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업은 화려한데 별 볼일 없는 사람 보면 딱해 보이나요?
그냥 전문의 아니라서 동네 마트에 입점해 있는 의원 같은 데서 페닥으로 일하는 워킹맘.
예를 들어 직업은 변호사나 회계사 노무사 세무사인데.
엄청 잘나가는 로펌 같은 데는 못 가고 그냥 지방 소도시 변호사 사무실에서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 있는 워킹맘.
예를 들어 대기업이나 공기업 이름 대면 알 만한 외국계 기업 부장급이긴 한데.
마땅히 시킬 사람이 없으니 맡아서 하고 있는 워킹맘
접니다요.
월급은 적지 않아요.
연봉 1억 조금 넘는데요. (세후는 25퍼 쪼그라들어요.)
그래서 못 그만 둬요.
근데 정말 잘나가는 동료들 동기들 보고 있으면...
저 자신이 한심해서 매일 매일 열등감에...
공황약이나 우울증 약을 달고 살아요.
저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힝
1. 심각한데요
'22.10.20 11:17 PM (218.147.xxx.8)열등감에 완전 말그대로 쩔어 있는데
그 원인부터 들여다봐야 하지 않나요?2. ㅇ
'22.10.20 11:17 PM (180.64.xxx.3) - 삭제된댓글대단하신겁니다!!!
잘나가는동료들도 다 고충이 있답니다.
전혀~~딱해보이지않고 오히려 님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많을거같은데요3. 누가
'22.10.20 11:19 PM (211.206.xxx.180)타인의 위치를 함부로 판단하나요?
가치관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형태로 사는데요.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됩니다.4. ㅇㅇ
'22.10.20 11:20 PM (220.89.xxx.124)저는 부러운데..
뭐 그 안에서는 어떤지 모르겠고요5. ㄹㄹ
'22.10.20 11:23 PM (175.113.xxx.129)그런 타이틀 달기가 얼마나 어려운데요. 직장인도 연1억 벌기 힘들구요.
두개를 다 가지셨으니 내가 재밌는 취미 찾고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즐기세요6. 저겨
'22.10.20 11:25 PM (188.149.xxx.254)우리남편보다 더 할까.
말해뭐해요.
저사람 저래도 꿋꿋이 일하구 있는거보면 대견합니다.
원글님은 돈이라도 많이 받죠.
돈 많이 받는게 남는거에요.
그러지마세요.
우울감에 잠기지마세요.
연대의대만 졸업하고 의사고시봤겠죠? 설마 고시도 안보고 개업하지는 않았겠지.
진짜 남해 앞바다 조그만 도시도 아니고 도시에서도 더 밀려간 조그만 마을. 앞에 바다보이고 논도 보임.
그런 마을에 슬레이트지붕있는 조그만 집에서 개원했는데 명의라고 소문 나서 손님들이 바글댄대요.
서연고출신들이 바닷가 앞까지 오면 돈을 긁어모으나봅니다.
진주시.
고대 가정의과샘 아주 젊은 애기아빠가 땅딸만한 키에 어찌나 손님들에게 말도 잘해주고 친숙하게 설명도 잘해주고 잘하던지 대기손님 1시간이상씩 걸렸었어요.
나중에는 새끼의사 두어명까지 두는 기업형 의원으로 발전하고 중국 어디병원과 자매결연까짛서 왔다갔다 합디다.
그냥 이렇게 생각하세요.
아무도 안가는 길 편하게 간다.7. 윗님 그렇죠?
'22.10.20 11:26 PM (223.62.xxx.244)그냥저냥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살려고 하는데 일이 힘들고. 자기 커리어 입지 탄탄하게 다져가는 사람들 보고 있으면 마음을 못 잡겠어요. 육아도 하는데 나 자신이 자꾸 초라하게 느껴져서 아이한테도 집중할 수가 없어요. 늘 피곤하고 힘들어하는 엄마 모습만 보여줘서 슬프네요.
8. ᆢ
'22.10.20 11:28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부럽죠뭐
9. 근데 웃기는 건
'22.10.20 11:29 PM (223.62.xxx.244)저 위에 설명하신 가정의쌤 나름 엄청 바쁘실 거에요. 대단히 난해하진 않지만 적지 않은 품이 드는 일은 끊이지 않아요. 몸마저 고되네요.
10. ㅇㅇ
'22.10.20 11:31 PM (180.64.xxx.3) - 삭제된댓글주위에 커리어입지 다져가는 동료 여자들 다 비혼아님 돌싱이예요. 님 능력이랑 상관없이 솔직히 애 있으면 커리어 100프로 가져가기 어려워요. 그걸 먼저 인정하셔야 힘듬이 덜하실거같네요…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커리어로 잘 나가도 다른걸로 고민하는 사람들 많아요. 님도 고민의 종류가 다른것 뿐이예요11. ...
