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방광염 완치해보신분 있나요?

ㅜ.ㅜ 조회수 : 1,092
작성일 : 2022-10-25 14:57:05
5살 수컷인데 몇달전 화장실 들락날락 혈뇨보여서 깜짝놀라서 병원갔어요.
카데터꽃고 하루입원 약 ....그날 80만원 썼어요.
그뒤에 두번 더 가서 약을 받고 그때마다 거의 10만원...
급히 신장 영양제도 사고 3달째 급여중이거든요.

슬러지가 좀 남아있지만 많이 좋아졌대서 약은 그만먹고(넘 오래먹어도 안좋다고)
습식사료 방광염 사료 철저히 영양제타서 먹이고
물 많이 먹도록 군데군데 물그릇놓고 갈아주고
그전부터도 잘하고 있었지만 늘 2주마다 모래갈이에
낮에 내내 같이있어주고 쓰다듬어주고 예뻐해주고
그런데 얘는 도대체 무슨 스트레스가 그리도 많은지

오늘 또 약 끝난지 며칠되니 들락날락 시작하네요.
와 진짜 너무 힘드네요. 사람 간병도 이렇게 안해봤어요.
5년간 수술 마취도 4번했네요. 이물질삼켜서 개복수술도 했어요.
다합치면 6백만원 넘게 들었어요. 오직 병원비로만.

튼튼하다는 한국토종 길고양이에
주변 친구들 애묘인 넷인데 이런 병원치레는 이녀석 혼자고
심지어 10살도 병원한번 안가고 잘살더만
집에 한마리 더있는데 이녀석만 맨날 병원행이네요.

어떻게 더 케어해줘야 할지 도움말씀좀 ㅜㅜ
IP : 58.79.xxx.11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고모
    '22.10.25 3:00 PM (211.243.xxx.85) - 삭제된댓글

    네이버카페 세상의 모든 고양이
    가입하시면 온갖 치료사례 약 영양제 정보 등등이 많더라구요
    가입조건이 좀 되지만 어렵지는 않아요

  • 2. ㅇㅇ
    '22.10.25 3:05 PM (222.100.xxx.212)

    방광염이 재발이 잦더라구요 모래는 벤토 쓰시는거죠? 물은 분수대도 한번 사줘보세요 슬러시는 물 많이 먹이는거 밖에 답이 없으니 츄르에 따뜻한 물 많이 타서 주시고 카토핏 유리너리 드링크라고 있는데 그것도 먹여보세요

  • 3. 방광염
    '22.10.25 3:06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저는 한번 아플때 420 썼어요.
    카데타 시술을 두번 했고 입원도 했고 온갖 검사에..............
    다행히 지금 10달째 괜챃기는 해요
    무조건 유리너리 사료만 먹이고 아무 간식도 안줘요

  • 4.
    '22.10.25 3:12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어릴때 앓았는데 좋아지고 별 증상없긴해요
    운이 좋았던듯..
    얘도 방광염에 변비에 천식에 잔병치레가 많아요
    힘드시겠어요ㅠ

  • 5. 저도
    '22.10.25 3:16 PM (220.85.xxx.140)

    어릴때 방광염 치료 4번하고
    마지막에 80만원 깨져서 그 후로 재발 안하게 관리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게 벌써 9년전이네요

    저는 방광염 사료 먹인 후부터는 재발 안하던데요
    습식사료도 줄때 물을 좀 부어서 자작하게 해서 주고요.

    선생님이 결국에는 물을 많이 먹이는 것 밖에는 없다고 했어요.
    물을 많이 먹이세요 !

  • 6. ....
    '22.10.25 3:40 PM (116.34.xxx.234)

    같은 환경에서도 유전적인 소인에 따라
    발병율은 달라지는 것 같아요.

    보통 화장실은 넓고 큰 걸로 여러개 써라.
    깨끗하게 유지해라.
    고양이는 놀이가 운동이니 움직일 수 있게 놀아줘라
    이런 말씀도 많이 하세요.

    지금도 정말 잘 하고 계시지만,
    이것저것 다 해보는 수 밖에요.
    화이팅입니다!

  • 7. ㅇㅇ
    '22.10.25 3:46 PM (218.52.xxx.251)

    물을 주사기로 수시로 먹였구요,
    습식 사료가 주식이고 건사료 아주 조금 먹어요.
    방광염 나은지 6년쯤 된것 같은데 재발 안했이요.

