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짜증.. 제가 받아줘야 할까요?

eofjs80 조회수 : 3,900
작성일 : 2022-10-18 20:12:07
초등, 유치원생 아이 둘이 코로나 확진으로 남편이 이틀동안 집에서 재택근무하며 애들 챙겼습니다. 저는 재택근무가 안되서 회사 가구요..

퇴근하고 오니 남편이 미간을 찌푸리며 남편 좋아하는 채소 일부러 반찬해 주려고 사온 저에게 왜 그런 거 사오냐고 짜증을 부리네요.

오늘 아침에는 애들 보느라 힘드니 밥이라도 든든히 먹으라고 좋아하는 부침개 하고 아침 차리는데 이런 거 왜 아침에 바쁘게 하냐고 툴툴대서 제가 그건 예의가 아닌 거 같다고 한마디 했구요.

저에게 짜증만 부리는데 참아야 할까요? 저도 늙어가는 못생긴 남편 얼굴 보면 그리 좋지는 않지만 고생하니 참고 사는데 제가 짜증받이도 아니고 서럽고 서운합니다.

이혼하고 싶어요
IP : 223.62.xxx.2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용히
    '22.10.18 8:14 PM (175.223.xxx.137) - 삭제된댓글

    이 새끼야. 닥쳐.. 이렇게 못해요?

  • 2.
    '22.10.18 8:14 PM (121.133.xxx.137)

    해줘도 ㅈㄹ 안해줘도 ㅈㄹ이면
    안해주는거죠^^

  • 3. ....
    '22.10.18 8:15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음 초등, 유치원 애들이랑 지지고 볶고 했을 남편도 스트레스 엄청 났을 것 같아요.

    애들한테 짜증은 못내고 만만한 와이프한테 짜증내고. 옹졸한 거죠.

    참을 필요는 없어요.

    원글님도 서운한 거 말하고 싸우게 되면 싸우면서 사세요.

    애들 어린 집들... 애들때문에 스트레스로 부부사이 안 좋은 경우 많아요.

  • 4. dlf
    '22.10.18 8:21 PM (180.69.xxx.74)

    같이 해줘야죠

  • 5. ...
    '22.10.18 8:23 PM (106.101.xxx.97) - 삭제된댓글

    왜 받아줘요
    님도 밥하느라 힘드실텐데
    받아주지 마요
    받아주다보면 님한텐 계속 그래도 되는 줄 알아요

  • 6. 조심스럽게
    '22.10.18 8:32 PM (175.125.xxx.70) - 삭제된댓글

    혹시 손이 가고 시간걸리는 음식 대신 아이들 돌보는 일을 좀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그러신 게 아닐까요? 예전에 아기 어려서 너무 힘들 때, 남편이 만두를 해먹자며 재료 사오고.. 모과차를 만들겠다고 모과를 가져오고.. 자기가 한다고 해도.. 그 시간에 저는 애를 좀 봐주고.. 이렇게 정신없는 상황에는 먹는 건 최대한 간단히 하고 싶었거든요.

  • 7. 조심스럽게
    '22.10.18 8:32 PM (175.125.xxx.70)

    혹시 손이 가고 시간걸리는 음식 대신 아이들 돌보는 일을 좀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그러신 게 아닐까요? 예전에 아기 어려서 너무 힘들 때, 남편이 만두를 해먹자며 재료 사오고.. 모과차를 만들겠다고 모과를 가져오고.. 자기가 한다고 해도.. 그 시간에 저는 애를 좀 봐주고.. 정신없고 힘든 상황에는 먹는 건 최대한 간단히 하고 싶었거든요.

  • 8. ..
    '22.10.18 8:38 PM (118.235.xxx.217)

    우리나라 기혼 여자들은 참 불쌍해요
    아내가 아이들 돌보며 재택해서 힘들어도 남편이 짜증받아주던가요?? 그리고 아내 먹을 밥해주고 출근하던가요?? 해줘도 ㅈㄹ이면 해주지 마세요 받아주면 받아줄수록 더 기고만장합디다

  • 9. 보담
    '22.10.18 8:48 PM (39.118.xxx.157)

    원래 짜증이 좀 있는 성격이겠죠 남편이..
    그걸모르고 결혼하셨다면 원글님 실수.
    알고 결혼하신거면.. 그래도 메반 받아주긴 억울할테니..
    그러지말라고하셔야죠.

