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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재인 대통령 옆에서 본 단상

.. 조회수 : 5,755
작성일 : 2022-10-26 21:14:50
제가 정확한 연도는 기억나지 않지만 이명박정부 때 지하철5호선에서 문재인대통령 옆에 앉아 있었어요.. 낮이라 지하철안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고 자리도 군데군데 많이 비어 있었어요. 그래서 대통령님 바로 옆에 앉아있어던건 아니고 좀 간격이 있이 있었어요.

그 때만해도 제가 조선일보를 보던 때라 민주당인사에 대해서 불신과 멸시를 하고 있었지요.

문재인대통령님이 혼자 지하철에 앉아서 눈 감고 계셨는데 옆에 있던 저는 뭐라할까...차가운 냉기라기 보다는 풍체에서 뭔가가 서린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근엄한 호랑이 같았어요.. 타임지 표지에 나왔던 모습 비스므리...

보통 연예인보면 아우라가 느껴진다고 하던데..그거와는 다르게 주위공기까지 압도하는 뭔가가 느껴졌어요. 말 한마디도 없이..
지금같으면 외람되지만 사진 좀 같이 찍을 수 있을까요? 라고 말이라도 붙여봤을텐데.. 사실 그때도 지금도 용기가 없지만요..
문대통령님 해외순방 유투브 동영상을 보고 있는데 거기 젊은 여자교민이 자기가 안고 있는 아이 좀 문대통령님이 한번 안아봐달라고 한던데..저 그 심정 이해가요..문대통령님 같은 훌륭한 분 기를 우리아들도 받았으면 하는 마음..




IP : 222.112.xxx.19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문프
    '22.10.26 9:19 PM (221.143.xxx.13)

    은근 카리스마 있으시죠

  • 2.
    '22.10.26 9:21 PM (118.32.xxx.104)

    근엄한 호랑이
    굉장히 와닿네요

  • 3. ...
    '22.10.26 9:21 PM (118.235.xxx.191)

    근엄한 호랑이라고 말씀하시니 생각나네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초반에 타임지 표지.
    평소 이미지와는 약간은 다른듯한 사진과 negotiator라고 쓴 표지를 봤을때 살짝 놀랏었는데 그게 문통이신거더라구요.
    나중에 생각하니 타임지가 사람을 너무 잘 파악했고 표지를 너무 잘 만들었구나 싶었어요.

  • 4.
    '22.10.26 9:26 PM (118.32.xxx.104)

    예전 저희 아빠 봉하마을에 가셨는데 운좋게 문통이 수박이랑 막걸리 주셨대요. 그때 노무현재단 이사장하셨을때인가? 아마 그랬을거에요.
    노통 아들도 차타고 지나가다 내려서 인사하고 가더라고 다들 너무 소탈하고 친절하셨대요.

  • 5. 근엄한
    '22.10.26 9:27 PM (210.117.xxx.44)

    호랑이
    딱 이네요.
    저 지난주 일요일 평산마을서 뵈었답니다^^

  • 6. ㅇㅇ
    '22.10.26 9:29 PM (39.7.xxx.55)

    문통과 동시대를 산 제가 자랑스러워요. 이런 혜안을 가진 성군을 대한국민들이 모실 수 있을까요? 향후,

  • 7.
    '22.10.26 9:31 PM (116.122.xxx.232)

    안광이 장난이 아니세요.
    문통은 참을성이나 그릇이 인간계가 아닌 천상계죠.
    솔직히 한국국민 수준엔 안 맞아요.

  • 8. 기품
    '22.10.26 9:31 PM (175.208.xxx.164)

    한마디로 기품, 품격이 느껴지죠. 이재명이나 윤석렬한테는 그런게 전혀 안느껴져요.

