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 좋아하는 여자

dht 조회수 : 4,580
작성일 : 2022-10-15 15:36:55
옷을 너무 너무 좋아하는 여자에요.
그동안 엄청나게 많은 옷을 사왔고
수많은 경험치를 쌓았다고 자부하고 왔습니다.

인터넷으로 옷을 사도 치수만 봐도
성공률이 99%이상이었어요
워낙 많이 사봤기 때문에 쇼핑몰마다 스타일을 알아서 사이즈도 딱 보면 알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가
요즘 또 다른 분야인
좋게 말하면 빈티지 
구제 옷 시장에 눈을 떴죠.

이것도 은둔형 외톨이인 저에게 딱 맞는 
인터넷으로요.

유럽, 일본 전문 그러니까 일종의 프리미엄 마켓 빈티지로 눈을 떴는데요.
이번에 3 사이트에서 15벌 그러니까 1사이트당 5벌의 옷을 샀는데
실패 했습니다.

우선 성공한 옷은
마가렛 호웰 원피스 1 - 2사이즈. 예쁨 
마가렛 호웰 원피스 2 - 같은 2 사이즈나 사이즈 작음
린넨 원피스 3벌 - 성공

실패한 옷
치마- 유나이트 도쿄 라는 브랜드인데 허리 매우 작아서 입을 수 없음

자켓
캐시미어 가디건 - 캐시미어 가디건 웃기시네 하고 샀는데 엄청 가볍고 좋음
                     심지어 85% 대박 세일로 6천원 주고 득템

하프 코트 - 7천원 주고 산 일본제품 코트인데 집앞 마트 갈 떄 입을 만 함

그리고 나머지 티셔츠 - 보자마자 다 의류수거함에 넣음


의류 쇼핑에서 가장 어려운게 빈티지 쇼핑 같아요 ㅜㅜ
IP : 211.57.xxx.11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빈티지의류
    '22.10.15 3:53 PM (106.102.xxx.126) - 삭제된댓글

    다 좋은데 그 냄새가 다른옷에도 묻어나서 버리게되네요.
    세탁해도 냄새가 안없어지는 옷들이 있더라구요

  • 2. phrena
    '22.10.15 4:07 PM (223.38.xxx.139) - 삭제된댓글

    저도 옷 좋아하고 허구헌 날
    인터넷으로 옷 구경^^ 지난 10여년간 많이 사들이기도
    사들였지만, 고급 브랜드 아니라서 과소비 정도는 아니었구요

    그간 사 놓고 안목 기르고 해서
    이젠 씨즌 당 4~4 가지만 딱 구입해도
    알아서 돌아가드라구요
    (즉, 옷장문 열고 짜증 내며 왜케 입을 옷이없는 거야ᆢ
    할 일이 없단 말씀)

    저도 구제 의류 가끔씩 구입해요
    오래전 미끄마끄 기비 같은 옷 중 컬러감 아주 희귀하고
    요새 나오지 않는 빈티치 스탈 있거든요ᆢ

    그런 거 심플한 옷에 받쳐입음 아주 멋들어짐ᆢ

    그동안 구입한 옷 중 후줄근하거나 어디가 오염된 경우
    한번도 없었고 유일한 문제점이 ㅜㅜㅜ

    뭔가 심리적으로 찜찜하단 거
    ㅡ 그 옷 원래 주인이 연쇄살인범에게 당한 사연이 있는지
    아님 마약중독자인지ᆢ 히스토리를 알 수 없으니 찝찝ㅠ
    (옷에도 氣가 묻어있다고 믿음)

    그래서 구제 의류 구입하고 현관 밖에서 개봉해
    천일염 휙휙 뿌리고 세탁하고 햇볕에 오래 널어두는데요

    기분이 늘 쫌 그런 건 사실 ㅡ

  • 3. phrena
    '22.10.15 4:09 PM (223.38.xxx.139) - 삭제된댓글

    저도 옷 좋아하고 허구헌 날 인터넷으로 옷 구경^^
    지난 10여년간 많이 사들이기도 사들였지만,
    고급 브랜드 아니라서 과소비 정도는 아니었구요

    그간 워낙 많이 사 보고 안목 기르고 해서
    이젠 씨즌 당 3~4 가지만 딱 구입해도
    알아서 돌아가드라구요
    (즉, 옷장문 열고 짜증 내며 왜케 입을 옷이없는 거야ᆢ
    할 일이 없단 말씀)

    저도 구제 의류 가끔씩 구입해요
    오래전 미끄마끄 기비 같은 옷 중 컬러감 아주 희귀하고
    요새 나오지 않는 빈티치 스탈 있거든요ᆢ
    그런 거 심플한 옷에 받쳐입음 아주 멋들어짐ᆢ
    해외 구제 중 캐시미어나 실크 진짜 저렴하게 나온 것들도 종종