  • 10. 줌마
    '22.10.18 9:36 PM (61.254.xxx.88)

    원래그란성격일거에여
    제남편도 그래요
    미친듯이 한번 폭발하고 나더니
    좀 순해졌어요
    fm에 모범생타입인데 잦은 짜증을 마니내는 타입인가요?
    받아주지마세요.
    쌩하게대하라는게아니라
    짜증한정으로 무대응하기를 권합니다
    예의가 아니라고 한마디하신거 잘하셨어요.

  • 11. 습관
    '22.10.18 10:47 PM (219.240.xxx.34)

    가만히 있으면 갈수록 더 정도가 심해지니,
    적당히 표현하고, 다투기도 하고,생 까기도 하면서 나도 힘들다는걸 느끼게 해주세요
    지혜롭게 잘 넘기시고, 오순도순 평탄하게 사는게 결국은 나를 위한거에요

  • 12. ..
    '22.10.18 11:35 PM (114.200.xxx.116) - 삭제된댓글

    우라나라 남자 만큼 팔자 좋은 존재는 없는거 같아요 딱 돈만 벌어오면 되니..워킹맘들 짠 하네요

  • 13. ..
    '22.10.18 11:36 PM (114.200.xxx.116)

    우리나라 남자 만큼 팔자 좋은 존재는 없는거 같아요 딱 돈만 벌어오면 되니..워킹맘들 짠 하네요

  • 14. 당신 하는 짓이
    '22.10.19 12:38 AM (118.235.xxx.124)

    이혼 생각 날만큼 정 떨어진다, 라고 분명히 말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8899 골프 라운딩때 상의만 등산복 입으면 그럴까요? 19 ㅇㅇ 2022/10/18 5,031
1398898 앤볼린과 엘리자베트의 자매들이요 4 운명 2022/10/18 2,107
1398897 최은순 남편이 양평 공무원-펌 6 모녀가 공무.. 2022/10/18 3,129
1398896 굥 계속되는 출퇴근길 6 ㅇㅇ 2022/10/18 3,133
1398895 주어는 거의 저라서 13 그만 2022/10/18 3,473
1398894 Lg드럼 쓰는데 자꾸 속옷만 구멍이나요. 17 0 0 2022/10/18 2,933
1398893 국가기념일 행사 빠진 단체장, 어떤 행사에? 4 !!! 2022/10/18 742
1398892 입냄새 좀 알려주세요 18 .... 2022/10/18 4,894
1398891 운동하는 집, 빨래 매일 하시나요? 15 생활 2022/10/18 3,536
1398890 천원짜리 변호사 질문요. 2 궁금 2022/10/18 2,456
1398889 이재명은 2005년에 민간인신분으로 평양을 갔었군요 30 2022/10/18 3,710
1398888 김건희 또 다른 https://youtu.be/BnJZeN2H.. 5 주가조작 2022/10/18 2,140
1398887 핸드폰가입에대해서요 좀 알려주세요 5 2022/10/18 679
1398886 중국사람들은 왜 아무데나 볼 일을 보나요? 16 ㅇㅇ 2022/10/18 4,294
1398885 라면 뭐 좋아하세요 26 야식 2022/10/18 3,525
1398884 고추잡채에 넣을 죽순은 어떤 것을 사야? 2 궁금 2022/10/18 825
1398883 호빵이 먹고 싶은데... 9 ^^ 2022/10/18 1,482
1398882 지석진과 김수용 57살 친구 4 우유 2022/10/18 5,061
1398881 뉴스에 고객센터 직원 통화 목소리 변조 별로 안하고 나오는거.... 4 .. 2022/10/18 1,287
1398880 여행사서 조용히가는 트레킹 버스 3 둘레길가는버.. 2022/10/18 2,232
1398879 내일 서울 옷차림 코트입어야 할까요? 4 .. 2022/10/18 3,856
1398878 이사하면서 오른쪽 팔을 많이 써서 아프네요 ㅠ 2 정형외과 2022/10/18 831
1398877 여름옷 정리를 아직도 못했어요ㅠ 14 옷정리 2022/10/18 3,952
1398876 이런 증상이 이명인가요? 2 2022/10/18 1,426
1398875 젤 좋아하는 음식 3가지만 42 .... 2022/10/18 5,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