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상사가 제욕을 한걸 알게되었어요
갈등구조를 일으키고 싶지않아서요.근데 부장은 30대 남직원의
행동교정을 저에게 지시하는데...제가 엄마도 아니고
솔직히 그러고싶지도않고 그 직원도 그걸 받아들일 스타일이 아닙니다. 그렇게 일평생 살아온 직원입니다.
어째든 전 중간에서 중도입장이며 그 부하직원도 부장불만을
부장도 그 직원불만을 말하기때문에 저또한 힘든 상황이며
다시 이동도 힘들어서 다음이동시 두사람이 이동나기만
바라고있습니다. 근데 몇일전 그 부장이 제 험담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다른 부장에게 제 험담을 했고
그 부장이 저에게 전달하였습니다. 험담을 들은
부장과는 제가 돈독하여 저에게 내용이 전달될꺼라는
리스크가 있는데도 불구하구요. 혼란스럽습니다.
섭섭하기도하고 마주치고싶지도 않습니다
두사람 사이에서 힘든 몇달을 보냈는데,
저는 내색하지않겠지만 제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간 모든 부서에서 업무적으론 잘한다생각했는데
새 부장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봅니다.
저에게 제맘을 다스릴수있는 지혜를 주세요
1. 쉽지않아
'22.10.18 8:12 AM (223.38.xxx.2)회사가 일만하면되긴하는데 하루종일 붙어있다보니 이 마음이 어려워요 쉽자않습니다
2. ...
'22.10.18 8:20 AM (112.220.xxx.98)저희도 현장직원 문제 있으면
사장이 부장한테 문제점 말하고 시정하게 합니다
그럼 부장은 현장직원한테 얘기하구요
님이 해야될 일을 안하고 있네요
내가 왜?
그럼 그자리에 있을필요가 없죠
맘편하게 평사원하셔야죠3. 나는나
'22.10.18 8:23 AM (39.118.xxx.220) - 삭제된댓글부장은 님의 능력을 비판하는게 아니고, 본인과 부하직원의 문제를 님을 통해 해결하고 싶은 거니까 님의 업무능력에 대해 자괴감 가질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참 난감한 상황인데 셋이 앉아서 담판지으면 안될까요.
4. 쉽지않아
'22.10.18 8:27 AM (223.38.xxx.2)글에 쓰긴했는데 회사가 사원들 개개인에게 역량을 부여해서 보통 다이렉트로 지시하고 저도 그전에 그렇게 지시받았습니다. 제 전임자들도 둘사이 개입하거나 부장지시받고 부하직원 혼낸적 없다하고 그 부하직원이 감정적이고 하니 절대 그 직원에게 말하지말라는 조언도 들었습니다. 부장이 지시하는 내용들이 상당히 감정적인것도 있고요. 처음엔 저도 전달했으나 왜 부모가 싸울때 엄마한테 전달해. 아빠한테 전달해. 이렇게 끝이 없어서 지금은 둘다에게 포기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부장은 하루에 몇번씩 불러서 저에게 그직원 불만을 말하고.솔직히 그직원 커버치는건 저입니다
5. 쉽지않아
'22.10.18 8:28 AM (223.38.xxx.2)그렇게 힘들게 몇달을 지냈는데 다른 부장에게 제험담을 한다고생각하니 제마음이 쉽지않네요
6. .........
'22.10.18 8:33 AM (211.217.xxx.233)말을 전해 준 부장은 지금 부장의 지시를 해결하라는 의도 아닐까요?
7. ...
'22.10.18 8:37 AM (218.156.xxx.164)전달해준 부장이 님 생각해서 그런다고 여기시는거죠?
둘 다 똑같은 인간이에요.
지금 부장의 입을 빌어 님 험담하는 거에요.
전 남에게 나쁜 말 전달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합니다.
나에게 직접 하면 따지기라도 하는데 전달 받으면 그러지도
못하고 기분만 상하잖아요.
나 없는 자리에서 하는 내 험담은 어휴 찌질이 하면서
그냥 넘겨야지 별 수 없어요.
속으로 욕 한바가지 하고 흘리는게 최선입니다.8. ...
'22.10.18 8:41 AM (175.223.xxx.116)들으라고 한 얘기
9. ㅁㅁㅁ
'22.10.18 8:47 AM (121.140.xxx.143) - 삭제된댓글부하직원이 일종의 고문관인 듯한데, 님은 그 고문관 심기 건드릴까 두려워
부하직원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면
중간에서 "좋은" 사람 코스프레 중이시니 부장님 열 받을 만합니다.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양쪽에 좋은 사람되려고 하지 말고
적어도 잘못한 사람 편들어주는 건 그만두어야죠.