  • 8. 음수량
    '22.10.25 4:09 PM (121.154.xxx.195)

    복막염으로 1년반동안 세마리 치료하느라 2,000넘게 쓴 집사..입니다 ㅎㅎ
    복막염치고는 싸게 했쥬 그래도 ㅋ

    방광염은 재발이 잦아서 정말 잘 관리해주셔야해요,
    사료 유리너리사료로 변경해주시는거 추천드리구요.
    드링크 종류로는 카토빗,미아모아 있는데 둘다 기호성 매우 좋아요.
    그래도 간혹 안드시는 주인님 계시니깐 꼭 테스트 해보세요.
    저희는 네마리중에 하나는 입에도 안대고,나머지 셋은 엄청나게 좋아해요 ㅎㅎ

  • 9. 고생하셨네요
    '22.10.25 4:36 PM (124.53.xxx.23) - 삭제된댓글

    남매냥이 키우는데 남아가 확실히 방광염에 잘걸려요 3번재발했는데 날씨 추워지면 스스로 물안먹어서 탈이 잘나요
    울애들은 한번에 많이 못먹어서 아침에4번 저녁엔 대중없긴한데 대충 7~8번 먹는거같네요 그래서 저녁에 습식캔을 둘에게 4번에 나눠 먹여요 줄때 물을 꼭 낭낭하게 섞어먹여요 이렇게 주면서 방광염 재발은 없어요 물많이 먹이는수밖에 없을거에요
    화장실은 펠릿으로사용해서 바닥에 배변패드르로깔았어요 그래서 치울때 색보고 바로 대응이 되요 증상이 보일라치면 소변에 연하게 분홍빛이 돌거든요 그때라도 물을 더많이 먹이면 괜찮아지더라구요.
    펠릿사용을 추천하지는않아요 싫어해서 스트레스받을수있으니까요 저희 캣초딩때부터 사용해서 문제는없어요
    검색해보면 냥이가 하루먹어야하는 물양이 생각보다 엄청 많아요... 그러니 무조건 물많이 먹이세요
    집사님 홧팅~

  • 10. ss
    '22.10.25 4:52 PM (218.156.xxx.121)

    저희 집 애는 방광 결석이 자꾸 생겨서 개복 수술 두번 했었고
    결국 요도 끝을 잘라내는 요도루조성술도 했고
    그것도 막혀서 재수술하고..
    돈 천만원은 우습게 날려먹었네요ㅜㅠ
    그전에 방광염에 혈뇨로 병원 다니고 카데타 한건 너무 많아 기억도 안나요
    하도 많이 재발하고 애가 고생하니까
    병원에서 큰 수술까지 추천 한 거에요
    그나마 요즘은 나이도 들었고 물 많이 먹게 해서 괜찮은데
    찬바람 불면 저는 요놈이 또 화장실 들락거릴까 바짝 긴장하고 있어요
    저는 사료 힐스랑 물 많이 먹게 해주는 간식만 조금 줘요
    근데 얘네 방광염은 정말 원인도 없는 특발성이라
    집사가 잘 지켜보는 수 밖에요..ㅠㅠ

  • 11.
    '22.10.25 5:14 PM (39.7.xxx.146)

    방광염은 완치 개념 없다고 보셔야 ㅠㅠ
    한 번 발병하면 계속 그래요. 그래서 판도라 신드롬이라 하고요.
    많은 분들이 냥이가 오줌 찔끔거리면 들쳐업고 병원부터 가죠. 스테로이드 처방 받고 항생제 주사 맞고 오면 일시적으로 나아지지만 결국 재발해요.
    저희 애가 다니는 병원은 예전 어느 2차 병원에 있다가 개원하신 선생님인데 2차 병원에 계실 때 무척 인상적이어서 개원 소식 듣고 멀지만 거기로 다녀요. 그 선생님이 주치의였던 적은 없으나 저희 아이 방광염 치료 방식에 이의제기를 많이 했나 봐요. 첫 방문 때 예약하니 이름만 듣고도 저희 애 히스토리를 꿰고 있더라구요.
    암튼 각설하고, 막히지 않으면 무조건 병원 가는 거 의미없어요. 애 스트레스만 가중될 뿐. 방울방울이라도 싸기는 한다면 1주일에서 열흘은 지켜 보시고 애가 고통스러워하는 거 같다면 진통제 처방받아서 먹이세요. 막혀서 전혀 못 볼 땐 야간이라도 가어 하고요. 방광염은 원래 자연 치유예요.
    방광염 사료 먹이시고 믿을만한 병원 찾아서 우울증약 먹이는 거 상담해보세요. 결국은 마음의 병이예요.
    환경풍부화, 우울증을 포함한 스트레스 해소, 다이어트 요게 핵심이고 안타깝게도 시스테이드 이런 거 별 도움 안되고 약 먹느라 스트레스만 쌓일 수도 있어요. 이렇게 하면 발생 빈도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완치는 아녜요

