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5년째 전업이예요
양육으로 일 그만두고 정말 애들만 키웠네요.
남편은 일이 바쁘기도 했고 집안일 아이양육은 제일이라 생각해서인지 정말 5%정도 밖에 안 도와줬구요.
결혼생활 20년이 되어가니 지쳐가기 시작해요.
아이가 아픈지라 정말 근5년간 밖에서 사람만나고 돌아다닌게 5번도 안되요.
그나마 그것도 꼭 나가면 연락와요.아프다고.. 힝들다고....
또 약속을 잡으면 꼭 그때되서 아이가 아프거나 말썽을 부려 약속을 나갈 수 없게 되구요.ㅜㅜ
전 집순이 스타일인데 이제 집에 있는게 너무 힘들어요.
숨이 막히고 속도 안좋고 잠도 안와요.
아침에 아이 학교 데려다 주고 차안에서 한시간씩 있다가 들어가요.
차안에 혼자 있으면 그나마 좀 괜찮아요.
오늘 문득 나도 이집에서 퇴근을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달이라도 월세로 잠만 잘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같은 분 계시나요?
.... 조회수 : 909
작성일 : 2022-10-31 17:58:59
IP : 223.62.xxx.2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10.31 6:04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월세방은 어디나 널렸어요. 원룸도 달세 내고 지낼 수 있고요.
그보다 아이도 혼자 있는 거 자꾸 배워야해요. 그게 아이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고요.
아이가 어떻게 아픈건지는 모르나 서로 분리되있는 시간 계속 가져야해요.2. 미미
'22.10.31 6:10 PM (211.51.xxx.116)님, 아이 학교 데려다 주시고 그 시간에 운동을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게 되고 활력도 생기게 됩니다.몸이 어느정도 갖추어지면 엄마들은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자신의 일을 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3. ...
'22.10.31 6:22 PM (223.62.xxx.253)맞아요.
아이도 혼자 있고 저도 운동도 해야하는데 아이가 언제 아플지 몰라요.ㅜㅜ
정말 5분안에도 갑자기 아프다고 난리...그러면 정말 집에서 대기하다가 1초안에 차타고 아이한테 가요.
위.장이라 관련된거니 통증이 나타나면 괜찮게 넘어갈때도 있지만 위험할 때도 있거든요. 평소 우리가 겪은 위경련.장폐색 이런거요.,
그러니 차없이 제가 밖에 나가는건 정말 불안하더라구요. 아이한테 연락오면 당장 갈 수가 없으니까요.
이러니 남편은 저보고 일하는거 절대반대해요.4. dlf
'22.10.31 6:30 PM (180.69.xxx.74)가끔은 학교 데려다 주고 오며 커피라도 한잔 하며 한숨 돌려보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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