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중력 부족인데 수학을 잘 하는 자녀 두신 분(혹은 본인) 계신가요?

가을 조회수 : 1,899
작성일 : 2022-10-22 20:02:15
중1 딸아이, 집중력 약 먹기 시작한지 2년 되갑니다

국어 영어 쪽은 별 문제없어요 본인도 좋아하고요 (지능은 120정도입니다)

문제는 수학인데, 이해력은 좋은데, 오랜 집중이 힘들다 보니 1-2시간 겨우 겨우 합니다. 더 문제는, 실수가 너무 많아요 30문제 풀면서 10개를 틀려 다시 풀라 시키면 7-8개는 제대로 고쳐오는 식입니다

실수를 유형별로 분류해서, 문제를 소리내서 읽어라, 문제 읽는 것만 2번 하고 문제풀이 시작해라, 문제 푸는 중간중간 숫자 틀리게 옮기지 않았는지, 사칙연산 틀리지 않았는지 계속 검산해라‥ 그저 공허한 메아리입니다 ㅠㅠ

제가 궁금한 건 그럼에도 수학을 잘하는 분들은 대체 어떻게 하시는 건가 해서요. 입시 제도가 수학에서 판가름나다보니 이걸 손 놓을 수도 없고‥ 매일 수학으로 스트레스받고 있는걸 보자니 (수학 싫다 말하면서도 어려운 문제 풀릴 땐 또 너무 기분이 좋대요) 눈물이 납니다ㅠㅠ
IP : 182.212.xxx.1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22 8:05 PM (223.62.xxx.42) - 삭제된댓글

    제가 가르치는 학생

    조용한 ADHD 같은데
    수학 잘 합니다. 근데 수학만 잘 해요.
    본인이 하고 싶은 것만 딱 집중하고 그밖의 것은 엉망진창인데 어쩌다 그냥 랜덤으로 타고난 그
    하고 싶은, 잘 하는 게 수학인 것 같아요.
    얘는 게임하듯이 수학을 합니다.

    아마 재미없으면 안 할 거예요.

    그래서 단점 : 자기가 풀다가 막히는 문제가 아주 가끔 나오면 그걸 받아들일 수 없어서 아예 며칠간 집어치워 버립니다. 쳐다보지도 않아요.
    과제 집착력이라든가 끈기
    그런 게 없는 거예요. 그냥 풀리니까 재미로 할 뿐.
    이과 수학 최상위예요. 고3ㅋ

  • 2. ㅇㄹㅎ
    '22.10.22 8:06 PM (223.62.xxx.42)

    제가 가르치는 학생

    조용한 ADHD 같은데
    수학 잘 합니다. 근데 수학만 잘 해요.
    본인이 하고 싶은 것만 딱 집중하고 그밖의 것은 엉망진창인데 어쩌다 그냥 랜덤으로 타고난 그
    하고 싶은, 잘 하는 게 수학인 것 같아요.
    얘는 게임하듯이 수학을 합니다.

    아마 재미없으면 안 할 거예요.

    그래서 단점 : 자기가 풀다가 막히는 문제가 아주 가끔 나오면 그걸 받아들일 수 없어서 아예 며칠간 집어치워 버립니다. 쳐다보지도 않아요.
    과제 집착력이라든가 끈기
    그런 게 없는 거예요. 그냥 풀리니까 재미로 할 뿐.
    이과 수학 최상위예요. 고3.

  • 3. ㅇㄹㅎ
    '22.10.22 8:10 PM (223.62.xxx.42) - 삭제된댓글

    즉 저의 의견은

    ADHD 임에도 어느 분야에서 집중을 한다는 건
    타고난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제가 직접 아는 사례는 몇 개 안 되지만 들은 얘기나 이론도 종합해 보면요.

    아이가 약을 먹는다니 꾸준히 먹으면서
    문제 읽기 행동은 한 5-6년 프로젝트로 생각하고 꾸준히 훈련하시는 게 어떨까요.
    완벽해지지는 못해도 어느 정도 교정은 될 거예요. 위에서 말한 저 학생은
    지우개나 볼펜이나 안경 등도 매일 질질 흘리고 잃어버리는 게 일상다반사입니다.

  • 4. ㅇㄹㅎ
    '22.10.22 8:12 PM (223.62.xxx.42)

    즉 저의 의견은

    ADHD 임에도 어느 분야에서 집중을 한다는 건
    타고난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제가 직접 아는 사례는 몇 개 안 되지만 들은 얘기나 이론도 종합해 보면요.

    아이가 약을 먹는다니 꾸준히 먹으면서
    문제 읽기 행동은 한 5-6년 프로젝트로 생각하고 꾸준히 훈련하시는 게 어떨까요.
    완벽해지지는 못해도 어느 정도 교정은 될 거예요. 위에서 말한 저 학생은
    지우개나 볼펜이나 안경 등도 매일 질질 흘리고 잃어버리는 게 일상다반사입니다.

    그래도 제가 붙잡고 설득하고 훈련하고 반복하니
    세 번에 한 번은 자기 거 챙기는 식으로 아주 느리게 변화를 보이기는 해 왔어요…
    (이 학생이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포기 안 하고 훈련했으면 어땠을지 저는 그 생각을 많이 합니다)

  • 5. Adhd 도
    '22.10.22 8:12 PM (223.38.xxx.31)

    의대가요

    머리 좋으면 고등공부까진 커버 가능해요

    근데 의대가서 adhd 라서 공부안되서 ( 양 너무 많아서)
    약먹는 사람 있음

  • 6. Adhd아니라도
    '22.10.22 8:17 PM (125.182.xxx.65)

    중1수학 계산실수 많이나고 오답률도 높고 애들이 힘들어하더라구요.
    물론 보통의 아이 기준입니다.애가 바보인가 고민되더라구요.
    그단계 지나 좀 익숙해지면 나아져요.원글님맘 충분히 이해뎌나 adhd아닌 친구들도 그래요.저도 잘 못하지만 응원해주는 수 밖에요.

