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식이란게 참 신기한 존재죠?

자식이 조회수 : 4,300
작성일 : 2022-10-25 15:23:04
특이한 경우 말고 일부 상식적인 선에서요

그냥 뭘해도 이쁘고 내가 평생 약자입장에서 서게되는...속상해하면 내가 몇배로 마음 아프고 잘되면 내일처럼 기쁜 그런 존재는 자식이 유일한것 같아요.

남퍈도 사랑하지만 이정도는 아닌데.
아쉬운소리 한번 안 듣고 안 해본 나인데..

이녀석은 나에게 너무나 당당하게 요구하고 때론 화내고 짜증내고 다시 사과하고...뭐 저런게 내 뱃속에서 태어났나 싶다가도 다 큰녀석인데도 자는거 보면 또 미운말한게 미안해져서 먼저 사과하고..
이녀석은 그걸 또 안받아주고 툴툴거리고.

내가 100개해주고도 고맙다는 말 한번 들으면 나머지 1000개도 다해주고 싶고..

조물주의 계획이 너무 놀라운것 같아요ㅡ 이런마음 없으면 사춘기 아이를 누가 끝까지 키울 수 있겠나요. 전 제가 이렇게 사랑이 넘치고 이타적인 인간인지 태어나서 처음 느끼고 있습니다.
IP : 211.248.xxx.1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
    '22.10.25 3:32 PM (223.38.xxx.29) - 삭제된댓글

    엄마 돌아가셨을때 넘 슬퍼서 죽을것같았는데ㅠ
    자식이 아프니 엄마 더하기 3박4일만에
    살이 7킬로 빠지더군요
    자식이 그런 존재예요

  • 2. ㅇㅇ
    '22.10.25 3:35 PM (220.87.xxx.173) - 삭제된댓글

    왜일까요
    단순히 내 핏줄이라서라기보다 너무 연약한 존재가 성장해나가는 걸 매일 바라봤기 때문일까요?
    저는 가끔 내 모성애가 좀 사라져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자식의 이쁜것만 보면 행복하지만 또 가슴아플때도 많아서요
    조물주가 참 희한하게 만들어놨어요

  • 3. ...
    '22.10.25 3:43 PM (223.62.xxx.224)

    그런 극한의 감정들이 때때로 감당하기 힘들어요
    저처럼 멘탈이 강하지 못한 사람은 부모가 되면 안되는거였는데...

  • 4. 저두요.
    '22.10.25 3:48 PM (211.248.xxx.147)

    독립을 시키고 좀 무뎌져야하는데 이건 일부러 헤어져야하는 애인처럼 일부러 좀 무심하게 대하고 있어요. 애틋한 감정이 좀 덜어져야하는데...

  • 5. ..
    '22.10.25 3:53 PM (222.117.xxx.67)

    그 넓은 운동장에 뛰어노는 애들중에
    제아이는 단박에 알아볼수 있어요
    심지어 걷는소리로도.
    엄마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자식이지만
    자식은 자기 자식을 사랑하ㅛ

  • 6. 누가그러더라
    '22.10.25 4:05 PM (112.145.xxx.70)

    내 심장이 내 몸 밖에 하나 더 있는 거라구요....

  • 7.
    '22.10.25 4:06 PM (218.54.xxx.254) - 삭제된댓글

    본능아닐까요? 생을연장하고싶은..?
    그래서 본인의 분신같이 느끼는 것 아닐까요?
    암튼 전 엄마의 그런 맹목적인 사랑이 싫었어요.
    자식이 어떤 인간이든 어떤 생각을 하든 이해랑 상관없이 내 자식이니까 사랑하는 그 마음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고.
    그게 어떤 사랑의 근원같긴한데.. 저한테는 질척거리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전 딩크로 삽니다.
    그런 감정을 갖기 싫어서요.

  • 8. 책임감
    '22.10.25 4:09 PM (27.162.xxx.165)

    두번째님 댓글이...와닿네요.
    세상에서 제일 예쁠 때부터 미운정고운정 1년 365일 곱하기 24시간 곱하기 몇년을 껴안고 뒹굴었으니....
    애증의 존재.

