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찬바람이 불면

ㅡㅡ 조회수 : 3,311
작성일 : 2022-10-25 07:02:24
늦여름과 초가을이오면 마음이 붕떠요
집에있기싫고 밖으로 나돌아다니고싶고
사는게 허망해요
30년전업주부로 정말알뜰하게 김치한번
사먹지않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가진건
달랑 집한채 4~5년전부터 남편이 카드값
도 못막아줘서 알바자리도 알아보고
하다가 요즘은 고정적으로 서너시간일을
하고 있어요
사업잘나갈때 남편은 여자에 골프에 여행에
할건다하고 다녔고 나는 돈한푼 함부로않
쓰고 모았다가 남편 어려울때 도움줬고요
이시기에는 그동안 못쓴거 억울해서인지
저도마냥 쓰고다니네요
평상시 제가 아닌거죠 왜이럴까요
친구는 가을 우울증이라는데 여기서보면
우울증은 아닌거 같고요
저는 밖으로만 나가고 싶으니까요
이게 겨울이오면 다시제자리로 돌아와요
매년 반복되는거 같아요
내가 바보같이 살아와서 후회되고 내자신이
가엾고 불쌍해보여서 한없이 서글퍼요
내가좋아서 그리살아왔으면서요









IP : 211.202.xxx.18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기연민
    '22.10.25 7:09 AM (211.209.xxx.85)

    버리고 자기케어를 높여보세요.
    열심히, 충분히 잘 살아오셨어요.
    그런걸로 나를 불쌍하다 샹각마시고
    내가 그렇게 살았으니 지금 우리가 이만큼이라도 사는거다 생각하세구요.
    이제는 남편도 아이들도 우선 아니고
    나 스스로를 돌보며 즐거움을 찾아보세요.
    소소하게 나를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일에
    시간과 돈을 써보세요.

  • 2. 자기연민
    '22.10.25 7:23 AM (211.209.xxx.85)

    덧붙여... 저는 크게 아팠다가 회복하면서 우선순위가 저 자신이에요.
    이제 크게 돈은 못 벌지만 소소하게 쓰면서
    놀러 다니고 계절을 느끼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성향은 또 습관은 어디 안가고 아직도
    예전처럼 가족이 우선일때가 있어요., 꽤.
    그래도 달라진건 내가 먼저다 라는 생각이 있으니
    선택 상황이 오면 조금씩 달라져 있어요.

  • 3. 지금이라도
    '22.10.25 7:24 AM (175.208.xxx.235)

    과거에 열심히 살아오셨으니 지금이라도 하고픈거 하며 사세요.
    남편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비교하지 마시고요.
    이젠 가족들 생각말고 내 인생 살아야죠.
    인생 길지만 내 인생의 시계 얼마 남았는지 모르잖아요?
    주택모기지 신청하셔서 원글님 하고 싶은거 하며 사세요.

  • 4. .:
    '22.10.25 7:32 AM (115.136.xxx.87)

    힘내세요. 그래도 몸은 건강하시잖아요.
    가끔 저도 자기연민에 빠질때 있는데 헤어나오기 힘들어요.
    훌훌 털어내고 좋은것만 생각하며 사세요

  • 5. 저도
    '22.10.25 7:36 AM (124.54.xxx.73)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열심히 살아온 지난날
    참고살아온 지난시간이
    억울해요

    그래도 10년후 오늘을 후회하지않기위해서
    오늘은 하나씩배우고 하나씩 하고싶은거하고살아요

    그동안 충분히잘해오셨어요
    훌륭하고 기특합니다

    나를칭찬해주세요

    따스한것도 먹고 아침일찍일어나서
    책도보고하니 좋습디다

    님도힘내세요
    우울증은근육이늘면 사라져요
    계단을 오르던 등산을하던
    걷기를하니 기분이좋아지더라구요

  • 6. ㅡㅡ
    '22.10.25 8:18 AM (223.39.xxx.74)

