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사고현장에 있던 것도 아니고
사고 사진은 오히려 피해갔어요.
근데 피해자 인터뷰나 기사들을 접하면서
그 당시 상황들이 너무 공포스럽고 끔찍하게
다가왔나봐요.
좁은 골목길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엎드리거나 꽉 끼는 옷을 입어서 흉부에 압박이 가해지면 저도 모르게 소름이 끼쳐요.
일상에서 가볍게 무의식적으로 스쳐지나갈 수 있는 일들이 다 예민하고 불안하게 느껴지네요.
피해가려도 해도 인터넷이나 티비나 다
그얘기들 뿐이고.
그래서 일부러 ott나 유튜브 보면서 다른 데 집중하려고 해도 비슷한 상황이 나오거나
아니 심지어 전혀 다른 상황인데 좀 위험하고
폭력적인 씬이 나오면
저도 모르게 긴장하고 불안해져요.
저같은 일반인들이 저 말고도 더 있겠죠?
예전에 세월호때도 배 나오고 밀폐된 공간 나오면 불안하고 우울해지더니
또 이러네요 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이태원 ptsd가 좀 있나봐요
ㅇㅇ 조회수 : 2,487
작성일 : 2022-11-03 14:27:08
IP : 175.213.xxx.7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00
'22.11.3 2:42 P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전 뭣도모르고 그시간에 실시간 sns를 봐버려서 3일째 불면증걸렸었어요
워낙 계단공포증도 있는데
희생자분들 보면서 감히 그 고통이 느껴질정도로 충격2. 정신
'22.11.3 2:53 PM (211.234.xxx.230) - 삭제된댓글압사순간 아직도 인터넷검색하면
많이 나오더라고요
적나라한 사진도 많으니 당분간 인터넷 하지 마세요
참상의 진실을 알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비명소리가 밤새 귀에 맴도네요
너무 분노스럽습니다3. 저는
'22.11.3 3:04 PM (175.114.xxx.96)타 사이트에서 할로윈 데코만 봐도 얼른 돌려요.
구글 대문이라던가,
무슨 일상...특히 해외 사는 사람들의 할로윈 축제 이야기가 너무 끔찍하게 들려요4. 해피 할로윈이라니
'22.11.3 3:04 PM (175.114.xxx.96)이런 말도 들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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