  • 7. 원글
    '22.10.22 8:21 PM (182.212.xxx.17)

    ㅇㄹㅎ선생님,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 훈련은 하고 있습니다
    생활 습관이나 관계 형성 등에도 계속 신경쓰고 있고요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라 가능했을 것 같다는 말씀이군요‥
    그 학생은 풀이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잘 전개하면서 문제를 푸나요? 제 딸은 그것도 참 안돼서요‥ 숫자 몇 개 끄적대다 답이 나와서 어떨 땐 맞고 어떨 땐 틀리고 ㅠㅠ

  • 8. 남편
    '22.10.22 8:25 PM (211.36.xxx.186) - 삭제된댓글

    서울대 경제요
    수학 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월등합니다
    업무 능력 타의 추종을 불허해요
    모르시는 분들은 adhd면 사회성이 없다고 아는데
    남편과 딸의 경우엔 모든 사람들이 좋아죽어요
    무슨 일이 생기면 전부 다 도와주려 애써서 금방 일이 해결돼요
    그러나 저는 힘들어요
    뭐가 제일 힘드냐면 하고싶은 일은 내가 싫다해도 숨어서라도 하기 때문에 타협도 안 되고 양보도 안 해요
    충동 조절도 힘들고 과잉 행동도 조절이 안 돼요

  • 9. ...
    '22.10.22 8:28 PM (116.38.xxx.45)

    ad 특성상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듯 따님은 국어 영어를 좋아하기에 성적이 나오고
    수학은 그닥 좋아하지않기에 집중이 힘든 거에요.
    연산을 많이 시키시고 풀이과정을 쓰면서 풀이하는 습관을 들일 수 밖에 없어요.
    중간 연산을 암산으로 대충 풀다보니 틀리는 문제들이 꽤 되거든요.
    가정에서 힘드시면 풀이과정 체크를 중점적으로 하는 학원을 보내세요...

  • 10. ...
    '22.10.22 10:13 PM (175.192.xxx.232)

    약은 먹는거죠?? 그럼 훨씬 좋아져요. 그리고 adhd가 어떤병인지 어떻게 치료하는지를 명확히 논리적으로 알려줘야 극복가능해요.
    너가 왜 수학을 싫어하는지 약하고 행동치료랑 같이 진행하세요.

  • 11. adhd는
    '22.10.23 3:33 AM (211.36.xxx.95)

    병이 아니고 장애입니다

  • 12. 벨뷰
    '22.10.23 9:34 AM (125.181.xxx.121)

    adhd라고 수학못하는 것 아닙니다. 우리 아이들 둘다 adhd로 집중력 문제있고 실수 많았지만 오히려 수학은 뛰어났습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오히려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노력없이도 쉽게 성적이 잘나옵니다. 그냥 수학적 재능이 부족하다고 인정해야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2730 맥주 마십니다 5 ㅇㄹㅇ 2022/10/22 1,741
1392729 돌아가신 엄마가 꿈에 나왔어요. 8 친정엄마 2022/10/22 4,501
1392728 집회 인원수를 어쩜 그리 거짓말을 할까요? 30 기막힘 2022/10/22 6,735
1392727 저축은행 예금 조심하세요 24 2022/10/22 20,066
1392726 이혼상담히고 싶은데요 2 2022/10/22 2,978
1392725 서울안에서 코다리찜 맛집 부탁드려요 2 내일출동 2022/10/22 1,407
1392724 사주얘기가 있어서.. 얼마전 봤는데요.. 4 .. 2022/10/22 4,874
1392723 시청역에서 숭례문까지 촛불 가득.. 28 화이팅 2022/10/22 5,723
1392722 타임랩스로 찍은 집회 행진 줄 4 .. 2022/10/22 2,413
1392721 절대 안져주는 아빠 9 aa 2022/10/22 3,252
1392720 직원 야유회 갈때는 가방 뭐가 이뻐요? 1 가을 2022/10/22 1,936
1392719 슈룹 해요 9 ... 2022/10/22 2,563
1392718 이틀 내내 떡볶이만 해먹었어요 14 happyw.. 2022/10/22 5,302
1392717 김연아는 결국 외모를 본거네요 62 ㅇㅇ 2022/10/22 34,276
1392716 與, '불량 여론조사' 뿌리 뽑나..여론조사 법 정비 추진 13 zzz 2022/10/22 1,984
1392715 국정정책연구원이 어떤 기관인가요? satire.. 2022/10/22 442
1392714 김연아 남편 생긴게 고급?스럽네요 30 2022/10/22 19,073
1392713 해준것 없는 부모룰 외면하는것… 20 외면 2022/10/22 8,590
1392712 연말까지 30조 만기라는데 정말 IMF오는건가요 22 nn 2022/10/22 5,305
1392711 오늘 저녁은 너무 좋네요~ 1 나비 2022/10/22 2,444
1392710 칭찬이랑 단점을 말할때 5 대화시 2022/10/22 1,328
1392709 살이 10kg 빠지면 어떤 느낌일까요? 17 F*****.. 2022/10/22 5,515
1392708 윤석열 퇴진 김건희 체포 집회 인원 60만명 넘음 38 ... 2022/10/22 4,950
1392707 발 각질 제거하는 팩 괜찮은가요? 11 악어발 2022/10/22 2,043
1392706 전 전원일기가 젤 재밌는거 같아요 ㅎㅎ 17 00 2022/10/22 2,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