    첫댓글 보니 눈물이 나네요
    자식은 결혼시키고 둘이만살아서
    자식에겐 해방이예요
    저도 제자신을 일순위에 두려고
    해요
    그럼에도 살던 습관이 있으니
    왔다갔다하네요
    네 제가 일순위다 잊지않고 살께요

  • 7. 우울감
    '22.10.25 8:23 AM (222.103.xxx.217)

    우울감이죠. 그렇게 살아온 50대 60대들 우울한것 같아요.
    명상 자주 하시고 우리 모두 같이 힘내면서
    자신을 가장 사랑해~~요!1

  • 8. dlf
    '22.10.25 8:26 AM (180.69.xxx.74)

    그 정돈 해야 풀리죠
    저도 갑자기 혼자 여행도 가고 그래요

  • 9. ㅁㅁ
    '22.10.25 8:34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뭐가 문제죠
    이제 우린 그 정도는 누려도 되는걸요

  • 10. 정신번쩍
    '22.10.25 8:40 AM (123.214.xxx.163) - 삭제된댓글

    우울해 할 시간, 허망해 할 시간도 아까워요.
    자기연민이 최악의 독이니 떨쳐버리고
    지금 이순간을 즐기며 사세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지금이 남은 생에 제일 젊은 시간이에요.

  • 11. ...
    '22.10.25 9:55 AM (211.212.xxx.60)

    오늘이 가장 젊은 날.
    우라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4538 스포 재벌막내아들, 삼성,cj,신세계 분할 역사로 봐도 되나요?.. 13 스포 2022/11/28 4,057
1414537 성대 글로벌경영 진로는? 17 노을 2022/11/28 2,761
1414536 오늘도 감사일기써볼까요 17 감사합니다 .. 2022/11/28 1,217
1414535 실리콘 계란찜기 유용한가요 7 ... 2022/11/28 1,844
1414534 누구랑 있는게 왜케 맘이 안편할까요 19 2022/11/28 4,725
1414533 꿀 어디 보관하세요 4 ... 2022/11/28 1,706
1414532 집값은 최고점에서 40프로이상 떨어져요. 13 .... 2022/11/28 4,172
1414531 서양 디저트 이름인데 기억이 안나요, 아시는분? 5 감자 2022/11/28 2,012
1414530 팽이버섯 구워서 드셔보셨어요? 10 sjsj 2022/11/28 3,173
1414529 여자가 에프터한후 잘 된경우 있나요? 26 결혼하고 싶.. 2022/11/28 4,063
1414528 같이 살면서 남편 화내는거 한번도 본적 없는 분 계세요? 22 2022/11/28 6,414
1414527 그것이 알고싶다 요보사 사건 결론이 2 ... 2022/11/28 2,967
1414526 신천지교도들이 현실판 홍위병 노릇을 할것 같아요 22 ㅇㅇ 2022/11/28 2,450
1414525 환경 호르몬 없는 프라스틱 (쌀)바가지 어디서 사요? 7 금호마을 2022/11/28 1,773
1414524 왼손잡이 18 소신 2022/11/28 1,701
1414523 쓰던 휴대폰들 어떻게 버리나요? 5 휴대폰, 아.. 2022/11/28 3,241
1414522 요즘 TV 보시나요? 9 .. 2022/11/28 2,057
1414521 예방접종후 가볍게 지나가는거 1 ㅇㅇ 2022/11/28 576
1414520 휑한 정수리는 비오틴 얼마나먹어야하나요 16 정수리 2022/11/28 5,408
1414519 남자동료와 체중이나 신체사이즈 얘기는 11 ,, 2022/11/28 2,148
1414518 재벌아들 어제, 오늘 거 얘기해주세요. 4 오늘 2022/11/28 2,973
1414517 발작성 기침에 약 드셔보신 분? 22 감기 2022/11/28 3,214
1414516 아모르 영화 봤는데요 7 초록맘 2022/11/28 2,002
1414515 40원 .... 클릭 19 ㅇㅇ 2022/11/28 3,613
1414514 다이어트중인데 과자 3 ㅇㅇ 2022/11/28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