그런데 님은 부장한테 쉴드쳐주기만 바쁘고 개선되는 부분 없으니
(이러면 부하직원은 오히려 기세등등하겠죠. 어차피 날 못 건드리는구나~)
부장으로선 열받겠는데요?10. ㅁㅁㅁ
'22.10.18 8:48 AM (121.140.xxx.143)부하직원이 일종의 고문관인 듯한데, 님은 그 고문관 심기 건드릴까 두려워
중간에서 "좋은" 사람 코스프레 중이시니 부장님 열 받을 만합니다.
부하직원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면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양쪽에 좋은 사람되려고 하지 말고
적어도 잘못한 사람 편들어주는 건 그만두어야죠.
그런데 님은 부장한테 쉴드쳐주기만 바쁘고 개선되는 부분 없으니
(이러면 부하직원은 오히려 기세등등하겠죠. 어차피 날 못 건드리는구나~)
부장으로선 열받겠는데요?11. 역할
'22.10.18 9:00 AM (223.38.xxx.132)중간관리자가 중간관리를 안하니까 그런 말 나오죠.
아래직원 감정적이라 소문이자자할 정도면 커버치는건 하지마셔야죠. 자기 직급에서 맞는 판단을 하셔야지 스스로 양쪽 전달자라고 생각하시면서 행동하니까 부장이 속 터지죠.
부장 눈에는 님도 맡은 역할 못하니까 한소리하고 개선이 안되니까 나가서도 얘기하는거에요.12. oo
'22.10.18 9:01 AM (118.221.xxx.50)사람마다 보는 관점에 따라 같은 스토리인데 전혀 다른 서사가 만들어지는 법이죠. 그래서 인간관계가 힘든거구요. 님은 갈등구조를 만들고 싶지 않고 업무외적인 부분에 대해 컨트롤 하고 싶지 않은 거고 부장은 '가르쳐서 사람 만들어라'는 다소 올드한 사고방식 같아요. 근데 이게 부장 관점에서 보면 '아래 직원에 대한 방임, 회피, 업무외적인 면에 대해서는 노터치(소극적 직장생활)'로 느껴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직장 일이라는게 칼로 무 자르듯, 여기까지는 업무, 여기부터는 개인사(성격), 이렇게 되지가 않아요. 같이 맞물려 돌아가니까요.
중간에 말 전한 다른 부장도 같은 직급의 관리자로서 자기도 하고 싶은 말을 애둘러(남의 입을 빌어) 전하는 걸수도 있어요. 그게 아니라면 이간질하는 입싼 인간일뿐13. ??
'22.10.18 9:16 AM (61.105.xxx.223)82에 모든 정황을 불구하고 맨날 전달해준 사람부터 욕하는 분들
혹시 본인이 이사람 저사람에게 욕하고 다니면서 그 말 전달될까봐 떠시는 분들 아닌지요?
위 내용은 원글님과 친해서 전달해준 부장이 조심스럽게 이야기해 준 것 같은데요.14. 그 상사는
'22.10.18 9:19 AM (221.138.xxx.122)모든 부하직원을 욕할 걸요...
그러든지 말든지,
본인이 할 일 하세요...15. ??
'22.10.18 9:20 AM (61.105.xxx.223)근데 커버 치시진 마세요.
그냥 현 부장의 불만, 부장 가라사대로 감정적인 것 빼고 전달은 하세요.
그게 부장이 바라는 거잖아요.
고치고 안 고치고는 그 부하 맘이고요.
부장 가라사대로 이야기 했는데 원글님에게 뭐라 하면 그 부하도 문제가 있는 거고요.
부장이 그 부하 욕할 땐 커버쳐 주지 마시고
그냥 저도 말 전달 하고 주의 줬는데 변화가 없다고
부장님이 직접 주의 주시는게 좋을 것 같다
제 말은 안 들어도 부장님 말은 안 듣겠냐? 며 추켜 올리고 빠져 버리심이 어떠신지요?
지금 중요한 건 원글님 맘 다스리는 방법이 아니라
빠져 나오는 방법 입니다.16. 대체
'22.10.18 9:31 AM (211.206.xxx.180)조직적 체계의 직장에서는 개인행동을 어디까지 제어하는 건가요.
회사근무강령, 규칙 외 업무결과에 문제 없으면 되는 거 아닌지..
그 외 부분을 상급자 기호에 따라 어디까지 맞춰줘야 하나요.
저는 개인역량으로 실적내는 직장이라 조직이 별 의미없는 곳에 있다보니, 가끔 지인들 상황보면 상급자 역량에 따라 조직이 너무 불합리한 걸 요구하고 있는 게 많아 보여요. 그래도 조직이니 군대처럼 따라야 하는 거겠죠.17. 두
'22.10.18 9:33 AM (211.36.xxx.176)진상들 사이에서 고생이 많네요.
건조한 로봇이 되셔야 할 듯.
실수하면 독박쓰시니 천연스레 일만!!18. . . .
'22.10.18 9:42 AM (180.70.xxx.60)부하직원이 그런사람인걸 알았는데
왜 커버쳐줘요
원글님이 부하직원을 감싸니
그 부하직원이랑 동급으로 내려가서 후려쳐지고있잖아요19. ??????