'22.10.20 11:39 PM (112.161.xxx.234)거의 부러워하지 딱해할리가요?
그 직업군에서 대학병원 과장이나 로펌 대표변호사 같은 걸로 잘나가려면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심하고 개인생활은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잖아요.
동네 의사 동네 변호사가 훨씬 나아요.
지역사회에서 존경도 받고 성취감도 있지 않나요?12. ...
'22.10.20 11:39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타이틀만 뽀대나는 워킹맘이 실속차리는 지름길은 자녀교육에 힘쓰는 거죠. 지방에 계시면 거기서 입시 성공하는 길 찾아야죠. 몸은 고되어도 머리는 남을 테니까요.
잘 나가는 워킹맘들 시간없어서 돈들여 외국보내죠. 그거 지원도 쉬운 일은 아닙디다. 애들이 잘 부응하느냐도 갈리구요.
그냥 내 갈 길 꾸준히 가면 20년 쯤 지나 인생 성적표 여러 곳에서 나옵니다. 건강,관계,부,자식 등에서요.13. ...
'22.10.20 11:44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서울 학군지에 사는데 동네 의사가 보통 서울대의대 출신들이예요. 피부과 관리받는데 관리사 샘들 얘기가 의사샘이 수학공부하신다고..중딩 자녀 직접 가르치신대요. 그 분 타이틀만 뽀대나는 거 아닌데 실속차리고 있다 싶더군요.
14. 님은 그래도
'22.10.21 12:23 AM (116.41.xxx.141)주위에서 착취꾼들은 없잖아요
님 혼자 맘만 그 열패감만 잘 다스리면 ...
물론 엄청 어려운 일이지만 요 ~~
제 지인은 60너머 페이닥터 아직도 친정부모 동생들 생활비 다 대주고있어요
심지어 유산1목록이 당뇨 고혈압 암등 부모 나쁜 건강까지
다 물려받고 ㅜ
아들 둘도 아직 끼고살아야하고 ..
맨날 살기싫다 자고나면 죽어있는 좋겠다 ㅠ15. ...
'22.10.21 12:26 AM (221.146.xxx.22)아는 엄마가 변호사라고 해서 다들 대단하다 멋있다 했는데 알고보니 이혼전문인데 하는 일을 가까이서 보니 참.. 좀 보람도 없어보이고 생각보다 안 멋있어보였던 경우 있었어요 그래도 그건 제가 기대치가 높았던 거죠
16. 00
'22.10.21 12:41 AM (222.234.xxx.69)연봉 1억 넘게 받으시면 그냥 설렁설렁 대충할 수 있는 일은 아니실건데 아이들 키우면서 직장다니는것 자체가 훌륭한거에요 저도 직장오래다니니 원글님 느끼는 열등감이나 불안감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너무 소진되지 않도록 매일 매일 스스로를 한가지라도 칭찬해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남들 잘 나가는것 같아도 살다보면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되고 합니다 직장은 인생 전체를 보면 그리 대단한것도 아닙니다 아무리 직장에서 성공해도 아이들 소홀히하면 결국 성공했다고 느끼지 못하고 인생 허무하죠
17. 영통.
'22.10.21 1:07 AM (124.50.xxx.206) - 삭제된댓글와~ 이 무슨 근거없는 자신감이고 오만함인가?
늦은 밤 기저에 계급의식 깔려있는 저급한 평가질 글을 읽으니 기분 확 베리뿌네..18. 음
'22.10.21 1:08 AM (116.36.xxx.130)다른 케이스의 자영업자인데요.
주위 자영업자들 보면 복이 없어요.
자식복도 없고 남편도 사업한답시고 아니면 바람피고.
나이들어 자식들 잘 된 분들이 최고인듯요.
어차피 고생은 다 하는거고 버는 돈만큼 쓰거든요.19. 윗님들
'22.10.21 1:49 AM (223.62.xxx.244)이 밤에 또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네요. 따뜻한 댓글에 큰 위로를 받습니다.
20. 덕분에
'22.10.21 5:17 AM (220.122.xxx.113) - 삭제된댓글원글님과 따스한 댓글님들
덕분에 저도 큰 위로 받고 갑니다.
평안하세요.21. 첫댓
'22.10.21 5:20 AM (220.122.xxx.113) - 삭제된댓글첫댓글은 빼고요.
22. 덕분에
'22.10.21 5:24 AM (220.122.xxx.113) - 삭제된댓글원글님과 따스한 댓글다신 분들 덕분에
지나가던 제가 큰 위로를 얻었어요.
감사합니다.평안하시길.
