듯 해야 좋은 것같아요.,
    너무 사랑하는 티 내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보여지더라구요.

  • 3. ㅇㅇ
    '22.11.4 11:00 AM (118.235.xxx.156)

    원글님은 자기주도학습 하셨지만
    대부분의 어린이는 그런 게 안돼요.
    환경이 집에 티비있고 유튜브 있고 이러면 유혹에 넘어가요.
    티비를 없애도 좋을 거 같아요.

  • 4. 에고
    '22.11.4 11:02 AM (91.74.xxx.3)

    님… 귀엽고 대견하고 짠하세요.
    이해력 안 좋아서 힘들었을테고 부모가 도와주는 환경도 아니었는데 어쩜 그렇게 열심히 하셨는지…멋집니다.
    욕심과 계획성도 타고나는 거라 아드님은 그런 점은 안 닮은 것 같아요. 유전이란게 꼭 부모만 닮는게 아니라서 반면에 부모가 목표의식 없어도 욕심내서 공부하는 아이들도 있지요.
    그런데 나이들면서 목표 생기고 욕심 내는 경우도 있긴해요.
    지금은 아직 어린데다 왜 공부해야하는지 몰라서 그러는거라 보기에 답답하시겠지만 기다리는 수 밖에 없어요
    욕심 없어도 누가 시켜서 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자기가 하기 싫으면 죽어도 안하는 아이들도 있거든요.
    쟤는 왜 저럴까 갈등 가져봤자 바뀌는 건 없고 사이만 안 좋아지더라고요.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기다려보세요.
    기다려도 안되면 그냥 그런 아이인거니 속상해 하지 말고요.
    공부로 승부보는 시절은 아니니까요…

  • 5.
    '22.11.4 11:03 AM (180.224.xxx.146)

    나이 먹었다고 다 알아서 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거죠.
    그래서 엄마노릇이 힘든거죠. 내자식이니까 포기하고 내버려둘수도 없고...

  • 6. ..
    '22.11.4 11:27 AM (223.38.xxx.54)

    내 뱃속에 나왔다고 해서 나와 같은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셔야지요.
    물론 원글님은 안가르쳐줘도 알아서 했다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공부해라 계획을 세워라 왜 유튜브나 게임만 하냐 라고 접근하시기 보다는 지금 아이가 보내는 시간의 중요성과 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끊임없이 이야기해주셔요.
    공부 잘하고 좋은 대학 나온다 해서 다 즐겁고 행복하게 그리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운것도 아니고 그 반대의 경우라고해서 잘못되고 나쁜건 아닙니다. 아이가 바뀌길 원한다면 원글님의 생각을 강요(?)하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고민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사례들을 제시해주세요.
    그리고 공부를 안하고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이가 나쁘다거나 죄책감을 심어주는 듯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역효과를 낳을 수 있으니 지양하시기 바랍니다.

  • 7. 동감
    '22.11.4 11:51 AM (121.152.xxx.181)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귀엽고 대견하고 짠하세요.
    이해력 안 좋아서 힘들었을테고 부모가 도와주는 환경도 아니었는데 어쩜 그렇게 열심히 하셨는지…멋집니다.222222

  • 8. ㄹㄹㄹㄹ
    '22.11.4 11:56 AM (125.178.xxx.53)

    원글님이 특별하신거에요
    사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자녀분같아요

  • 9. ...
    '22.11.4 11:57 AM (121.141.xxx.12)

    원글님이 장한거에요
    아이는 그냥 요즘 아이들이네요 ^^뭐 뭘 해도 이만큼은 살겠지...이런생각이겠죠 초딩인데요.
    제 아이는 장래 이야기 하다 엄마아빠는 시골에서 전원생활할꺼야 했더니 그럼 우리 애는 안봐주는거야? 하고 눈을 똥그랗게 떠서 남편이 뒷목잡았어요. 그자리에서 더이상의 육아는 사양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머리좀 커지면 알바해서 벌 수 있는 돈으로 구할 수 있는 집의 컨디션이나(사실 그 돈으로 구할 수 있는 집은 없죠) 한달 생활비 같은거 쫙 뽑아주세요.
    한달에 최소 이 정도는 벌어야 할텐데 어떤 직업을 가질 생각이냐구


    엄마가 진짜 대학들어가면 손뗄것 같으니 나름 위기의식 느끼더라구요

  • 10. ㅋㅋㅋㅋㅋ
    '22.11.4 12:02 PM (59.15.xxx.53)

    조언감사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군요...ㅠ.ㅠ
    옆집애들은 또 옛날저처럼 하는거같아서리 ㅋㅋㅋ

    제가 머리마저 좋았으면 참 좋았을텐데 안타깝긴해요
    오빠는 저와같은 성실함에 머리까지 좋아서 지금 전문직이거든요

    근데 웃긴건 자산은 오빠보다 제가 많습니다.
    어쩌다가 저는 투자를 잘했고...오빠는 좀 날려먹었고..

    요즘 어디 웃긴글보니까...
    중딩동생인지 누군가가 "통화량이 늘면 왜 인플레이션이 오냐라면서..
    전화를 많이하면 그리되는거냐고...생각해보니 맞는거같다고 하는게 있는데

    어릴적 제 생각이 나더라고요..저도 저딴식으로 이해하고 공부하고...그러니..백날 공부해야 소용없었어요 ㅋ

  • 11.
    '22.11.4 1:30 PM (106.102.xxx.162)

    님 다른얘긴데
    공부.그렇게 열심히 하셨는데 ㅎㅎ
    30등하셨단 얘기가 귀여우세요
    다른책 공부하셨나요 ㅎㅎ
    비꼬는거아니고 귀여우셔서
    열심히했는데 공부못했다는 소리는 처음들어봤어요
    보통 공부안했다고하죠

  • 12. ....
    '22.11.4 7:15 PM (121.173.xxx.80)

    님 자식은 외할머니를 닮은 거에요.
    콩심은데 콩 난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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