'22.10.18 10:20 AM (210.204.xxx.34)82에 모든 정황을 불구하고 맨날 전달해준 사람부터 욕하는 분들
혹시 본인이 이사람 저사람에게 욕하고 다니면서 그 말 전달될까봐 떠시는 분들 아닌지요?
-> 그러는 님은 남 험담한 얘기 들으면 얼른 당사자에게 달려가서
'조심스럽게' 전달하시나요?
말 참 이상하게 하시네요
없는 데서 남 욕하고 다니는 사람도 나쁘지만
그 얘기 쪼르르 당사자한테 하는 사람도 똑같이 나빠요
정말 당사자를 아낀다면 당사자 변호해 주고 상대방에겐 험담하지 말라고 얘기해요
사람이 바뀌나요?
원래 자기 스타일, 성격이 있는데 누가 욕했다고 그 스타일 단번에 바꾸냐구요
누군가를 좋게 보면 모든 게 긍정적으로 보이고
반대로 나쁘게 보면 모든 게 맘에 안 들고 부정적이죠
그건 어쩔 수 없어요
그러니, 생각해 준답시고 다른 사람이 이렇게 흉보더라 하고 전하는 건
그냥 다른 사람 입을 빌어 상대방 상처주고 싶은 거예요
정말 생각해서 전하는 거라면 생각이 짧은 거구요
그러니 생각해 주는 척하면서 누가 니 욕하더라 하는 사람이 진짜 못됐거나 모자라는 사람!20. 중간관리자
'22.10.18 10:24 AM (163.152.xxx.57)회사가 업무를 해당 직원에게 다이렉트로 지시하건 어쩌건 간에 중간관리자의 역할이 없어진 건 아니지요.
그리고 상사에게 직원 커버친다 하셨는데.... 아래 직원에게도 상사 커버치시나요?
직장생활에서 감정은 됐고요. 건조하게 일 얘기만 하시고 감정은 지가 조절하게 두세요.
상사가 엄마, 아빠도 아니고, 그 부하직원도 백일 응애응애 애기도 아니고
30대 중반이나 되서...
상사 얘기 그대로 팩트로 전달하고, 거기에 중간관리자로서 내 의견도 건조하게 얘기하고.
그 이후엔 부하직원 몫이죠.21. 원래
'22.10.18 10:33 AM (175.223.xxx.204)회사라는 게 뒷담화 뿐만 아니라 온갖 음해 시기 질투 남 끌어내리는 스킬들로 가득찬 곳이에요. 그런 거 하나하나 신경 쓰지
마세요. 그리고 그걸 전해 준 사람도 아랫사람이나 동료면 그 사람을 멀리 해야 하는데 부장이라니 그것도 힘들죠.
그런데 신기하네요. 직장생활 꽤 오래 했을텐데 뒷담화 하는 거로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시는게요.22. 쉽지않아
'22.10.18 11:18 AM (223.38.xxx.217)제가 또 오해를 불러일으켰네요. 커버친다라는건 그 직원을 감싸는게아니고 그 직원이 업무적으로도 인격적으로도 행동도 미숙한점이 많아요. 그래서 그직원이 실수한 일들 또는 내팽긴 일들이 저에게 넘어오고 제가 그 업무적으로 미숙한 부분을 체크해준다는 의미입니다. 또 다른사람들이 그 직원에게 말해도 미숙한 부분이 해결이 안되니 저에게 일이 전가되구요. 직장생활을 오래했어요. 이십년가까이. 근데도
쉽지않고 . 보통 저 연차의 직원들은 날라다니고 굳은일을 도맡아하는데 일을 회피하고 하는게 저도 처음이고 이런 갈등구조의 중간에 낀게 처음이라 쉽지않습니다. 중간관리자이긴하지만 회사구조상 보통 개개인으로 책임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수행하거든요. 제가 좋은 사람 이고싶은데
그게 안되니 힘든가봐요.23. ....
'22.10.18 11:45 AM (221.157.xxx.127)뒤에서 험담 다 해요 그걸 알리는사람이 더 이해가안감
24. 솔직히
'22.10.18 1:34 PM (118.235.xxx.245)뒷담화 안 하는 직장이 어딨나요 그때마다 이렇게 부들거리면 사람들이 더 우습게 봅니다 그리고 원래 그걸 전달하는 인간이 더 문제에요 직장에서 그걸 왜 전하나요
25. 고생많으시네요
'22.10.18 4:56 PM (223.38.xxx.199)별 거지같은 직원때문에 팔자에도 없는 뒷치닫거리 하시는거네요. 저런 직원은 순리대로 사고치는거 수습은 하되 책임소재 분명히 밝히고 깍을 수 있는건 다 깍아야죠. 30대 중반이나 되서 무능력하면 인성이나 좋던가. 진짜 민폐네요. 사고 많이 친다고 증거많이 남겨서 기회되면 날려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