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때 그랬거든요
부모님이 같이 자영업을 해서 집이 늘 지저분했어요
아빠가 집안일을 돕지 않으니 집이 지저분한건 당연하죠
엄마혼자 살림을 하는데 정리까지 할 시간이 어딨겠어요
늘 지저분한 집이 익숙해서 거슬린다는 생각도 못했어요
한번은 집이 너무 지저분하다고 오빠가 폭발한거예요
같이 집 좀 치우자고
빨랫감 자리를 어디에 놓는게 정상이냐며 저한테 물어요
응? 빨랫감 자리가 어디지
집에 세탁바구니가 없어서 늘 세탁기가 있는 화장실 문앞에 던져둔거예요
그게 문제 있다는걸 그때 깨달음
세탁바구니가 없는데 어디에 놓으라는거지
지금같으면 하루도 못견딜 일인데
아마 지금 우리 애들 지들 방 지저분한거 못 깨닫는게 저 어릴때 생각하니 그럴수도 있나 싶어요
그래도 치워주고 싶지 않지만
고3애 수능 끝나면 책이랑 종이를 몽땅 버려야하는데 3년치 쌓인걸 버리게 냅둘지 모르겠어요
한쪽 구석에 책 탑이 쌓여있는데
애들 방 너저분하게 쓰는거보면 어릴땐 그게 이상해보이지 않나봐요
... 조회수 : 2,386
작성일 : 2022-10-22 10:51:09
IP : 118.35.xxx.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10.22 10:58 AM (121.143.xxx.68)동감합니다.
저도 부모님이 그리 깔끔하지 않으셨고, 저자신도 더 특별히 깔끔하지 않게 그냥 살았죠.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고도 한동안 뭐가 문젠지 몰라서 남들 보기엔 아마도 정리안된 느낌으로 지낸 적도 많았어요.
지금도 그리 깔끔하지는 않지만 뭘 치워야 하고, 뭐가 문젠지 알게 되었어요.
아이들은 아마 그게 무슨 문제인가 공감이 안가서 더 그럴 수도 있어요.2. 네
'22.10.22 11:01 AM (1.233.xxx.247) - 삭제된댓글머리카락도 옷무덤도 눈에 안들어와요
제가그래봐서 잘압니다ㅋㅋ3. ㅁㅁ
'22.10.22 11:02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같은 그림이어도 애들은 전혀 문제로 안보인데요
불편함 자체가 없는거
그런데 중년?여자에겐 그게 그렇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더라구요
ㅎㅎ그래서 전 내 기력되면 조용히 아이방 정리하고
아닐땐 가냥 두고 그래요4. dlf
'22.10.22 11:08 AM (180.69.xxx.74)자주 버려야 유지가 되요
5. ㅎㅎ
'22.10.22 11:08 AM (14.36.xxx.107) - 삭제된댓글어릴땐 그런 개념이 없는듯.친구관계도 다르잖아요.
그냥 단순한. 애들이 애들이죠.6. ..
'22.10.22 11:08 AM (118.35.xxx.17)옷걸이를 사주면 옷을 땅바닥대신 옷걸이에 던져놓으면 안되겠냐고 했는데 그것도 귀찮대요
7. ㅇㅇ
'22.10.22 11:18 AM (223.38.xxx.3) - 삭제된댓글울애는 방정리 잘하고 다녔거든요.
엉망이고 지저분하면 스트레스 받아하더라구요어릴때부터.
저는 대충사는 스타일이고.
좀치우라고 아이한테 잔소리 듣고 열심히 치우고 살아요.
애가 고딩되니 바쁜지 잘 못치우고 학교 가더라구요. 제가 가끔 정리해주고 있네요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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