  • 9. ..
    '22.10.25 4:28 PM (106.101.xxx.232)

    그렇죠 그 핏덩이를 열달이나 품고 있었으니
    저에게 사랑은 모성애 밖에 없어요
    남편은 그냥 정으로..

  • 10.
    '22.10.25 6:41 PM (211.36.xxx.224)

    비자발적으로 태어나게 한 죄로
    무조건적으로 돌보라는 건지..
    대부분 동물들도 새끼들 자립할 때까지 돌보고 야생 적응하는 법을 가르치잖아요.

  • 11. 저도요
    '22.10.25 10:06 PM (99.228.xxx.15)

    애가 사춘기돼서 코밑이 거뭇해져도 마냥 이쁘기만 하네요. 내몸이 아파도 애먹을 밥할 기운은 나고요. 말한마디한마디가 기특하고 이뻐요.
    세상에 이런존재가 있다는게 참 신기해요. 반면 이렇게 날 키웠을 부모는 뒷전이라는것도 참 ㅠㅠ. 후손을 보존하려는 유전자의힘이 강력한가보다싶어요.

  • 12. ㅇㅇㅇ
    '22.10.25 10:29 PM (211.215.xxx.130) - 삭제된댓글

    그냥 유전자에 새겨진 본능적인 감정인데 너무 대단해 할 필요없다고 봐요.
    그냥 또 다른 형태의 자신에 대한 사랑이죠
    이타적이라기 보단 지극히 이기적 감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9721 한 달에 19000원인 헬스장, 흔한가요 8 .. 2022/10/25 3,009
1389720 영국은 총리가 바뀐다는 그 사실 하나로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감.. 7 ㅇㅇ 2022/10/25 5,525
1389719 양산부산대학교 병원 면회 4 요즘 2022/10/25 2,076
1389718 내 인생의 명장면 33 오페라덕후 2022/10/25 6,754
1389717 2찍이 앞에서 말실수 ㅋㅋ 24 그린 2022/10/25 4,704
1389716 아파트 매도 후 잔금을 기한내 지급하지 못할경우엔 어떻게 되나요.. 5 ..... 2022/10/25 2,598
1389715 유유상종이라더니 잘 어울립니다. ㅎㅎ 2 ㅇㅇ 2022/10/25 1,870
1389714 오페라는 보면 내용들이 하나같이 16 ㅇㅇ 2022/10/25 4,304
1389713 달이안보여요 6 달보신분 2022/10/25 1,140
1389712 서울에 믿을만한 임플란트 잘하는 치과 좀 추천해주세요.. 11 .. 2022/10/25 2,666
1389711 "청담동 술집이 갤러리아 뒤쪽? 아파트 밖에 없는데?&.. 71 가지가지 2022/10/25 8,511
1389710 일산호수공원쪽 맛집 혹시 아시는분 계실까요? 20 .. 2022/10/25 2,310
1389709 초등 공약수 부분 식이랑 답 풀어주세요 감사합니다 4 ㅇ ㅇㅇ 2022/10/25 721
1389708 경영관리 직원한테 일정부분 비서업무 지시에 대해서.. 19 소기업 대표.. 2022/10/25 1,536
1389707 우울증약먹으면 잠안오는분계실까요? 8 dddc 2022/10/25 2,748
1389706 염색샴푸 코스트코나 이트레이더스에서 살수있나요? 염색샴푸 2022/10/25 1,069
1389705 같이삽시다 11 같이 2022/10/25 4,561
1389704 7월 19~ 20일은 김앤장 등 로펌 변호사들이 판사 임용 최종.. 12 ... 2022/10/25 3,522
1389703 대통령실, 김진태 채무보증 불이행 "저희도 사후에 알아.. 11 ... 2022/10/25 3,105
1389702 정수가 뭐 쓰세요? 17 2022/10/25 2,054
1389701 어제에 이어서 2 더탐사 2022/10/25 687
1389700 더탐사 시작 11 뭘걸어 2022/10/25 1,873
1389699 대구 매천시장 불 크게 났어요 4 .... 2022/10/25 4,591
1389698 기존보험든것들 분석다시할려면 3 ㅇㅇ 2022/10/25 762
1389697 이번주 결혼지옥 완전공감하며 봤어요 43 .. 2022/10/25 9,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