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아들이 답답해서 나가버렸습니다.
시험때는 함께 계획 세우고 기출프린트에 나름대로 체계 세워서 공부에 도움 줄수 있는거 최대한 서포트 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했는데도 솔직히 다 못따라가거나 안하면
대신 시간이 흐르면 아이가 자라 독립하니끼
지금처럼 같이있으면서 답답한거보고 그러는 시간은 줄어들겠죠
화내느니 차라리 밖으로 나간거 칭잔해주세요
남편과 자꾸 아이 건강하고 밝고 좋은 점들 얘기하면서
남편이 안달하는거 다독이는 수밖에요
엄마가 넘 잘하고 계시네요.
저정도 했으면
이제 우린 할만큼 했으니 나머지는 네 몫이라 맘 놓으셔야지요.
아이 공부못하는것도 속상한데
남편 다독이는게 너무너무 힘들어요
보통의 집에서는 엄마혼자 안달복달하고, 아빠는 무관심하시지 않나요? 그러면 분위기가 너무 좋을것같은데...
제가 대인배가 아니어서
남편의 불안에 영향을 받는게 문제 인것같습니다.
ㅠㅠ
초등 저학년도 아니고 중딩이 누가
단원평가 이런걸 부모에게 지도 받나요.
아빠도 참 딱하십니다. 본인은 어떠셨는데요?
전 아이들 다그치다가도 가끔 생각해요.
내가 고3때 공부가 얼마나 지긋지긋 했는지.
집에서 쉴때마다 부모가 저리 안달복달하면
아이가 질려서 완전 공부에서 손 놓아 버릴지도 몰라요.
중3이면 어느 정도 공부가 되는 아인지 아닌지 다 나온거 아닌가요?
엄마가 뭘 어떻게 해요?
해결방법은 아빠가 정신과상담가고 불안 낮추는 약을 먹는건데 우선 유튜브에서 비슷한경우 강의 찾아 듣도록하세요.
엄마가 할일은 그거네요.
정신과의사 강의나 책 찾아놓고 아빠가 본인의 문제점을 인식하도록 하는거요.
공부에 손놓지 못하게 저더러 계속 안달복달하면서 채근하라 이거에요. 자기가 하면 좋은아빠 타이틀을 잃어야되니까요...
단원평가는 아니고.. 중간고사 입니다.
아빠는 지혼자 이악물고 시골에서 고대갔거든요. 나는 무조건 서울의 명문대를 가겠다는 의지로요. 태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거에요. 제 아들 똥밟은거 맞죠..
최악의 조합이네요.
아빠가 아들이 본인과 다른 인격인걸 인정하는게 먼저 필요하겠네요.
나와 다른게 틀린게 아니라는 것을요.
이 악물고 시골에서 고대갔다고 아들도 무조건 잘할 수있다고 생각하다니 ...
애가 외동인가요?공부하기도 전에 숨막혀서 살겠나요?
그 불안해 하는 성격 아이가 그대로 물려받으면 좋겠냐고 물어보세요. 아내와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학대를 하고 있네요. 그냥 매주 밖에 나가게 냅두세요.
본인은 구경만 하겠다 이거네요
치사하고 비겁해라
공부.대학만 길이 아니에요
돈 아끼고 다른길 찾게 해주세요
배관이나 전기기사 월 500 쉽게 벌고
지인 20살에 it 쪽 특성화고 가서 몇년 준비해서 삼성입사
기능올림픽 금메달 따서 상금에 연금 근 면제 받았어요
기술이 제일이고 본인이 잘하는 일 하는게 최고에요
애아빠도 공부공부하는던아니에요
돈아끼고 다른 일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근데 본인이 특성화는 싫다고 하고
행동은 안해도
목표는 가지고 있는
평범한 중학생이에요
솔직리 저는 그런 기술직도 아무나 하시는거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손재주 일머리가 있어야하는데 아직은 아이가 인문계로 가겠다고 해서요.
지나치지않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가 현명하니 중간에서 잘 중재하세요. 남편은 아들 보기 싫으면 시험기간에 그냥 놀러 나가라고 하시고요
이미 거의 끝나가는 거네요. 중3 2학기이니..
불안해 하시지만 말고
길게 보고 애한테 지금 뭘 해줘야 되는지가 중요한데
지금 최악의 시나리오예요
부모가 애한테 부정적 미래 암시하고
애는 학원에 시달리면서 성과없이 속에 화가 쌓이고
집안 분위기가 점점 안 좋아지는
고딩가면 더 안 좋아지겠죠.
내신때마다 피가 마르거든요.
근데 일단 3년 넘게 남았거든요.
엄마 아빠가 같이 입시 공부해서 어떤길로 가야할지 여러개를 생각해두셔야 해요
수시 정시등 대학별 입학전형 알아보시구요
어느정도면 되는지 주변 알아보고 가늠해 보세요
그리고 애가 학습습관이 안 잡혔으면 엄마가 같이 뛰는 게 맞긴 해요.
내신기간 공부할 거랑 선행이랑 두 개로 나눠서 공부계획을 애랑 같이 세우세요.
아마도 공부하는 동안 옆에서 엄마가 페이스 메이커 해 주셔야 할 텐데..
특성화 얘기 나올 정도면 학원 소용 없을 거예요.
진도계획 엄마랑 애랑 짜고 과외로 어느정도 맞춘담에 학원 가야 할 듯요
건투를 빕니다.
특성화고 그리 만만한 곳 아닙니다.
특성화고 과정이 대학 과정과 다 겹치는데 누가 특성화고 좋업자를 뽑을까요?
울 애 친구는 뜻을 가자고 인문계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 갔는데
코시국에 고등학생들이 남녀 어울려 다니면서 맨날 술먹고 자랑하며 인스타 올리고 있더라고요.
졸업해서 그쪽으로 취업된 것도 아나고요.
그냥 인문계 나와서 전문대 가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아빠들이 애들 공부에 더 예민해요.
남편 동료들보면 애들 공부쪽으로 시기질투 장난 아니에요.
남편에게 우리애는 공부에 흥미 없으니 날 들볶지말고 그냥 그쪽은 포기하고 애랑 즐겁게 사이나 좋게 지내자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