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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의 전도

.. 조회수 : 2,429
작성일 : 2022-10-31 00:33:34
20대 초반부터 30년 가까이 지내온 친구가 있습니다
서로의 흑역사 다 알고 힘들때 서로 위로하며 지내왔습니다.
각자 살기 바빠 몇 년 만남이 뜸했고 최근 다시
자주 만나게 됐는데,
몇 년 사이 친구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변해있었습니다.
몇 번 전도를 하길래, 친구야 우리 우정에 종교는
개입시키지 말자며 가볍게 넘겼습니다.
전 무교이지만 어머니의 영향으로 심리적으론 불교에
가깝습니다.
헌데 이 친구가 노골적으로 전도를 하기 시작하면서
제가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손절하면 되겠지만, 30년 가까이 만난 친구를
이렇게 정리를 하려니 뭔가 억울하단 생각이 드네요.
돌이켜보면 무엇이든 열정적이었던 친구라 몇 년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다른일에 심취할 타입인데 지금 딱
기독교에 빠져있어 이 사단이 나네요. ㅠ.ㅠ
이런저런 이유로 주변 사람들이 줄어드니 슬픕니다.







IP : 112.150.xxx.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31 12:41 AM (218.144.xxx.118)

    조금 시간을 두고 거리를 두셔야 할듯요.
    종교로 논쟁해봐야 승자 없는 둘 중 하나는 기분 상하는 일입니다.

    저도 천주교 신자였고 절친은 불교에 가까운(?) 무교일때 그리 친하고 깊은 대화를 주고받던 사이였는데 원글님 경우처럼 친구가 어느 순간 개신교를 종교로 갖게되면서 사이가 불편해졌습니다.
    천주교를 공격하는 늬앙스의 대화를 유도하다보니 그냥 거리를둘 수( 거리가 멀어질 수 밖에)밖에 없더라구요.

    예전의 사이가 그리운데 그건 저 혼자의 생각인등 하구요.
    가끔 연락하는 사이로 변해버렸네요.

  • 2.
    '22.10.31 12:52 AM (219.240.xxx.24)

    저도 좋은 친구가 개신교로 개종하더니
    자꾸 전도하려해서 미치겠네요.
    좋은 종교면 전도하기전에 내가 갔다구..

  • 3. ...
    '22.10.31 12:58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는 사회에서 만난 아주 좋은 점 많은 지인이 열성적인 개신교 신자.

    좋은 말씀이라고 링크도 꽤 보내고 했거든요. 저는 아예 일절 반응을 안했어요.

    다른 문자에는 꼬박꼬박 답장을 해도 전도 링크는 씹고, 교회 얘기하면 하하하 웃고 난 종교생활 할 생각 없어 하고 끝내고.

    그나마 제 지인이 상식적인건가 스트레스 쌓일 정도의 행동은 아직은 보이지 않네요.

  • 4.
    '22.10.31 9:20 AM (223.62.xxx.117)

    기독교에서는 헌금 만큼이나 전도를 강조하고 목표량도 있고 믿음의 실적이기도 하고요
    정색하고 싫다고 얘기 하세요
    그래도 자꾸 전도하면 멀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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