    그동안 구입한 옷 중 후줄근하거나 어디가 오염된 경우
    한번도 없었고 유일한 문제점이 ㅜㅜㅜ
    뭔가 심리적으로 찜찜하단 거

    ㅡ 그 옷 원래 주인이 연쇄살인범에게 당한 사연이 있는지
    아님 마약중독자인지ᆢ 히스토리를 알 수 없으니 찝찝ㅠ
    (옷에도 氣가 묻어있다고 믿음)

    그래서 구제 의류 구입하고 현관 밖에서 개봉해
    천일염 휙휙 뿌리고 세탁하고 햇볕에 오래 널어두는데요

    기분이 늘 쫌 그런 건 사실 ㅡ

  • 4. 제 기준
    '22.10.15 4:12 PM (14.32.xxx.215)

    가장 헛짓...
    디자이너 작품도 아니고 마가렛 하웰 같은걸 뭐하러...
    옷은 책이나 그릇과 달라서 소량생산 명품 아니면 다 쓰레기값이에요

  • 5. ...
    '22.10.15 4:45 PM (221.165.xxx.80)

    원글님. 빈티지는 무조건 사이즈가 아닌 실측으로 보셔야합니다. 어떤건 사이즈표기 전혀 의미 없어요.
    어깨 가슴반 허리 기장 이거 꼭 체크. 그리고 원단 체크.
    빈티지가 사실 헌옷이라 원단 나쁜거 사면 못입는 경우가 태반이에요. 질좋은 원단이 중요해요.
    그리고 브랜드. 비싸고 좋은 브랜드가 옷 핏도 예쁘고요. 세월이 흘러도 괜찮은 옷들이 있죠.
    무엇보다 나의 스타일 나에게 맞는 옷을 찾는것과 나에게 맞는 브랜드를 찾으면 사이즈도 원단도 대강 구분이가고 실패 확률이 적습니다. 그리고 너무 오래된건 사면 안돼요. 묘한정도가 아니라 딱 봐도 올드한 옷이 되버려요.
    이 모든것도 다 사서 입어보고 성공과 실패를 거듭해야 알 수 있는것이죠.

  • 6. ....
    '22.10.15 4:45 PM (223.38.xxx.186)

    빈티지 명품쇼핑이 유행이라더니 그런가봐요. 유투브 봐도 많이 나오고.. 옷 저도 참 많이 사고 그랬는데요 이젠 좀 덜 사요. 재밌긴한데 나이가 50넘으니 뭘 입어도 그냥 그래서요. 옷에 대한 관심을 내려놓으려해요 이번에 정리해보니 많기도하구요. 옷은 예쁘고 나는 이제 더이상 젊지않다를 생각해요

  • 7. 지난주
    '22.10.15 5:08 PM (124.49.xxx.188)

    제평에서 20년만에 옷샀는데 너무 후회..ㅠ
    그동안 눈이 너무 높아졋나봐ㅛㅇ

  • 8. 저도
    '22.10.15 5:29 PM (58.121.xxx.80) - 삭제된댓글

    옷 무척 좋아하는데, 이 마음이 언제쯤 사라질까요?

    50년 넘게 내 손으로 사 들였어요.
    거기다, 악세사리,구두, 가방까지하면...

    근데 구제는 안 사요.
    5천뭔 짜리라도 새 것이 좋더라고요.

    지금도 옷 가게 앞을 그냥 지나기지 못 해요.
    궁금해서요.

  • 9. 저도
    '22.10.15 5:41 PM (58.121.xxx.80) - 삭제된댓글

    집에 명품 안 입는것 많은데요.
    옷이 상하지도 않고 , 멀쩡한데 유행에 뒤 떨어지는
    그래도 전에는 마구 없앴어요.
    샤*백, 구*백도 낡으니, 옷 버리는데 넣었거든요.

    이런게 빈티지로 누가 입거나 들겠녜요.

    정리할게 많은데 버리질 못 해요.
    당근도 못하고요.