  • 9. 또다시
    '22.10.26 9:32 PM (180.67.xxx.207)

    내가 살아가는동안 노통 문통같은분들을 대통령으로 맞을수 있을까요?
    왜 중간 이상이 없고 항상 극과 극인지 ㅜㅜ

  • 10.
    '22.10.26 9:37 PM (118.36.xxx.24)

    문통 다음을 윤같은거 뽑아놓는거 보고 경악했어요
    사람들 잠깐 돌았었나?

  • 11.
    '22.10.26 9:37 PM (125.176.xxx.224)

    저는 예전에 강연회를 가서 민주당 인사분들 많이 뵈었는데
    문대통령님 강연 듣다가 얼마나 졸았는지ㅋㅋㅋㅋㅋ
    이해찬님 강연은 너무 재밌었구요
    박원순 시장님 강연도 재밌었는데 ㅜㅜ

  • 12. ㅎㅎ
    '22.10.26 9:45 PM (112.153.xxx.148)

    욕망의 대환장파티죠..그런 분 다음에 저런 시키를 ㅠ

  • 13. ..
    '22.10.26 9:46 PM (122.36.xxx.160)

    제가 존경하는 대통령 김대중ㆍ노무현ㆍ문재인~!
    김대중 대통령님과 노무현 대통령님은 돌아가신 후에야 그분에 대해 제대로 알게된 회한이 있어요.
    문 대통령님 시절을 제대로 향유한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었어요.
    부디 평안하시기를~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우리와 함께 늙어가시기를 바랍니다.

  • 14. 저도
    '22.10.26 9:48 PM (112.152.xxx.66)

    직접 뵌적 있었어요
    정말 철강같은 강함과
    웅장함 같은 호랑이느낌 이었어요

  • 15. ...
    '22.10.26 9:58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문프가 과분한 대통령은 맞지만 국민이 뽑은것도 맞지요.
    김대중 대통령도 나라가 망한걸 직감하고 다 내려놓고 뽑았듯이
    그들은 큰일을 겪고 참회하는 마음일때만 귀한 분을 알아보네요.
    이번에도 어처구니없는 일을 연이어 겪으며 또 국민이 참회할 기회를 주는구나 생각해요. 이때 그다음을 이을 훌륭한 분이 계셔야하는데 이 시국이 걱정입니다.
    국민중 일부는 꼭 겪어봐야 체득이 사람들이라 이번에도 겪은만큼 나아가겠죠. 그들도 나아가고 있어요.
    그들은 지금 복습중입니다.
    우리는 지금 나머지 공부하는 친구 기다려주는중이구요.

  • 16. ...
    '22.10.26 10:07 PM (125.187.xxx.52)

    나머지공부하는 친구들.. 그래요 우리는 어쨌든 같이 가는 사이고 함께 가는 거죠.

  • 17. ......
    '22.10.26 10:28 PM (211.49.xxx.97)

    전 노무현 전대통령 존경합니다.진짜 올곧은 분이라고 믿어요.세상더러운 정치판에서 너무 힘드시게 대통령직 수행하시고 허무하게 가셨다는게 원통하죠

  • 18. 저는
    '22.10.26 10:38 PM (221.138.xxx.122)

    광화문에서 뵀는데,
    인간에게서 원적외선이 나오는 줄...
    정말 온화한 기운이 느껴졌어요...

  • 19. ...
    '22.10.26 10:43 PM (39.119.xxx.27)

    저도 한 번 뵙고 여기에 글 올린 적 있는데요.
    아우라가 태산 같은 분이 더라고요.

  • 20. 일부
    '22.10.26 11:20 PM (182.210.xxx.178)

    사람들이 배가 불렀었죠.
    성군을 그리 깎아내리고 ㅠㅠ
    나라꼴이 이 모양이 되니 문프 욕하던 사람들 이제 좀 달리 생각할련지

  • 21. ㄹㄹ
    '22.10.27 12:14 AM (223.33.xxx.128)

    대선 전 북콘서트 가본 분은 공감하실걸요
    너무×100 잘생기셨습니다.
    그냥 잘생긴 게 아니라 아 뭐라 말로 표현하기 굉장히 힘드네 마성의 그 어떤 ㅎ

