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가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aa 조회수 : 2,130
작성일 : 2022-10-27 00:17:53
전학와서 적응을 못하는 거 같아요.
학기초에 왔는데도 같이 노는 무리가 없네요.

학교 끝나고 떡볶이도 먹고 마라탕도 먹고
같이 롯데월드도 가고 공놀이도 하고
이러쿵저러쿵 쓸데없는 대화도 하고
하다 못해 편의점에서 라면 먹으면서
같이 게임이라도 했으면…

청소년기 접어들었는데
하교하면 칼같이 집에 들어와서
혼자 유튜브 보고 게임하면서 멍하니 시간 보내는 모습이
안쓰럽고 속이 답답해요..
주말에도 멍하니 집에 누워서 버둥거리기만 하고요.
친구들이랑 대화하는게 어렵대요.
나는 마이웨이야 친구 없어도 괜찮아 이런 느낌이 아니고요
뭔가 깊건 얕건 관계를 맺는 걸 힘들어하는 느낌이 보여요.
제가 남편이랑 사이가 좋지 않아서 그런건지…
부부 간의 대화가 거의 없는 그런 모습 때문인지…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형제인데 저학년인 동생도 그러네요.
놀이터에서 곧잘 놀고 오긴 하는데
친구가 어디 사는지 무슨 학원 다니는지
물어보면 대화는 전혀 안하고
술래잡기만 냅다 하다 오나봐요.

둘 다 핸드폰에 연락 오는 친구 한 명 없고요..
메시지고 통화기록이고
엄마아빠할머니 말고는 없어요.

애들이 친구를 사귀어야 저도 좀 핑계삼아 아이들 친구 어머니라도
안면을 트고 지낼텐데
이사와서 동네에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외딴 섬에 갇힌 것 같고 막연하고 불안하고 쓸쓸해요.

운동하는 학원도 보내봤는데 소용없어요.
제가 사실 그런 성향이라 학창시절 너무너무 힘들었거든요.
회사 생활도 그랬고요.
남편도 뭐 별반 다르지 않았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저희 아이 정도로 심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어쩜 이런 걸 고스란히 물려받았는지…
힘든 걸 알아서 도와주고 싶어요.
방법이 없을까요…





IP : 223.38.xxx.10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아빠가
    '22.10.27 12:40 AM (125.178.xxx.135)

    그랬다면 타고난 것도 있겠네요.

    그럴 땐 가족간에 재미있는 일 많이 만드는 게 방법 중 하나예요.

    부루마불 카드, 손으로 만지며 하는 단순한 게임 등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나
    코믹 영화 함께 보기 등
    하하호호 즐겁게 웃을 수 있는 그런 일들요.

    그래야 자존감 올라가고 밝아지거든요.
    그럼 친구는 서서히 사귀게 될 테고요.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건 부부사이가 좋아야 해요.
    밝은 애들도 엄마아빠 사이 안 좋으면 침울해지고
    불안해 하면서 침체되잖아요.

    남편에게 애들에 대해 지금처럼 고민 얘기하시고
    부부 문제부터 해결하면서 위의 것들 병행해보세요.
    애들도 집에서 마음이 편해야 환하게 웃고 적극적이 돼요.

    부부가 노력하면 애들은 서서히
    결국엔 바뀌니 힘내시고요.

    남편이랑 바로 좋아지기 힘들면
    셋이서라도 일단 시작해보세요. 많이 웃게 해주세요.

  • 2. ㅇㅇㅇㅇ
    '22.10.27 12:57 AM (221.149.xxx.124)

    성향이 원체 그런 거라면..
    방법 없죠.
    조직생활 자체가 스트레스인 건데. 학교생활을 재밌게 잘 한다? 의미 없는 얘기죠.
    사회 나가면 더할 텐데, 제일 좋은 방법은 역시 라이센스 따서 일하는 전문직종이고요.
    본인 성향을 일찍이 잘 간파해서 진로를 잘 설정하면 좋을 텐데,
    어린 나이에 그게 쉽진 않죠.

  • 3. 유전인걸요
    '22.10.27 1:10 AM (70.106.xxx.218)

    가족끼리 뭔가 놀거리나 여행할거 만들어서 나가는수밖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3559 다른 사람이랑 업무관련 말하면서 그 사람 iq를 추측하는게 가능.. 4 .. 2022/11/04 1,314
1393558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 기우일까요? 26 꿈먹는이 2022/11/04 4,791
1393557 김건희 추모제 가서 쳐 웃는거보니 짐승이 따로 없네요 57 ........ 2022/11/04 17,516
1393556 댓글 알바 써서 유족들 욕하는 거 보니 토나와요 4 .... 2022/11/04 1,059
1393555 셀프 계산대에 두고 온 카드 도용 6 어찌할까 2022/11/04 4,289
1393554 딸과 함께 보겠습니다.(삭제하겠습니다) 83 이태원 2022/11/04 20,275
1393553 82회원님들 옛날얘기하실 시간입니다. 21 ㅇㅇ 2022/11/04 3,119
1393552 저 오늘 생일이에요 11 ㅇㅇ 2022/11/04 1,271
1393551 여기저기 죄다 둘이 조문하는 것만 나와요 12 zzz 2022/11/04 2,345
1393550 겨울에 코로나 일일 20만명 예상이라는데 3 ㅇㅇ 2022/11/04 3,125
1393549 지나고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3 .. 2022/11/04 2,153
1393548 뒤늦게 코로나 확진, 39도 미만으로 열이 안떨어져요 4 맹랑 2022/11/04 2,441
1393547 코로나 양성 반응이3개월도 가나요? 3 양성 반응 2022/11/04 1,868
1393546 수원역에서 택시로 에버랜드 갈 수 있을까요? 2 붐붐 2022/11/04 2,636
1393545 프랑스 뉴스ㅡ한국, 북한 전투기 180대 탐지 후 스텔스기 배치.. 10 외신 2022/11/04 2,828
1393544 대전 보컬 취미로 배울 수 있는 학원 추천해 주세요 고음불가 2022/11/04 552
1393543 이번주 유튜브도 방송도 다 쉬네요. 1 ... 2022/11/04 2,443
1393542 지금 시사직격 보고 있는데 윤가 일당 절대 용서 못해요 28 ㅇㅇ 2022/11/04 6,141
1393541 잇몸 치료받고 와서 진통제 먹어도 또 아픈데 타이레놀 먹어도 .. 5 아라비안자스.. 2022/11/04 1,907
1393540 내보물인데 이지한씨 어머님 오열 5 ** 2022/11/04 6,386
1393539 넘나 공감되는 댓글 ㅜ 5 이태원 2022/11/04 2,866
1393538 케나다 내수용 센트룸이 더좋은가요? 1 ㅡㅡ 2022/11/04 1,710
1393537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이태원 참사 현장, 미스터리,.. 8 같이봅시다 2022/11/04 2,685
1393536 부동산 가격 빠지는게 싫은가요? 26 ㅏㅏㅏ 2022/11/04 4,268
1393535 나도 건물 하나 갖고싶다 - 건물주 "내 건물에 내가 .. 13 zzz 2022/11/04 5,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