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는데
1. ㅎㅎ
'22.10.28 9:27 PM (123.248.xxx.141)신기하네요~ 혹시 암컷, 수컷 구분이 있을까요?
보통 보면 암컷이 많이 예민하긴해요~ 수컷은 순둥순둥~2. ᆢ
'22.10.28 9:37 PM (118.32.xxx.104)간식입맛도 어찌나 다른지
한녀석은 마른 냥이맛살
또 한녀석은 사람크래미에만 환장함ㅋ3. 저희집도
'22.10.28 10:08 PM (74.75.xxx.126)두마리에요. 나이도 같고 똑같이 생긴 깜장 고양이인데 각기 다른 보호소에서 업어 왔어요.
한 마리는 집사 껌딱지. 어디 가는 것도 싫어하고 제 옆에만 붙어있으려고 해요. 아직 어려서 야옹 소리도 못 내면서 제가 눈에 보이면 가르릉 가르릉 세상 누가 나를 이렇게 꿀 떨어지는 눈으로 바라볼까 싶어요.
다른 한 마리는 엄청 터프해요. 사료만 있으면 집사건 뭐건 상관 안 해요. 하루 종일 나가 놀고 배고프면 들어와요. 잠도 혼자 자기 집에서 자요. 나갈 때 되면 문 열어 달라고 와서 절 깨워요. 어떻게 이렇게 대조적인지, 근데 둘이는 친하고 같이 잘 지내요. 신기하죠.4. ㅇㅇ
'22.10.28 10:14 PM (61.72.xxx.240)저희집 두녀석은 암컷 수컷인데
정말 성격 달라요. 같은 어미 자식은 아니긴한데..
수컷은 아무데서나 딩굴대고 잘자고 잘먹고 잘 치대구요.
다른 녀석은 오만 새침 다떨고...5. 사람도마찬가지
'22.10.28 11:23 PM (221.149.xxx.179)엄마 아빠 각각 닮아서겠죠.
같은 형제 자매도 누가봐도 안닮은 경우 흔해요.6. ..
'22.10.28 11:51 PM (121.136.xxx.186)저희 세마리인데 어미와 새끼 두마리
어미는 카오스로 완전 순둥순둥이에요. 개냥이까진 아니지만 마중나오고 옆에 계속 붙어있고 울지도 않고 순둥 그 자체.
새끼들은 수컷 치즈랑 턱시도 암컷인데
수컷은 완전 개냥이에 애교덩어리.
턱시도는 완전 소심쟁이에 세 살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우리보고 도망갈 때도 있어요. 제가 직접 받은 놈인데두요 ㅋㅋ
이렇게 한 가족인데도 다 달라서 키우는 맛이 있어요 ㅋㅋ7. ::
'22.10.29 2:42 PM (1.227.xxx.59)저희집도 님 한마리는 밖에 나가게 키우시나봐요.
외출냥이로 키우시면 병균에 취약할수있고 차에 위험해요 밖은 그러다가 다른냥이에게 밀려서 못 들어올수도 있답니다 외출냥이는 그만하셨으면합니다.8. 저희집
'22.10.29 6:47 PM (74.75.xxx.126)전원주택이라 차는 위험하지 않아요. 남편이 외출냥이는 평균수명이 집냥이보다 3분의 1밖에 안 되지만 그래도 고양이가 원하면 행복하게 세상 구경하면서 살게 해주는 게 좋지않겠냐고 설득해서 그러자고 했어요. 한마리는 신나게 놀러 다니고 한마리는 집에서 잠만 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