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에 아는 언니가 못생겼다고 했다는 글 읽고
보고 생각나는 옛날이야기
친구가 다니는 기획실에 놀러오라고 해서 갔는데
실장님이 정말 잘생긴거에요.
말이 없고 과묵한데 가끔 툭 뱉는 말이 재미있는
되게 매력적인 남자란 소리는 익히 친구에게 들었었고
게다가 얼굴도 잘생겼으니 제가 얼마나 설렜겠어요.
암튼 그 과묵한 사람이 그래도 자기 직원 친구라고
일부러 카페 가서 직접 커피도 사다주고 친절히 대해줘서
얼마나 기분이 좋았게요!
그러다 하루는 친구가 제 사무실에 놀러왔다가
제가 그 실장님에게 관심있는걸 알고
괜히 한번 떠보려고 사무실로 전화해서
실장님 저 친구 사무실에 놀러왔는데, 기억나세요 00이?
라고 하니 어... 아, 키 크고 못생긴 친구? 라고 ....
친구가 당황해서 얼른 스피커폰을 끄는데
제가 순간 욱해서 미친놈!이라고 냅다 소리를 질렀어요.
그래서 그날부로 저는
키 크고 못생기고 욕 잘하는 친구가 됐어요.
뒤에 이야기가 더 있는데 지금 너무 바빠서
1. ...
'22.10.25 5:13 PM (222.121.xxx.45) - 삭제된댓글한편의 시트콤이네요..ㅋㅋ
2. 에헤헷
'22.10.25 5:14 PM (220.75.xxx.191)뒷얘기 꼭 해주세요 ㅎㅎㅎ
그래도 욕했다니 속이 션하네요
그 분 글은 고구마 ㅋ3. 와우
'22.10.25 5:15 PM (211.58.xxx.158)사이다네요.. 후기 보려고 댓글 달아요
4. 현웃
'22.10.25 5:17 PM (116.127.xxx.253)웃어서 죄송합니다
5. ㅎㅎ
'22.10.25 5:18 PM (1.227.xxx.55)진짜 미친놈이네요
6. ㅇㅇㅇ
'22.10.25 5:20 PM (117.111.xxx.233) - 삭제된댓글ㅋㅋㅋㅋ
욕이라도 해줘서 다행이에요7. ...
'22.10.25 5:22 PM (115.145.xxx.226)ㅋㅋㅋㅋㅋ 센스쟁이! 뒷이야기 얼른 해주세요 ㅋㅋㅋㅋㅋ
8. ㅋㅋ
'22.10.25 5:22 PM (175.201.xxx.200)설마
그 미친놈이 지금의 남편?9. ㅇㅇ
'22.10.25 5:23 PM (118.235.xxx.230)바쁜일 끝내고 얼른 이어서 해줘요
혹시 그 사람이 지금 남편? ㅎㅎㅎ10. 못생긴거
'22.10.25 5:23 PM (175.193.xxx.49)진짜 못생겻음 못생겼다고 말 못해요…
저는 미스코리아 나가란 소리 많이 들었는데 남친이 애칭으로 못난이인형이라고 불렀어요. 우는 모습이 못난이 인형이랑 똑같다고요11. 에이
'22.10.25 5:25 PM (112.145.xxx.70)그래도 키 크고 못 생기면 좋은 거죠
이상 작고 뚱뚱하고 못생긴 1인 ㅜㅜ12. ...
'22.10.25 5:25 PM (221.151.xxx.109)그 친구는 어쩐대요 ㅎㅎㅎ
상사욕을 했으니13. ㅇㅇ
'22.10.25 5:26 PM (106.101.xxx.123)ㅋㅋ 설렜던 감정 다 날라갔겠네요
14. 초승달님
'22.10.25 5:28 PM (220.76.xxx.10)ㅋㅋㅋㅋ
순발력 최고!!!15. ㅇㅇ
'22.10.25 5:48 PM (222.100.xxx.212)뒷 얘기는 설마 결혼하신거?? ㅎㅎ
16. ...
'22.10.25 5:53 PM (175.117.xxx.251)풓ㅎㅎㅎ흐
17. ᆢ
'22.10.25 5:53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저도 결혼 의심ㅋ
18. ㅇㅇ
'22.10.25 5:57 PM (125.180.xxx.185)ㅋㅋㅋㅋㅋㅋ
19. 바빠서결론만
'22.10.25 6:02 PM (223.38.xxx.182)결혼한거 맞아요
근데 저 말고 그 친구랑요20. 으악~~
'22.10.25 6:20 PM (121.163.xxx.33)반전!ㅎㅎ
21. 네네네네
'22.10.25 6:27 PM (211.58.xxx.161)키라도크셔서다행
22. ...
'22.10.25 6:27 PM (218.51.xxx.95)하하하 친구랑 결혼!
재밌었습니다~23. ㅋㅋㅋㅋㅋ
'22.10.25 6:35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배얔ㅋㅋㅋㅋ
괜춘합니다.
친구 남편과 사이 좋아봤자 뭐해요.
친구는 안심...
근데 세사람 시트콤 찍ㅋㅋㅋㅋㅋ24. 줄리
'22.10.25 6:36 PM (183.98.xxx.81)헐........ 반전도 시트콤급 ㅋㅋㅋ
25. ㅋㅋㅋㅋㅋ
'22.10.25 6:37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그니깐 그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의 친구이니 잘해준것뿐이고..
그리고 좋아하는 여자에게 다른여자 칭찬은 금물이죠.
당연히 그리 말하는게 나은거고.
님은 그냥 걸려든것 뿐이고.
설마 원글님이 진짜 못생겼겠나요.
초록은 동색.
친구가 이쁘니 원글님도 이쁘겠지.
그 남자는 괜히 그렇게 말하면서 가오잡은것 뿐이고.26. 아니 ㅎㅎ
'22.10.25 6:39 PM (211.245.xxx.178)지들 연애나 잘하지 왜 애먼 원글님을 ㅎㅎㅎ
27. ㅎㅎㅎㅎㅎ
'22.10.25 6:56 PM (58.121.xxx.7)아니 뭐 이런 전개가 다 있답니까!
키크고 못생긴데다 욕잘하는, 와이프의 친구가 되어버렸네요.28. ㅋㅋㅋㅋ
'22.10.25 7:00 PM (175.117.xxx.251)와 재밌다.ㅋㅋ 원글님 땡큐
29. 와
'22.10.25 7:06 PM (118.235.xxx.140) - 삭제된댓글재밌어요!!
둘이 결혼했구나 ㅎㅎ30. ...
'22.10.25 8:35 PM (221.151.xxx.109)결혼하고 친구네 놀러간 적 있을거 아녜요 ㅎㅎ
31. ..
'22.10.25 8:45 PM (46.114.xxx.243) - 삭제된댓글앜ㅋㅋ ㅠㅠ 웃프네요 ㅠㅠ 나중에 자세히 글 써주세요
32. ㅋㅋㅋ
'22.10.25 9:27 PM (61.255.xxx.186)너무 재미있어요 ㅋㅋ
그 후 이야기 자세히 알려주세요 ㅋㅋ33. 으악
'22.10.26 7:20 AM (121.133.xxx.137)아주 난감한 결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