(단 싸가지 없는 첫댓글은 빼고요.)23. 덕분에
'22.10.21 5:27 AM (220.122.xxx.113) - 삭제된댓글원글님과 따스한 댓글 덕분에
지나가던 제가 큰 위로 받고 갑니다.
평안하세요.
(단 심각한데요 어쩌고 하는 첫 댓글은 빼고)
(24. 덕분에
'22.10.21 5:38 AM (220.122.xxx.113) - 삭제된댓글원글님과 따스한 댓글 덕분에
지나가던 제가 큰 위로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25. 그낭
'22.10.21 7:01 AM (118.217.xxx.42) - 삭제된댓글저는 페닥 부럽던데요. 어떤 스케줄이신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근무시간이 작아서 사랑하는 아이랑도 시간보낼수있고. 소득은 높고. 개원의보다 부럽더라구요. 물론 전 전문직이 아니라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째든 일을 하고계신거니깐. 또 쉬다가 또 하실수있잖아요. 멋지다고 생각해요
26. .....
'22.10.21 9:11 AM (106.241.xxx.125)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시간도 여유도 모두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구요.
약만 드시지 말고 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힘내세요. 저도 큰애 사춘기 겪으면서 바닥까지 치고 이제 좀 올라왔어요. 20년된 워킹맘이에요. 화이팅!!27. ..
'22.10.21 9:58 AM (220.76.xxx.223)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동네 슈퍼마켓 여직원을 하찮게 보시나봐요
전문직의 장점은 잘려도 언제든 재취업 할 수 있다는 거 아닌가요??
저는 가지지도 못한 아이도 있으시고
저는 언제 잘릴지 모르는데 전문직이시고
그저 부럽기만 한데 뭐가 문제일까요28. ....
'22.10.21 10:37 AM (118.235.xxx.76)그 입 다물라고 호통치려고 했는데 이런 반전이....
일단 객관적으로 매우 대단한 분이고요, 일단 이 사실을 기억하시고요
당연히 동기들과 비교되는 마음 드실 수 있는데요,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에요. 비행기 앉아 1등석 부러워하고 1등석 사람은 자기가 탄 비행기 옆에 있는 전용기에 오르는 사람이 부럽고 뭐 사람이 그런건 당연한데요, 거기에 너무 침잠해 계신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제가 님이면 너무 신날 것 같아서요 ㅎㅎㅎ
진부한 얘기지만 전 그럴때는 제 아이와 취미로 위안을 받았어요. 사람이 모두 가질 수는 없으니까요29. 흠
'22.10.21 2:14 PM (223.39.xxx.217)3번이 전데 전 잘릴때까지 돈 버는 것을 제 목표이자 사명으로 생각하기로 했고 누가 뭘 어떻게 생각하든 나는 한달이라도 더 버텨서 조금이라도 더 애들에게 남겨준다는게 좋아요. 이것저것 제하고 나면 육백쯤으로 떨어지지만 급여 왼쪽에는 월천넘게 찍히니까요. 어떻게든 한달 버티면 그만큼 남는거로 생각하고 다른 생각 안하기로 했어요. 원글님도 차라리 그렇게 생각하심 좋을것 같아요
30. 얼마전
'22.10.21 3:34 PM (91.74.xxx.108) - 삭제된댓글유럽에 다녀왔는데 호텔에서 청소하시는 분
제가 뭔가 요청했는데 다른방 청소하시다가 밝에 웃으시면서 응대하시고 꼿꼿하시고 존경스럽기까지 했어요.
아 저런 분이면 대기업 ceo 보다 존경스럽다 생각했어요
내가 지금 어떤 직업이다 라는건 일시적 자부심이 될 수 있겠지만 그것보다 어떤 직업이건 그 직업에 충실하는 모습이 멋져보여요
원글님 껍데기에 집착하지 마세요31. 진짜모습은
'22.10.22 2:06 AM (124.56.xxx.174) - 삭제된댓글요즘에 치과를 다니고 있는데요
제가 깨달은 것 하나는 겉보기가 다가 아니다
속 내용이 더 중요하다 입니다
크라운 씌운지 10년 넘고 20년 가까이 된 어금니들
다시 뜯어내고 다시 치료받고 다시 씨우려고
치과다니고 있는데요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고 하나도 안아파서(이미 신경치료가 되어있어서)
별로 안썩었겠지 싶은 치아들이
속은 거의 망가져 있고
왠지 통증도 있는거 같은 치아들은
막상 열어보니까 살짝만 썩고 의외로 멀쩡하고요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알수 없아오,
진짜 진짜 모습은 속의 상태 인거 같아요
사람도 마찬가지 겠지요
자본주의 사회라 겉보기를 중요시 여겨서
겉보기에 화려한게 멋지고 있어보이겠지만
그 속 내면이 정말 어떤지닌 본인만 알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