  • 12. ::
    '22.10.25 5:29 PM (1.227.xxx.59)

    이글보니 길냥이들이 더 안쓰럽네요.ㅠ
    집고양이는 케어라도 받는데 길냥이들은 이런병걸리면 어찌하나.
    밖에서 웅쿠리고 자는 모습보면 짠하네요.

  • 13. 러블리캣
    '22.10.25 5:46 PM (106.101.xxx.91)

    저도 경험자라 말씀드릴게요 저이아이는 천만원넘는 병원비가 들었고 카테터시술만 9개월동안 하다가 결국은 요도성형술수술후 지금은 너무 잘싸고 있어요 수술한지 2년 됐구요 가끔 시원하게 싸는 소리도 확인할때 그동안 고생한 순간이 다 잊혀지더라구요
    수술한 정말 잘 알아 보시고 하셔야해요
    경험많은 병원에서 하셔야 재발안해요
    병원은 이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1404 김진태는 어떻하기로 했나요? 8 진태 2022/10/26 1,284
1401403 전복죽말고 다른 죽 뭐가 좋을까요 7 그에 2022/10/26 1,042
1401402 부동산에 뭐라해야 할까요? 11 원글 2022/10/26 3,078
1401401 폭언 폭력.. 결국 이혼만이 답일까요? 34 폭력 2022/10/26 5,575
1401400 민주당 잘한다!!! 4 00 2022/10/26 1,658
1401399 재미있는 고전이 있긴한가요? 25 2022/10/26 2,052
1401398 시판 갈비탕에 고기 추가하고 싶은데 4 먹보 2022/10/26 1,074
1401397 SPC제품인지 바코드로 확인 4 낌:빵집 2022/10/26 1,190
1401396 전세 준 집 아래층에 누수가 생겼는데 8 .... 2022/10/26 2,450
1401395 대충보면 토리같이 보이나요 toRl 2022/10/26 750
1401394 오늘부로 이재명지키는게 문재인지키는거다 소리없겠죠 12 바이바이 2022/10/26 1,727
1401393 요즘 길고양이들 입맛이 없나요 8 궁금합니다 2022/10/26 1,190
1401392 아파트 계약금 지불 후 잔금은 보통 몇 개월 내로 지급하나요? 8 ........ 2022/10/26 1,245
1401391 두 대학 면접이 같은 날에 있으면 어떻게 해요? 8 대학면접 2022/10/26 2,244
1401390 2인가족,차없음. 코스트코 가입해보고 싶은데...가입해라 마라 .. 24 ,,, 2022/10/26 3,874
1401389 올해까지는 꾹꾹 참는다네요 하지만 내년에는.. 16 2023국운.. 2022/10/26 5,210
1401388 장례식 복장 골라주세요 7 슬픔 2022/10/26 1,222
1401387 초등 아이의 고민 5 마음 2022/10/26 1,162
1401386 물에 담가놔도 계속 매운 양파 6 2022/10/26 593
1401385 인모드 vs 슈링크 어떤게 나을까요?? 6 40후반 2022/10/26 2,938
1401384 어제 뵌 할머니 3 실버 2022/10/26 2,047
1401383 고등 입학전에 물리 화학을 선행한 경우 13 ... 2022/10/26 2,159
1401382 한씨는 왜 그렇게 바락바락 대응하나요? 75 뭐지 2022/10/26 5,406
1401381 최욱이랑 박지훈이랑 7 나마야 2022/10/26 1,919
1401380 간장게장 담으려는데요 2 인터넷 추천.. 2022/10/26 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