  • 10. 제 동서가
    '22.10.15 5:42 PM (220.75.xxx.191)

    완전 부잣집 딸이었고
    결혼 전부터 약간 정신적 문제가
    있었지만 돈이 많아서
    돈 좋아하는 제 시동생과
    결혼했는데
    결혼 십년만에 ㅈㅅ했거든요
    드레스룸에 가득한 명품 옷과 가방
    신발 액세서리들....
    시동생과 시누이가 다 명품구제샵에
    팔더군요

  • 11. ...
    '22.10.15 6:22 PM (222.107.xxx.225)

    중고 빈티지 너무 싫고요. (누가 무슨 사연으로 파는지도 모르겠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 물건 사는 거 별로입니다. 전 보석은 다 엄마한테 받았어요.. 이렇게 받는거랑 누가 무슨 사연으로 파는지도 모르는 물건이랑은 천지 차이죠.)
    전 그냥 진짜 맘에 드는 거 사서 아끼지 않고 들다가 버려요. 옷이나 가방 신발은 진짜 아끼면 X됩니다.
    사서 맘껏 즐기는 게 좋아요.

  • 12. ...
    '22.10.15 6:23 PM (124.50.xxx.70)

    ㅈㅅ 이 뭐예요?

  • 13.
    '22.10.15 6:33 PM (223.38.xxx.4)

    ㅈㅅ 자살

  • 14. ..
    '22.10.15 6:44 PM (116.88.xxx.168) - 삭제된댓글

    쇼핑도 힘들고
    뭐가 내게 잘 어울리는지 몰라서
    위아래 붙어있는 원피스가 제일 안전한 저는
    원글님이 진정한 능력자 같아요.
    혹시 남의 옷도 그렇게 잘 골라주시면 좋은 사업 아이템이 될듯 해요.

  • 15. 일본에서
    '22.10.15 7:02 PM (180.49.xxx.147)

    안입는 옷들 쓰레기로 내버리는 걸 한국,중국, 동남아에 판다고 하더군요.
    코로나 초기에 물류 유통이 정체되어 옷 쓰레기 처분이 곤란하다고 일본 뉴스에 나왔어요.
    그때 쓰레기 옷더미 영상보고 그 다음부터 구제 빈티지는 꺼려지네요.

    물론 개중에는 희귀템이나 득템도 있겠지만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옷더미를
    실제로 보니 마음이 내키지 않게 되어 버렸어요.

  • 16. 어디
    '22.10.15 8:07 PM (223.39.xxx.240)

    어디서 사시나요? 저도 사보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5529 더글로리 의문점(스포) 17 00 2023/01/02 4,610
1425528 마이너스통장 비상으로 만드는게 나을까요?? 5 궁금이 2023/01/02 1,776
1425527 귤껍질 주스. 맛있고 몸에 엄청 좋은듯~~ 7 오호 2023/01/02 2,148
1425526 코비드 테스트에 안나왔으면 전파력은 없다고 봐도 될까요? 2 코비드 2023/01/02 772
1425525 냉장고 상비 반찬 공유해주세요 9 ㅡㅡ 2023/01/02 2,523
1425524 23년 첫날부터 주식이 떨어져요 4 ... 2023/01/02 2,168
1425523 드럼세탁기 헹굼시 온수 2 .. 2023/01/02 1,267
1425522 예쁜말 3 주말 2023/01/02 887
1425521 인터넷이랑 tv 해지하는거 왜케 힘들어요 ㅋㅋ 6 ㄹㄹ 2023/01/02 1,877
1425520 수학책에선 정석이 여전히 좋은거같아요 12 ㅇㅇ 2023/01/02 2,317
1425519 대상포진인것 같은데 어느 병원 가야 할까요? 6 .. 2023/01/02 1,393
1425518 서로 어떻게 친해지는가 6 .... 2023/01/02 1,667
1425517 더 글로리 혜정 6 ... 2023/01/02 3,816
1425516 염장 미역줄기 보관기간 질문드려요 3 ㅇㅇ 2023/01/02 1,346
1425515 갱년기 증상일까요.홧병일까요 2 쉬인 2023/01/02 1,857
1425514 직장인 4대보험 + 법인대표 2대보험일 경우 직장은 4대보험 없.. 2 111 2023/01/02 501
1425513 타임지선정, 2022 꼭 봐야할 K드라마 15 ㅇㅇ 2023/01/02 4,086
1425512 시모가 이상하면 전세금을 갚아라…? 22 2023/01/02 4,401
1425511 친정 갔다가 화가 났어요. 58 궁금 2023/01/02 17,480
1425510 민들레국수집 감사인사 24 페북에 2023/01/02 2,731
1425509 오십견 잘보는 병원 어디인가요~ 4 송파강동광진.. 2023/01/02 1,017
1425508 급급!! 지혜 나누어 주세요 1 엄마 2023/01/02 657
1425507 네이버 웨일 쓰시는 분들, 3 운영 2023/01/02 840
1425506 살 빼는데는 마음고생이 최고네요. 9 속상 2023/01/02 3,087
1425505 김어준 유튜브 이름이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이던데요. 이름을 이.. 9 .. 2023/01/02 1,780