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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남편들보고 부러워하다가

조회수 : 3,878
작성일 : 2022-10-24 19:34:45
저희남편 말로 조잘조잘안해요

회사직원만나 남편 직급 높아진거 처음 들음
그전엔 남편 승진 한거모름 ㅜ

말 많은 남자들보면 부러웠음

근데 남편차에 말 많이하는 남편친구 같이 탄적있는데
진짜 첨엔 아 이렇게 얘기도 듣고 좋다
남편에게 못들은 남편 과거 얘기 다 들음

근데 진짜 귀에 피날때까지 미친듯이
모터달린듯이 말을 끝없이하는거에요

나중엔 그사람가고 조용한 남편이랑 있으니
이게 천국이구나 싶었어요

또다른 점. 남편이 요리 안하는점
형부가 요리를 잘해줘서 받아먹기만 하는 언니가
편안해보이고 부러웠어요
근데 언니왈
자기가 요리하면 남편이 맘에 안들어한다고
대신 남편이 하는걸 언니는 잘 먹어주니
자기가 안하게된다고 형부에게 주방,요리 주도권을 준거죠

요리 잘하는사람들 특유의 본인프라이드같은거죠
자기기준으로 남요리 평가하는거

요리 즐겨하는 남자에게 그런 면이 있을지 몰랐어요
사실 형부요리가 엄청 맛있는건 아니고
그냥 남자치곤 먹을만한건데
본인은 엄청 자부심 뿜뿜 ㅎㅎ
저도 형부 최고라고 했지만요

전 제가 하는걸 좋아하니
맛있다고 군소리없이
행복하게 먹어주는 남편이
생각해보니 고맙네요

단점이 꼭 단점은 아니라는걸 느꼈어요
IP : 116.121.xxx.19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흠
    '22.10.24 7:42 PM (125.179.xxx.41)

    뭐든 양면성이 있지요ㅋㅋ
    저희남편은 성격이 참 좋아요 질투도 없고
    항상 즐거워요
    대신 미래계획도 딱히 없어요....하..하.
    미래계획 재테크는 그냥 제가 하고
    해맑은 남편보며 대리만족하고 그러구 삽니다^^

  • 2.
    '22.10.24 7:44 PM (116.121.xxx.196)

    아. .
    저희는 둘다 해맑아서
    그부분은 한마음이라 좀 걱정됩니다
    저라도 재테크해야겠다는 불안감이.생김

  • 3. 지인남편도
    '22.10.24 7:4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요리자격증 2개나 있고 식사부터 김장까지 다 알아서 한다는데 정작 지인은 퇴근하자마자 주방들어가는거 꼴도보기 싫다고 해요.
    간맞추고 재료 손질하는 걸 보자면 천불이 난다고.

  • 4. 생각나름
    '22.10.24 7:56 PM (112.154.xxx.208) - 삭제된댓글

    정말 그래요.
    저희 남편은 절대 반찬투정 안해요.그래서 좋을거 같죠?

    근데 15년 넘게 살다보니, 그게 아니에요. 뭐 먹을까? 이러면 아무거나래요 맨날.
    그래요.평생 딱히 식욕이 없는 사람.. 뭐하나 파고드는게 없고 그냥 그냥 ㅋㅋㅋ 욕구 자체가 적은 사람이더라구요.
    저는 완전 욕심많고 호기심 많고 기분파이기도 한데 남편은 늘늘 그냥 똑같아요 ㅎㅎ
    아, 이효리 이상순 같은 조합이랄까요..

  • 5.
    '22.10.24 8:06 PM (116.121.xxx.196)

    아 너무 욕구적어도
    재미가 없을거같네요

  • 6. ㄹㄹㄹㄹ
    '22.10.24 8:11 PM (125.178.xxx.53)

    전 남편이 아무거나.라고 해서 좋아요
    제가 뭐 먹자 하면 다 오케이니깐 ㅋ

  • 7. 저도
    '22.10.24 8:51 PM (110.70.xxx.163) - 삭제된댓글

    대학동기 남사친인데 어릴땐 자상해서 좋았는데 지금보니 와이프의 영역도 너무 시시콜콜 간섭하는 것 같더라구요. 시장식료품 가격이 얼마인지 꿰고 있던데 같이 살면 참 피곤하겠다 싶더라구요~ 무심하지만 그런 잔소리 안하는 남편이 고밉더라구요.

  • 8. 저도
    '22.10.24 9:17 PM (110.70.xxx.163)

    대학동기 남사친인데 어릴땐 자상해서 좋았는데 지금보니 와이프의 영역도 너무 시시콜콜 간섭하는 것 같더라구요. 시장식료품 가격이 얼마인지 꿰고 있던데 같이 살면 참 피곤하겠다 싶더라구요~ 무심하지만 그런 잔소리 안하는 남편이 새삼 고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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