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묵은지 넣고 싼 집 김밥을 좋아합니다,
저렴이 입맛이라 회나 고기 별로 안좋아해요 ㅜ
제가 좋아하다보니 자주 식탁에 올리는데 초6 큰애가 싫어해요,
재료가 섞이는 맛을 싫어하거든요,
요즘 아이가 컨디션이 안좋고 걱정이 많은것같아 한달동안 학원이며 학습지며 다 빼고 걷기운동만 새벽에 저랑 삼십분씩하고있는데
어제 퇴근하고 집에 갔더니 식탁에 까만 통 김밥 두줄이 ^^;;
큰애가 싸놨더라구요
제법 당근도 볶고 햄 계란 묵은지볶아서 오이 단무지 넣고
진짜 짱 맛있더라구요,
요리안시켜봤는데 어찌했냐고했더니 핸도폰이 없으니 노트북유튜브보고했다고 ㅎㅎㅎ
근데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어요
제가 한수배워야 ㅎ
김밥옆에 초등2학년 남동생이
엄마 난 김밥을 쌀줄모르니까 편지를 쓸께
일하느랴 나 땡깡받아주느라 힘든 우리 천사엄마
이 울트라슈퍼파워 사랑먹고 기운내!!
품은 누나가 다 들고 생색은 항상 둘째가 ㅎㅎ
두줄을 둘째와 맛있게 나눠먹고 개수대에 갔더니 세상에 설거지가 산더미산더미 ㅎㅎ
김밥 두줄싸는데 두시간걸려서 설거지할시간이 없었다네요 ㅎ
맛있게 잘먹었다 요놈들아!!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밥자랑
기특 조회수 : 1,978
작성일 : 2022-10-19 10:08:12
IP : 223.38.xxx.8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행복
'22.10.19 10:12 AM (124.54.xxx.73) - 삭제된댓글행복이 별건가요
아이들마음이 예뻐요2. ..
'22.10.19 10:13 AM (222.117.xxx.76)어머 착한 자녀분,,손맛이 있나봐요
이맛에 엄마하는거죠 ㅎㅎ3. ...
'22.10.19 10:13 AM (218.239.xxx.56) - 삭제된댓글아유 기특하고 이쁘네요. 옆에서 편지 쓰는 귀여운 동생까지! 원글님 너무 좋으시겠어요~~~
4. ㅇㅇ
'22.10.19 10:16 AM (222.234.xxx.40)아 진짜 사랑스러워요
얼마나 행복하실까!5. 음
'22.10.19 10:21 AM (211.114.xxx.77)세상에나... 행복이네요
6. 일상
'22.10.19 10:22 AM (223.38.xxx.81)일상을 아무일 없이 소소하게 살아내는것이 가장 위대하고 행복한 일이라는걸 아이들이 자라면서 깨닫게 되는것같아요,
공부욕심 많은 엄마라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아프니 공부고 뭐고 일상으로 돌아간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저녁이었어요,7. 에구
'22.10.19 12:13 PM (222.101.xxx.232) - 삭제된댓글귀요미들
8. 행복
'22.10.19 2:24 PM (112.187.xxx.131)세상 부러울 것 없는 것이 그런 것입니다.
원글님, 자랑계좌 입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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