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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수술을 시켜야 할지.. 집사님들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우리냥이 조회수 : 963
작성일 : 2022-10-25 15:49:04
작년 12월에 불치병 진단 받은 우리집 냥이 고민입니다.
작년 12월에 눈 각막 안에 작은 혹이 보여서 병원 검색 후에 실력 있다는 병원에 갔더니
눈의 혹은 단순 혹이 아니고 종양으로 보인다. 어쩌면 전이되는 종양일 수 있고
이미 몸에 퍼졌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일단 안구 적출 수술을 해서 어떤 종양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너무 놀라서 다시 예약 잡고 피검사 초음파검사 등 해보니 눈의 종양뿐 아니라
장기상태도 전체적으로 안 좋고, 평생 고칠 수 없는 불치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에이즈나 백혈병 같은 거라고 했어요. 태어날때부터 바이러스를 갖고 태어났고
장수는 어렵지만 운이 좋으면 몇 년 더 살 수는 있을 거라고...  
일단 각막 안의 종양은 악성일 수 있으니 안구적출수술을 해야 되지만
몸이 마취를 이겨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하여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3월에 한 번 더 내과 검사를 한 결과 다행히 전이는 안됐고 눈의 혹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시력도 있고 통증도 없어서 지금까지 7개월 동안 약물치료만 했어요.
그러다가 지난 주에 병원에 갔더니 눈의 안압이 많이 높아졌고 시력도 없고 통증도 있을 거라고
수술하는 게 어떻냐고 하는데... 
냥이가 작년 12월에 진단 받기 전이나 다름없이 잘놀고 잘먹고 잘싸고...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고 있는데 수술했다가 죽거나, 병세가 급격하게 나빠지면 어쩌나 걱정이 됩니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안구 적출 수술 후 입원 없이 퇴원이지만 우리 냥이는 특별한 경우이니 
24시간 처치 가능한 2차 병원에 가라고 해서 예약했고 당장 이번주 토요일에 수술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돼서요.

1) 눈이 더 나빠져서 냥이가 불편해하는 게 눈에 보일 때까지 한두달이라도 기다렸다가 수술한다.
 아직 마음의 각오가 안됐고.. 한두달 동안 더 피말리듯 불안해하다가 각오의 각오를 하고 보내는 걸로..

2) 아직 겉으로 티는 안내지만 시력도 없고 통증이 있다니 어차피 수술할거면 더 아파지기 전에 수술한다.
  설마 저렇게 멀쩡한데 하루아침에 잘못될까... 

당장 이번 주에 예약한 2차 병원에 갔다가 홀린 듯이 수술 결정할 것 같아서
생각도 정리할 겸 한 번 써봅니다.
이 모든 일을 혼자서 다 책임지고 감당하려니 너무 힘드네요..








IP : 121.190.xxx.16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0.25 3:51 PM (118.32.xxx.104)

    한쪽만인거죠?
    이왕해야한다면 미루지 않는게 좋을거같아요

  • 2.
    '22.10.25 3:54 PM (121.165.xxx.251)

    몇살인가요? 노묘면 수술 안할듯요.

  • 3. ㅇㅇ
    '22.10.25 3:57 PM (222.100.xxx.212)

    저는 2번이요 진짜 아파졌는데 수술 받을 체력이 안되거나 해서 못받는게 더 힘들거같아요 ㅠ 저도 이번에 11살 아이 발치 하는데 일반 병원은 마취사고의 위험때문인지 그냥 두라고 하시더라구요 노묘한테는 굳이 권하지는 않는다고요 근데 고양이 키우는 분들의 말을 들어보니 한살이라도 어릴때 전문병원가서 치료 받는게 낫다고 본인들은 하고 싶어도 시기를 놓쳐서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 듣고 했어요 통증이 없으면 모를까 빨리 하는게 나을거같아요

  • 4. 맞아요
    '22.10.25 4:19 PM (121.154.xxx.195)

    나중에 증세가 악화되서 체력떨어지면
    해주고싶어도 못해주는 상황이 됩니다 ㅠ
    아직 건강하다면 하루라도 빨리 수술해줄거같아요.

    수술후 한쪽눈없이 살아야한다는게 생각만해도 가슴찢어지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건강할때 해주셔야 나중에 더 후회 안할듯 싶어요.

  • 5. 베이
    '22.10.25 4:24 PM (122.32.xxx.100)

    저라면 더 빨리 안구적출은 해줬을거 같아요.
    혈검서 마취가 가능하다고 나오면 안구적출은 해주시는게 어떨까요. 노묘라도 2차병원 이상인 전문병원에서 수술가능하다고 판단되면, 꼼꼼히 살펴보고 수술 잘 해줄거에요.
    냥이들이 티내면 그건 진짜 너무 아픈거에요. 어지간히 아파도 티 안냅니다. 잘 참거든요.
    수술로 통증이라도 줄여주시는게..

  • 6. 우리냥이
    '22.10.25 4:33 PM (121.190.xxx.168)

    2013년생이에요. 한쪽눈만... 체력이 있을 때 하는 게 더 나을까요. 마취 해볼수는 있지만 잘못될 가능성이 있으니 책임 못진다는 게 병원입장이고.. 2차 병원에서도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ㅠㅠ 지나치지 않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7. 냥집사
    '22.10.25 4:58 PM (39.7.xxx.245)

    2008년생 냥이 작년에 전신마취 수술했고 지금 너무 건강해요. 술전 검사 이상 없으면 2013년 생이면 아직 살 날 많이 남았으니 수술해주시는 게 좋을 듯 해요. 2차 병원에서 호흡마취 하고 수술하면 괜찮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은 잘못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건 사람도 매한가지…저라면 하루라도 빨리 아이의 고통을 줄여주고 싶어요.

  • 8. ...
    '22.10.25 5:13 PM (1.233.xxx.247) - 삭제된댓글

    할수있을때해주세요
    10년생 강쥐 올해 유선종양 전적출하고 날라다녀요

  • 9. 수의사 고양이도
    '22.10.25 8:39 PM (118.235.xxx.79)

    미용 맡겼다가 마취 잘못돼 갑작스럽게 죽더군요.

    이건 뾰족한 방법이 없어요. 고양이 성격과 체력이 버텨줄지 어떨지

    아무도 몰라요. 갑작스럽게 보내게 될 지도 모른다는 각오 하시고

    그나마, 위에 다른 분 말씀처럼, 나중에 해주고 싶어도 못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오는 게 제일 자책이 심하고 후회가 클 것 같아요.

    원래 수술은 아무리 가벼운 거라도 위험한 겁니다. 과감히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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