  • 22. 저도
    '22.10.27 12:21 AM (39.122.xxx.3)

    멀리서 봤는데 낡은 점퍼에 해어도 흐트러디고 신발도 낡았는데 사람에게 나으는 기품 귀티란게 이런거구나 했어요

  • 23. 쓸개코
    '22.10.27 12:23 AM (175.194.xxx.20)

    저는 문재인이라는 분을 82 가입하고 처음 알았습니다. 그만큼 문외한이고 관심을 거의 두지 않았지요.
    뉴스보며 어쩌다 얼굴을 보긴 했겠지만 노통 뽑아드리고 아예 관심 뚝 하는 편이었어서..
    알며 알수록 그분이 좋더라고요. 존경하게 되고요.
    고구마소리든 비난의 소리든 그냥 다 인내하고 남탓을 하지 않는 분..
    82 자게에서 민주당 지지자라는 일부의 사람들 마저 가끔 비판의 소리를 할때가 있는데
    속상한 마음에 욱하고 그랬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지하는 정치인들은 여럿이었지만 그 정치인들이 조롱하고 욕먹을때 속상하진 않습니다.
    근데 문대통령님이 조롱받고 욕먹을땐 속상해요..
    문대통령 때문에 어떻게 되었다.. 그분탓이다.. 누굴 일부러 구하지 않았다 등등 그분의 진심을 폄하하는 글들이 제일 속상합니다..

  • 24. 꽁치
    '22.10.27 12:54 AM (173.206.xxx.4) - 삭제된댓글

    ㅇㅇ 행운이였죠. 저는 문통 임기 2년쯤 부터 어떻게 이런분을 5년밖에 못 모시나 아쉬웠는데.. 한국인들 보는 눈 진짜 없네요.

  • 25. 온리원
    '22.10.27 1:47 AM (221.163.xxx.80) - 삭제된댓글

    정치인들중 아~무도 안 믿고 문통만 믿습니다.
    노통이 지녔던 카리스마와 언변은 부족하지만
    무한신뢰감은 역대 대통령중 최고인 것 같아요.
    다른 집회는 몰라도 헹여 굥의 오판으로
    문통지키기 집회가 열린다면 참여할 생각입니다.

  • 26. ㅇoo
    '22.10.27 2:06 AM (223.33.xxx.128)

    정치인들중 아~무도 안 믿고 문통만 믿습니다.
    노통이 지녔던 카리스마와 언변은 부족하지만
    무한신뢰감은 역대 대통령중 최고인 것 같아요.
    다른 집회는 몰라도 헹여 굥의 오판으로
    문통지키기 집회가 열린다면 참여할 생각입니다.
    2222222
    아마 난리날 듯

  • 27.
    '22.10.27 8:56 AM (220.85.xxx.140)

    그런거 있어요.
    온몸에서 뿜뿜하는 근엄한 느낌

    비교하기 죄송하지만 저는 전두환전대통령을 만난적이 있는데
    그분도 그렇더라고요. 일종의 사람을 압도하는 느낌이.. 나쁜 인간이였으나 카리스마는 있더라는..

  • 28. 쓸개코
    '22.10.27 9:06 AM (175.194.xxx.20)

    윗님 무슨 말씀인지 알아요.
    저 예전 직장상사는 은행에 갔다가 김대중 대통령님을 본 적 있대요. 야당총재시절.
    그냥 압도당했답니다.

  • 29. 다인
    '22.10.27 3:01 PM (121.190.xxx.166)

    헤헷 저는 성당에 미사보러 오셨을때 마구 달려가서 덥썩 손도 잡았어요 그때 민주당대표로 안찰스한테 당하던 암울하던 시절에요
    진짜 아우라가 있는데 연예인이 아니고 아주 색다른 기 였어요 첨 느껴보는...
    이순신장군 환생이 아닐까 혼자 생각함

    조선을 살린 성웅
    한국을 살린 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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